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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0일 선자령 비박 강원도 지방에 춘삼월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귀가 쫑긋하다. 설악산? 아님 오대산?? 저울질하다 박 모드로 선자령으로 최종 낙찰을 한다. 파트너 허브는 추분데 바깥에 자기 싫다며 혼자 다녀오란다.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선자령의 하얀 설경 속으로 달려간다. 주위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선자령.! 백두대간 포함 이번이 네 번째 만남이다. 선자령 산행코스는 능선으로 올라 정상 찍고 계곡을 타고 하산하는 원점회귀 약 12km 코스가 일반적이다. 물론 각자 입맛에 맞게 역으로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선자령은 백패킹의 명소로 동네 개들도 다아는 사실인데 이제야 찾게 되니 좀 뻘쭘하긴 하다.^^ 하여튼 뜻하지 않는 춘삼월에 함박눈을 내..
Backpacking(비박) & 차박 backpacking  (비박)                NO날짜비박지링크 주소1 2012년 5월 경북 구미 천생산&금오산https://ldh8001.tistory.com/21322012년 5월지리산 서북능선 팔랑치https://ldh8001.tistory.com/21632012년 6월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https://ldh8001.tistory.com/22042012년 6월 경남 거창 오도산https://ldh8001.tistory.com/22152012년 7월  충북 영동 월류봉https://ldh8001.tistory.com/22562012년 7월강원 인제 아침가리https://ldh8001.tistory.com/22972012년 8월소백산 국망봉https://ldh8001.tistory.c..
2022년 2월 26일 거제 노자산 가라산 새해 첫날 일출산행 시 망산에서 이쪽을 바라보면서 따스한 봄날 춘풍이 살랑살랑 불거덜랑 한번 찾겠노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노자산, 가라산은 2012년 가을날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던 기억이 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지만 아직도 뇌리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출발전 일기예보에는 산행하기에는 적당하지만 반면에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는 아주 나쁨이라 했다. 그렇다고 며칠을 두고 벼루고 있었는데 그깟 미세먼지가 별수더냐.^^ 들머리 혜양사 입구에 널따란 주차장이 겸비되어 있다. 우리는 날머리가 될 가라산 아래 저구 고개에 애마를 세워두고 택시 콜하여 이곳으로 왔다 주차장을 지나 혜양사 ..
2022년 2월 19일 거창 단지봉 비박 수도지맥이 백두대간 대덕산 남쪽 초점산 아래에서 분기하여 수도산, 단지봉, 좌대곡령을 거쳐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를 따라 남산,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으로 이어진다. 오늘 그 수도지맥이 지나는 단지봉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좌대곡령을 거쳐 수도리로 하산을 하는 일정이다. 수도리 공영주차장 오래전 2015년 가야~수도 종주산행 때 들른 기억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은 김천치유의 숲 및 인현왕후길이란 타이틀을 달고 요즘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자작나무 숲길을 거쳐 단지봉으로 오르고 내일 하산 때 전나무길을 따라 하산을 할 것이다. 해탈교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해탈교가 있다. 해탈교 건너기 직전에서 좌측 김천치유의 숲 관리실 쪽으로..
2022년 2월 6일 전북 고창 선운산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의 선운산은 도솔산이라 불리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선운산은 2010년 평지리에서 청룡산, 천마봉을 거쳐 주봉인 수리봉 코스로 다녀왔었다. 이번에는 수리봉은 패스 천마봉에서 청룡산을 거쳐 사자바위 코스로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선운산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내심 기대가 크다. 선운사 주차장(07:50) 서쪽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뒤도없이 이곳으로 달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간밤에 내린 눈으로 주차장은 백설을 한가득 뿌려놓은 듯하다. 널따란 주차장에는 방금 도착한듯한 산객 한 팀과 우리 둘 뿐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도솔암을 기점으로 낙조대, 천마봉, 청룡산을 거쳐 쥐바위, 사자바위, 투구바위, 도솔제, ..
