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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10월 15일 강릉 정선 노추산

 

 

파트너 왈 방태산은 올여름에 다녀왔으니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강릉 노추산 어때..?

생소한 노추산이지만 정선이라는 지명도 그렇거니와 산 이름도 계절에 맞게 가슴에 와닿는다.

정선군과 강릉시 경계선상에 있는 노추산은 제천까지는 고속도로를 달리지만 이후부터는 국도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캄캄한 밤길을 장장 4시간 30분이나 달려야 한다.

힘들게 달려온 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주리라 의심치 않네 노추산아..^^

 

 

 

모정탑 주차장

 

노추산 등산 코스는 이곳 모정탑과 절골 그리고 종량동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대표적이다.

오늘 산행대장이 이곳 모정탑길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여 이곳으로 코스를 잡았다.^^

모정탑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 다시 이곳으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 약 12km의 중급 코스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송천이 유유히 흐르고 이른 시간대라 주위는 물안개가 자욱하다.

이곳으로 흐르는 송천은 대관령 일대에서 발원한 물줄기이다.

 

 

 

 

 

 

 

 

 

다리를 건너면 입구에 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반대 방향으로 모정탑길이 시작된다.

 

 

 

 

 

 

 

 

아낙네 혼자서 26년 동안 3,000개를 쌓았다고 한다.

대단한 열정인 차순옥 여사는 66세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모정탑 시

 

노추산 영봉에는 채운이 둘러있고 허리 굽은 노인봉에 석양이 빗겼구나

삼천탑 관쓴머릿돌 품고있는 모정을 철갑옷 떨쳐입고 계곡에 도열하니 대장군 뉘시던고 위용이 장엄하다

구천에 사백구십날 쌓아올린 정성탑!

육신은 거동하고 영혼을 불어넣은 세상에 기적같이 이뤄진 공적이여

이십육 성상위에다 그려놓은 석조상! 

 

 

 

 

 

 

 

 

송천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의 황병산과 강릉시 연곡면의 매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평창군, 강릉시, 그리고 정선군 등 내륙 산간지역을 흘러 남한강 상류로 흘러드는 62km의 하천이다.

 

 

 

 

 

 

 

 

이정표의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내려오는 약 12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이곳에서부터 모정탑이 시작된다.

 

 

 

 

26년간 3,000개의 돌탑을 여성 홀로 쌓았다고 하니 대단한 열정이다.

한 여인네의 정성으로 현재 이곳은 노추산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돌탑과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노추산의 단풍은 산 아래나 위나 노랑 단풍 일색이다.

 

 

 

 

 

 

 

 

 

 

 

 

 

 

 

 

 

 

 

 

 

 

 

 

모정탑은 요기까지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계곡길이 한참 동안 이어진다.

이 물줄기가 흘러 흘러 송천으로 들겠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노랑 단풍이 멋진 풍경을 그려낸다.

멀리서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이 넘쳐난다.

 

 

 

 

 

 

 

 

 

 

 

 

 

 

임도를 만나고부터 계곡은 멀어지고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인다.

 

 

 

 

 

 

 

 

 

 

 

 

 

 

 

 

 

 

 

 

노추산(1,322m)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정선군 여량면에 걸쳐 있는 노추산은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가 이곳에서 학문을 닦아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중국의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이 배어 있다 하여 노추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허브가 앉은 방구가 유일하다.

한참을 쉬어간다.

 

 

 

가까이로 사달산 너머 멀리 좌로부터 백두대간의 두리봉, 석병산, 상월봉과 갈미봉을 거쳐 두타 청옥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겨본 중앙의  두타산과 청옥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갈미봉과 상월봉이 우측으로 삼척 덕항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동해 두타산에서 계속해서 남으로 덕항산을 지나 태백의 함백산, 태백산으로 대간 마루금이 이어진다.

 

 

 

 

함백, 태백, 장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당겨본 덕항산과 뒤쪽 멀리 매봉의 풍력발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하산을 한다.

하산은 구절리역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갈림길에서 모정탑 방향으로 우틀한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

 

 

 

 

 

 

 

 

 

 

 

 

 

 

아리랑산(1,342m)

 

 

 

 

 

 

 

 

 

나뭇가지 사이로 고루포기산이 보이고 뒤쪽으로 선자령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 끝에 뾰족한 봉우리가 능경봉이겠다.

 

 

 

 

 

 

 

 

 

 

 

 

 

 

 

 

 

 

 

하산 중에 나뭇가지 사이로 평창 발왕산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당겨본 발왕산

 

 

 

 

만산홍엽이 아니고 만산황엽이렸다..^^

 

 

 

 

 

 

 

 

 

오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풍경에 산행대장의 입은 다물 겨를이 엄따..^^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2km / 5시간 30분 소요)

모정탑길 주차장(07:30)~모정탑(08:00)~임도(09:00)~노추산(10:20)~아리랑산(10:50)~모정탑길(12:40)~주차장(13:00)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정선 아우라지 주례마을 사우나에 들렀다가 정선 흥터유원지 솔밭에서 하룻밤 쉬어간다.

정선 아우라지 주레마을 가는 도중에 차를 세워 오장폭포 잠시 만나고 간다.

 

 

 

정선 오장폭포

 

 

 

정선 오장폭포

 

 

정선 흥터마을 유원지 캠핑장

 

 

정선 흥터마을 유원지 캠핑장

 

 

흥터마을 유원지 캠핑장은 올해까지만 공짜로 운영되고 내년 새롭게 단장을 하여 유료 캠핑장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덕분에 하룻밤 잘 쉬었다 간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