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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10월 8일 설악 서북능선

올해 첫 단풍을 이곳 설악산 서북능선에서 맞이하기로 한다.

수도 없이 드나들었지만 찾을 때면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니 설악 바라기가 분명하렸다..!

오늘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나의 마음을 유혹할지 두고 볼일이다..^^

 

 

 

날머리 남교리에 애마를 두고 택시 콜 하여 이곳 한계령에 도착하니 설악단풍을 찾아 모여든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오래전에 3만냥 지불한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택시 미터기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미터기 적용하니 남교리~한계령 42,000냥 나온다.ㅠㅠ

 

 

 

모처럼 마빡에 불 밝히고 산행길에 나서니 감회가 새롭다..!

 

 

 

 

 

단풍시즌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은 등산객들로 정체가 상당하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산악회가 활성화되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겠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략 80%는 대청 쪽으로 나머지 20%는 서북능선으로 갈라진다.

대청에서 오색으로 천불동으로 일부는 공룡능선으로 또 갈라치기 하겠다.

우리의 목적지는 12선녀탕의 단풍맞이이니 당연히 귀때기청봉이 있는 서북능선 행렬에 합류한다.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얼마쯤 걸었을까 서서히 동이 트임과 동시에 눈에 익은 너덜 무덤이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간밤에 내린 빗물을 먹은 방구가 상당히 미끄럽다.!

 

 

 

 

남설악 쪽 점봉산 방향은 현재 구름이 가득하다.

 

 

 

 

 

용아, 공룡능선의 북쪽으로 그나마 시야가 양호하다.

 

 

 

 

 

대청 오색 방향도 구름에 갇혀 분간이 어렵다.

 

 

 

 

 

사방이 운해에 갇혀 있지만 설악은 설악이로다..!

 

 

 

 

 

 

 

 

 

 

 

장수대를 가운데에 두고 가리봉과 안산이 운무에 두둥실 떠있는 모습이다.

오늘 산행 내내 이 그림을 보여준다.

 

 

 

 

 

 

 

 

 

 

성큼 다가온 귀때기청봉

 

 

 

 

 

뒤돌아보니 대청과 점봉산은 여전히 운해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안산 너머로 인제는 완전히 구름바다이다.

멀리 홍천의 가리산도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분간이 어렵다.

 

 

 

 

공룡능선 그리고 마등봉과 황철봉은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걸레봉과 황철봉의 너덜이 그립도다..!

 

 

 

 

귀청에서 바라본 가리봉 능선 가리봉은 여전히 구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 많은 인파로 귀때기청봉과 대승령 인증은 패스다. 

 

 

 

 

귀청을 내려선다.

 

 

 

 

 

 

 

 

 

 

상투바위골

 

 

 

 

 

 

 

 

 

 

 

 

 

 

 

 

 

 

 

 

 

 

 

 

 

 

 

 

 

 

1408봉

 

 

 

 

 

 

 

 

 

 

 

 

 

 

 

 

 

 

 

 

대승령

 

작년 봄 털진달래 만나고 이곳에서 대승폭포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은 남교리까지 직진이다..!

 

 

 

귀청봉이 이제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저 금줄을 넘으면 안산으로 가는 길

요즘 국공들이 지키고 서있다고 하니 도둑고양이가 되어야겠네..^^

 

 

 

 

여기서부터 남교리까지 7.6km 12 선녀탕 계곡과 함께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안산 정상부가 살짝 고개를 내민다.

 

 

 

 

 

 

 

 

 

 

 

 

 

 

 

 

 

 

 

 

 

 

 

 

 

간밤에 강한 비바람이 불어 단풍잎이 등로에 뒹굴고 있는 모습이다.

단풍은 예년만 못한 거 같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십이선녀탕의 시작이다.

 

 

 

 

 

 

 

 

 

 

 

 

 

 

 

 

 

 

 

 

 

 

 

 

 

 

 

 

 

 

 

 

 

 

 

 

 

 

 

 

12선녀탕의 하이라이트 봉숭아탕

 

 

 

 

 

 

 

 

 

 

 

 

 

 

 

 

 

 

 

 

 

 

 

 

 

 

 

 

 

남교리 도착 산행 종료

 

 

 

산행코스(약 18.5km / 13시간 소요)

한계령(03:30)~한계령 삼거리(05:00)~귀때기청봉(07:10)~대승령(11:40)~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16:30)

 

 

 

 

 

인제군 북면 원통리 읍내에 들러 사우나 후 한계천에 있는 솔수펑이 수변광장에서 차박을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