2022년 2월 2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 눈꽃산행 눈 없는 겨울산은 앙코 없는 찐빵 고무줄 없는 빤스가 아니겠는가.^^ 설 연휴 마지막 날 눈 찾아 삼만리 멀리 강원도 겨울왕국 태백산으로 달려간다. 태백산은 천년병화가 들지 않는 민족의 영산이라 했다. 수 없이 많이도 다녀왔지만 찾을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태백산.! 오늘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만땅이 아닐 수 엄따..!!! 너무나 유명하니 부연설명은 생략 사진으로 대신한다.^^ 유일사 쉼터 장군봉 천제단(장군단) 장군봉(1,567m) 천제단(천왕단) 태백산(1,566.7m)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유일사 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9km / 4시간 소요) 유일사주차장(09:30)~유일사쉼터(10:30)~장군봉(11:30)~천제단(11:50)~망경사(12:10)~유일사주차장(13..
2022년 1월 29일 100 명산을 찾아서 영월 백덕산 한강기맥이 흐르다 삼계봉에서 남동향 태기산으로 방향을 틀어 영월지맥을 분기시키며 내려오다 영월지맥은 치악산으로 흘러가고 한가닥 지맥은 남향의 청태산으로 분기되어 흐른다. ​청태산을 거쳐 백덕산을 가르는 주천강과 평창강을 가르는 백덕지맥이 산세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주천지맥이라고도 부른다. ​ 운교치안센터 공영주차장 들머리 치안센터주차장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길을 가늠하는데 안내도 옆 A4용지에 민가에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자기네 집 펜션 앞마당에 주차비 4천냥 지불하면 주차를 할 수가 있다고 안내를 한다. 참고로 이곳에서 산행들머리인 펜션까지 약 1.2km 거리이다. 차 타고 슝 날아왔다. 도착하니 펜션 쥔장은 온데간데 엄꼬 펜션 창문틀 옆 A4용지에 계좌번호 찍어 놓았다. 허브 즉석에서 모바일..
2022년 1월 16일 강원 횡성 태기산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태기산의 높이가 해발 천 미터가 훌쩍 넘는 1,261m, 산행 초입인 양구두미재의 높이가 980m이다. 태기산의 8부능선 고개 만디까지 차가 오르니 접근성이 좋고 특히 겨울철 설경이 빼어나 많이들 찾는다. 일기예보에 강원도 지방 특히 평창 오대산, 계방산, 횡성 태기산 쪽에 많은 눈이 내린다 하였다. 오대산, 계방산은 예전 겨울산행으로 다녀왔기에 미답인 이곳 태기산으로 눈길이 가는 것이 당연하겠다. 이른 아침 태기산 초입인 이곳 양구두미재에 도착하니 눈은 기대 이하이고 안개만이 사방을 잿빛으로 가두고 있다. 도로 가장자리는 등산객과 전날 백패커들이 몰고 온 차량행렬이 양방향으로 길게 줄지어 서있다. 출발 전에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많은 눈..
2022년 1월 1일 경남 거제 망산에서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려 망을 보는 산이라 망산이라 했다. 사진상 길게 드러누운 곳이 대마도이니 오늘은 우리가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는 셈이다.^^ 가라 노자 계룡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을 바라본다. 계룡산 망사해수욕장~망산 왕복 3.6km 일출 산행 후 지척의 여차몽돌 해수욕장으로 이동 차박을 한다. https://blog.daum.net/ldh8001/472 ☜ 부연 설명은 2017년 망산 산행기로 대체합니다.^^ 2017년 1월 27일 거제도 천하일경 망산 저구삼거리고개 모두들 고향으로 떠난 텅빈 남부면사무소 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두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저구고개에 도착한다. 저구고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망산으로, 도로 건너편으론 blog.daum.net
2021년 12월 25일 문경 천주산 그리고 공덕산 주말 성탄절날 선자령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손아래 동서 둘이서 골프 한 게임하고 저녁을 같이 하잔다. 선자령은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문경 천주산, 공덕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들머리 애마를 날머리인 윤필암 주차장에 세워두고 택시 콜하여 들머리인 이곳 천주사에 도착하니 싸한 산사의 아침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문경 동로택시 010 4522 3103 삼만냥 천주사 천주사 경내를 가로질러 위쪽 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 천주사 마애불상 천주사를 뒤로하고 된비알 약 30분 정도 오르면 거대한 암릉이 앞을 가로막고 서있다. 예전에 계단을 설치하기 전에는 밧줄을 잡고 올랐을 텐데 아찔한 높이에 스릴 만점이었겠다. 멀리 경천호가 보인다. 이곳 문경 단양의 산군들을 만날 때면 자주 거쳐간 경천호이..
