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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10월 1일 충남 금산 진악산 그리고 용담 섬바위 차박

원래는 인제 방태산에서 올 첫 단풍을 맞이하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온난한 기온 탓으로 올해 단풍시기가 닷새 정도 늦단다.

방태산과 설악산의 단풍산행을 한주씩 딜레이하고 차선으로 이쪽 진악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솔직히 진악산보다 산행 후 하룻밤 쉬어갈 용담 섬바위 차박지에 귀가 더 솔깃하였다는 표현이 맞겠다.

용담 섬바위 근교의 산을 물색하다 레이다 망에 잡힌 곳이 바로 이곳 금산 진악산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산행 후 가슴에 와닿는 느낌은 상상하였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그리고 진악산은 금산군민들에게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악 관광휴게소(06:10)

 

산행 후 차박을 할 용담 섬바위 자리 선점을 위하여 새벽같이 달려와 주차장에 도착하였더니 벌써 주차 차량이 제법 많다.

장비 챙겨 산행 안내도를 잠시 살펴본다.

 

 

 

 

들머리

 

진악산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차도를 가로질러 데크계단을 타고 산기슭으로 붙는다.

 

 

 

 

산행코스는 정상에서 원효암으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 약 5km, 3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이다.

비록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산정에서 보여주는 사방의 조망이 아주 좋았다.

 

 

 

 

 

조망 바위에 오르니 진악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인다.

기암과 소나무가 아침 햇살에 투영되어 아주 강렬하게 다가왔다.!

 

 

 

 

 

 

 

 

 

 

 

 

 

서쪽 방향으로 멀리 진안 구봉산과 운장산이 살짝 보인다.

 

예전에 몹시 추운 날 구봉산과 운장산에서 박을 한 기억이 새롭다.

지난주 지역 산악회에서 진행한 구봉산~운장산 연계 산행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가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멀찍이서 바라보니 그날의 못다 함이 더 간절하구나..! 

 

 

 

당겨본 진안 구봉산

 

 

 

 

 

당경본 진안 운장산

 

 

 

 

 

북쪽으로 지나온 능선 뒤쪽으로 완주 천등산과 대둔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좀 이따 관음봉에서 더 자세하게 볼 수가 있겠다.

 

 

 

 

 

 

 

 

 

 

 

북동쪽으로 금산읍내는 운해에 잠겨있고 멀리 서대산 봉우리가 봉긋 솟아있다.

대둔산과 더불어 서대산은 오늘 내내 시야에 머문다.

 

 

 

 

 

얼굴바위

 

 

 

 

 

원효암 삼거리

 

대개가 정상에서 보석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지만 우리는 차량회수를 위해 정상에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원효암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운해가 금산읍내를 완전히 잠식한 모습이다.

오늘 바람 한점없는 날씨라 운해가 요지부동이다.

 

 

 

 

 

눈썹바위

 

진악산 포토 명소다..!

이곳에서 관음봉으로 올라 관음굴로 갈 수가 있다.

쉽게 말해서 관음봉에 눈썹바위와 관음굴이 있는 셈이다.

 

 

 

헬리포터

 

진악산 정상에 헬리포터와 정상석 그리고 전망데크가 함께 있다.

사방이 확 트인 널찍한 헬기장과 전망데크가 있어 박꾼들에게 인기가 많은가 보다.

주차장에서 1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진악산(732m)

 

정상석에는 진락산이라 새겨놓았다.

발음하기가 어려워 진락이 진악으로 불리게 된 것인지 아니면 산은 작지만 큰 산이 되고픈 열망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동쪽 방향 운해 너머로 멀리 무주 덕유산과 영동 민주지산 라인이 조그맣게 보인다.

 

 

 

 

 

 

당겨본 영동 민주지산과 무주 덕유산 라인

 

 

 

 

 

당겨본 덕유산 라인

 

 

 

 

 

동북쪽으로 영동 천태산과 월영산, 갈기산

 

 

 

 

 

당겨본 영동 천태산

 

 

 

 

 

당겨본 금산 서대산

 

 

 

 

 

완주 천등산과 대둔산도 질세라 특유의 우람한 골격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진안 구봉산과 운장산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담고 하산을 한다.

 

 

 

 

 

 

 

 

 

 

 

 

 

 

 

 

 

50m 아래에 있는  관음굴 다녀오기로 한다.

 

 

 

 

 

바깥에서 바라본 관음굴

 

 

 

 

 

안쪽에서는 이런 모습

 

 

 

 

 

보석사 방향

 

 

 

 

 

관음봉

 

유일한 밧줄 구간인 관음봉이다.

이곳으로 오르면 눈썹바위가 있는 곳으로 바로 나온다.

굳이 계단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겠다.

 

 

 

허브 뒤쪽으로 정상부가 보인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완주 대둔산

 

 

 

 

 

관음봉에서 바라본 금산 서대산

 

 

 

 

 

동쪽 방향 영동 무주 방향은 역광으로 희미하다.

 

 

 

 

 

 

 

 

 

 

이곳 진악산에도 서서히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모습이다.

차주 방태산에서의 하룻밤이 벌써 기다려진다.

 

 

 

 

원효암 갈림길에서 원효암으로 하산을 한다.

 

 

 

 

 

 

 

 

 

 

 

 

 

 

 

 

 

 

 

 

조금 전에 올랐던 능선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원효암

 

 

 

 

원효폭포

 

 

 

 

 

 

 

 

 

 

 

 

 

 

원효암 입구에서 차도를 따라 수리넘어재에 있는 진악관광 휴게소까지 약 10여분 걸어서 가야 한다.

 

 

 

 

 

 

 

 

 

 

진악관광 휴게소(09:10)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5km / 3시간 소요)

진악관광 휴게소(06:10)~원효암 삼거리(07:10)~진악산 정상(07:30)~관음굴(07:50)~원효암 삼거리(08:10)~원효암(08:50)~수리넘어재~진악 관광휴게소(09:10)

 

 

 

 

 

 

 

진악 휴게소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용담 섬바위로 go~~~!!

용담 섬바위는 전북 진안군 용담면에 위치한다.

진안고원길 10구간이 지나는 감동 벼룻길은 용담댐 아래 금강을 따라 약 2km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이곳 섬바위가 위치한 곳이 최고로 핫한 곳이며 근래 차박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룹 핑클이 출연한 JTBC 캠핑 클럽 방송으로 더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다음날 아침 막간을 이용 감동 벼룻길 걸으면서 차박지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