2021년 12월 18일 광주 무등산 설경에 취하다 호남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귀가 쫑긋하다. 겨울 설경 일번지인 덕유산을 비롯하여 대둔산, 계룡산, 무등산을 저울질하다 그중에서 적설량이 가장 많다는 무등산으로 낙점 새벽같이 집을 나선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데 과연 무등산이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는지 내심 노파심이 앞선다. 들머리 도원탐방지원센터 조금 못 미쳐 도원마을 입구에 널따란 주차장이 있지만 현재 코로나로 임시 폐쇄를 하고 있다.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참말로 어처구니가 엄따..! 그렇다고 되돌아갈 수는 없는 일 마을 어귀 도로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주차를 한다. 이곳 도원마을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한다. 도원탐방지원센터 무등산 산행코스는 대부분 증심사 또는 원효사 쪽에서 많이들 한다. 오늘 산행의 또 다른 볼거리인..
칠남매 나들이 모음 칠남매 발자취 NO 날짜 목적지 발자취 링크 1 2010년 8월 가족사진 모음 https://ldh8001.tistory.com/45 2 2011년 6월 중국 황산, 항주, 상하이 https://ldh8001.tistory.com/139 3 2011년 10월 고창 선운사 https://ldh8001.tistory.com/167 4 2011년 10월 정음 내장사 https://ldh8001.tistory.com/168 5 2011년 10월 장성 백양사, 백암산 https://ldh8001.tistory.com/169 6 2012년 7월 정읍 나들이 https://ldh8001.tistory.com/227 7 2012년 11월 지리산 피아골 https://ldh8001.tistory.com/243 8 201..
2021년 12월 4일 경북 구미 냉산(태조산) 주말에 장모님을 모시고 세 자매가 울집에서 김장을 담근다고 떠밀리다시피 쫓겨났다. 절인 배추를 주문하여 담기에 굳이 남자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엎어지면 코 닿을 곳 도리사로 더 유명한 냉산 일명 태조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이런 설움이 있나..^^ 해동최초가람성지태조산도리사 도리사 입구에 이렇게 멋들어진 일주문이 먼저 반긴다. 구불구불 산길 돌고 돌아 오르면 도리사 바로 아래에 주차를 할 수가 있다. 도리사는 해발 480m에 자리하고 있다. 도리사 도리사는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불교가 없는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하며 세운 절로서 서라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냉산 기슭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피어 있음을 보고 그곳에 절을 짓고 '복숭아 桃' '오얏 李' 자를 써서 도리사라 ..
2021년 11월 27일 상주 노음산 & 경천섬 차박 근래 들어 어두컴컴하고 제법 쌀쌀해지면서 새벽 운동을 잠시 접었더니 멀쩡하던 무릎이 살짝 이상타.! 한쪽 무릎이 '땡기고 절린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정상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좀 더 심각하면 병원이라도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닐는지 모를 일이다. 해서 한주 건너뛰려다 가까운 경북 상주 노음산을 찾기로 한다. 귀갓길에 상주보 경천섬에서 하룻밤 쉬어 오는 일정이다. 들머리 노음산 남장사 주차장 약 100여 미터 아래에 남장사 석장승이 서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반대로 주차장에서 남장사로 올라 이곳으로 하산을 해도 되겠다. 남장사 석장승 장승은 예로부터 귀신과 액운의 출입을 막기 위해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웠다 한다. 오늘 컨디션이 난조이니 석장승에게 무사산행을 빌어본다. 이제 나뭇잎은..
2021년 11월 19일 2박 3일 칠남매 나들이 사진 촬영 핸폰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2021년 11월 7일 순창 강천산 병풍산 하산 후 이른 점심을 먹고 귀갓길에 차 안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가히 예술이다. 농담 삼아 운전 중인 파트너에게 지나는 길에 강천산 어때?? 추호의 망설임 1도 엄따.! go go..!!! 강천산 가는길목에서 바라본 추월산. 다녀온 지 꽤나 되었으니 추월산도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추월산 아래 담양호에는 용마루길이 조성되어 있다. 용마루길의 핫포인트인 인공폭포를 차 안에서 담아 보았다. 강천산 가는 중에 강천산 입구 예상은 하였지만 그래도 오후 시간인데 뭐 그리 복잡하겠는가..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예상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나오는 차와 들어가는 자동차의 수가 엇비슷하다. 옆동네 내장산은 나가놀아라 하는 듯.^^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주차를 한다. 초입에 위치한 인공폭포. 추월산에도 강천산에도 인공폭포..
2021년 11월 6일 담양 병풍산 비박 담양군 수북면과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를 이룬다. 수북면 평야에서 올려보면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 같다 하여 병풍산이라 했다. 병풍산이 레이다에 포착된 것은 오래전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드디어 기회의 연이 닿았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병풍산이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크다. 대방 저수지 주차장에서 산행길이 시작된다. 예닐곱 대 정도 주차를 할 수가 있다. 이곳이 만차라면 조금 위쪽 나주가든 가는 길목에도 주차 공간은 있다. 산기슭으로 붙으면서 올려다본 병풍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정상 조금 못미처 약 300m 아래에 멋진 박터가 있다. 그곳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기로 한다. 초입에서부터 천자봉 능선에 올라타기 전까지 급하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오름길 연속이다. 거기에 조망..
2021년 10월 30일 소학산부부와 함께한 단양 두악산 깊어가는 가을날 오랜만에 소학산 부부와 함께 단양 나들이에 나선다. 명목상은 두악산 산행이지만 오늘은 산행 후 계곡에서의 시간에 더 의미가 있겠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계곡에서의 하룻밤 기대만땅이 아닐 수 엄따.! 사이트 구축 후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자동차로 약 10여분 달려와 들머리인 단봉사 아래 널찍한 공터에 주차를 한다. 공터에서 시멘트 임도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아담한 단봉사가 나온다. 단봉사 단봉사에서부터 다소 까칠한 오름을 얼마쯤 하면 먼저 소금무지봉이 나오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두악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소선암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가 보름재에서 숲속구장을 거쳐 계곡 야영지로 돌아오는 약 5km, 2시간 30분 정도의 적당한 거리의 산행길이다. 단봉사 끄트머리..
2021년 10월 23일 100대 명산 가평 화악산 지구의 자오선 즉 경도는 북극점에서 남극점으로 그은 세로선이다. 북쪽 중강진에서 여수로 이어진 동경 127도 자오선과 북위 38도선이 만나는 지점이 화악산 정상이라 한다.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셈이다. 오늘 한반도의 중심에 올라서기로 한다. 들머리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위치한 삼팔교이다. 조무락골 초입인 삼팔교에는 깨끗한 화장실은 있지만 주차공간이 없다, 화장실 옆 승용차 딱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조그마한 간이 주차장이 전부다. 주위는 사유지 시설물이 도로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고 갓길에는 주정차 금지라고 플래카드가 더덕더덕 붙어있다. 우리는 삼팔교 한참 아래 마을 민가 빈터에 주차를 하고 약 500미터 정도 걸어서 삼팔교로 왔다. 아마도 여를 피서철이면 주차와의 전쟁이지 싶다. 펜션 등 상가지..
2021년 10월 17일 블친님들과 함께 구미 금오산 서봉에서 하룻밤 지새우다. 부산에 거주하는 블친님들 먼길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올라오신다니 버선발로 마중 나가야지 않겠나.^^
2021년 10월 15일 지리산 미완의 칠선계곡 지리산 십경 중 팔경인 칠선계곡!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했다. 애써 나무꾼의 마음으로 마빡에 불까지 밝히고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계곡으로 들어섰지만 선녀는 고사하고 개고생만 쌔빠지게 하고 왔다.^^ 백무동주차장. 현재 시각 04시 50분, 백무동 골짝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다. 다샘 팬션 주차장에서 약 30m 아래에 다샘 펜션이 있다. 펜션 앞마당으로 두지동 마을 가는 초입이다. 다샘 펜션 입구에 두지동 2.7km 이정표가 있다. 올여름 블친네와 함께 추성리에서 비선담까지 트래킹을 하였다. 두지동에서 백무동 이정표를 보고 기회가 되면 백무동에서 칠선계곡을 거쳐 천왕봉으로 올라 백무동으로 원점회귀 코스를 머릿속에 그렸었다. 의외로 그 기회가 일찍 다가왔다. 비장..
2021년 10월 10일 영남 알프스 억새를 찾아서 한글날 대체공휴일을 이용 설악 서북능선의 단풍에 풍덩 빠져 보려 했는데 연휴 3일 내리 흐리고 비 소식이다. 반면에 10일 하루 영남지방에 해님이 방긋하다. 영남알프스 하늘하늘 억새밭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매년 이맘때면 이곳 영남알프스 일대는 억새를 찾은 행락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무엇보다 주차와의 전쟁이다. 특히 신불휴양림쪽에 주차를 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신불공룡, 간월공룡 코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2014년에 이어 2018년에 다녀온 코스이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다시 한번 신불공룡의 등에 올라타기로 한다. 영남알프스 복합센터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와 국제클라이밍센터 등 상당한 규모의 복합단지가 이곳에 조성되었다. 20..
2021년 10월 2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가평 유명산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유명산은 원래 지형도 상에는 산 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 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 씨의 이름을 따라 산 이름을 붙인 것이라 한다. 이웃한 가평의 100 명산인 연인산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다. 들머리 유명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끄트머리 화장실 옆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캠핑장을 지나 유명산 2교를 건너면 바로 이정표가 나온다. 캠핑장 유명 2교 산행코스 (원점회귀 약 7km) 휴양림에서의 등산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현 위치에서 정상으로 곧장 오르든지 아니면 계곡으로 오르는 양자택일이다. 우리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올라 정상에서 하룻밤 유하고 다음날 유명 계곡을 경유 휴양림으로 원점..
2021년 9월 25일 문경 성주봉 운달산 얼마 전 상주 성주봉을 다녀왔는데, 더 널리 알려져 있는 문경 성주봉을 아니 다녀오면 도리가 아니겠다.~! 하기사 이곳 문경 성주봉, 운달산은 오래전부터 가슴에 담아 두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이래저래 연의 끈이 닿지 않았을 뿐이다. 특히 나보다 허브가 더 만나고 싶어 했던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허브에게 산행대장 완장을 넘겨주고 나는 허브 뒤꽁무니를 따라간다.^^ 들머리 당포리 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마을로 진입한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아담한 성주사가 자리하고 그 뒤로 수리봉과 성주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저 있다. 성주사 앞 성주봉 안내도 성주사 대웅전 옆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목계단을 얼마쯤 오르다보면 수리봉 대슬랩이 나온다. 2단 슬랩이 수리봉 바로 아래까지 이어진다. 경사도가 그..
2021년 9월 19일 북설악 마장터 & 망상 해수욕장 추석 연휴기간에 울산바위 서봉에서 박을 하고 다음날 황철봉으로 올라 음지백판골로 하산을 하는 일정이었지만 허브 자고 일어나더니 어깨가 결린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부린다.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하고 예정대로 강원도 인제로 차를 몰아간다. 도착 후에도 여전히 어깨가 호전되지 않아 이곳에서 가까운 작년 추석 때 다녀온 북설악 신선봉 아래 마장터에서 하룻밤 신세을 지기로 한다. 미시령 고갯마루 조금 못미쳐 박달쉼터 솔밭 공터에 주차를 하고 창암 계곡을 건너 마장터로 향한다. 올 추석은 작년보다 약 열흘쯤 이른 관계로 이곳은 아직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황철봉 너덜길에 비하면 마장터가는길은 누워서 떡먹기.! 허브 어께 결린 것은 온데간데 엄꼬 입꼬리가 귀에 걸렸따.!! 샘터 소간령(작은새이령) 마장터 화암계..
2021년 9월 11일 구미 금오산 비박 허브 2차 백신 접종 후 몸살끼가 있어 홀로 금오산에 기 받으러 간다. 간만의 홀박에 기대만땅이다. 코스 및 일정 할딱고개에서 성안을 거쳐 정상으로 올라 정상에서 하룻밤 기를 받고 다음날 금오동천으로 하산을 하는 일정이다. 대혜폭포 근래 비가 많이 내렸는데 수량이 별루네. 내일 금오동천은 어떠할지.. 할딱 고개에서 성안으로 성안 성안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깔끔하게 정비를 하였다. 내일 이곳에서 금오동천으로 하산. 약사암 식수대 약사암 일주문 금오산 현월봉(976m) 구미에서 최고 높은 곳에 집 한 재 짓고 김천 황악산 너머로 해는 지고 불야성을 이룬 구미시가지 . . . 다음날 아침 경북 군위 화산 방향에서부터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대구 팔공산 하늘정원과 비로봉에도 불이 깜빡이고 있다. 구미시가지를 ..
2021년 8월 28일 경북 상주 성주봉 인접한 문경 운달산에도 성주봉이 있고 이곳 상주에도 성주봉이 있다. 문경 성주봉이 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상주의 성주봉도 그에 못지않다. 사방의 조망이 탁월하고 특히 두 곳 모두 어마어마한 대슬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짜릿한 손맛을 맛보기 위해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올라 보는데... 성주봉 가는 길 암벽 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이곳의 명물 바위속샘물을 거쳐 바로 정상으로 오르고자 하면 이곳에서 오르면 되겠다. 암벽구간을 거쳐서 가려면 이곳에서 휴양림이 끝나는 곳까지 좀 더 올라야한다. 간이 주차장 성주봉 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널따란 주차장이 있지만 매표소에서 약 700미터 위쪽에도 간이 주차장이 있다. 오늘 산행 후 이곳 야영장에서 하루 쉬어가기에 이곳에 주차를 한다. 계곡을 막아 인공 수영장을 조성하였..
2021년 8월 15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포천 백운산 그리고 도마치 계곡 우리나라 산 이름 중에 가장 흔하고 많다는 白雲山! 그 수많은 백운산 중에서 '한국의 산하'와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포함된 곳이 바로 이곳 포천 백운산과 광양 백운산 그리고 원주의 백운산이다. 이밖에도 함양 백운산, 정선 백운산 그리고 울주의 백운산 등등 수없이 많은 산들이 백운산이란 이름으로 유명하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을 이용 몇 남지 않은 백명산 중에 거주지에서 가장 멀리 있는 포천 백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포천 이동 정원 갈비 토요일 오전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집에서 오후 늦게 출발, 이곳 경기 포천 이동마을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포천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로 유명한 이일대 음식점은 행락철을 맞아 초저녁이지만 만원이다. 한참을 기다렸다 자리배정을 받는다. 식사 후 이곳에서 가..
2021년 8월 7일 지리산 칠선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더불어 남한의 3대 계곡으로 불린다. 지리 십경인 칠선계곡은 추성마을에서 천왕봉까지 약 9.4km에 이른다. 현재 칠선계곡은 특별보호구 지정으로 추성마을에서 비선담까지만 출입이 가능하고 비선담에서부터 천왕봉까지는 탐방예약 가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오늘은 비선담까지 왕복 약 8km 트래킹으로 만족해야겠다. 지리산 제일문 함양 I.C 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지안재를 오르면 오도재 지리산 제일문이 떡하니 지키고 서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쉬어간다. 오도재 전망대 좌측 함양 백운산 라인이 쌍봉의 대봉산으로 이어지고 더 멀리 황석산, 기백산까지 조망이 된다. 추성 주차장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 오늘 칠선계곡 트래킹은 블친 불C-1 부부와 함..
2021년 7월 23일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새바위 & 구담봉 옥순봉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근 보름 만에 산행길에 오른다. 청풍호를 가운데에 두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월악산 국립공원 내 새바위, 구담봉, 옥순봉을 2박 3일에 걸쳐 만나본다. 요즘과 같이 찜통더위에 딱 제격인 산행지가 아닐까 싶다. 2박 3일 머물 노지 야영장 지난 두타산에 이어 이번에도 하루 휴가를 내어 금요일 아침 일찍 이곳 노지 야영장에 사이트 구축한다. 정확한 위치는 소선암 오토캠핑장과 소선암 자연휴양림 중간 지점이다. (아래 사진 참조) 도로 가장자리에 꽤나 널따란 주차장과 화장실이 겸비되어있다. 당근 무료이고 선착순이다. 행정구역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이다. 자리 선점을 위해 이른 아침에 도착 집 짓고 바로 계곡입수.! 평일이라 조용하니 조타! 신선이 따로 없또다.!! 오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