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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8월 13일 천상의 화원 인제 곰배령

 

 

 

곰이 배를 위로 향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붙여진 곰배령..!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곰배령은 정확하게 10년 전에 방문하였다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보기 좋게 퇴짜를 먹은 기억이 있어 더 애틋함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점봉산 내에 위치한 곰배령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달 방태산에서는 설악산이 멋스럽게 다가왔는데 오늘 천상화원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만땅이다.

현재 장마기간에 속해 있어 계곡의 수량이 상당하다.

 

 

 

 

 

강원도 오지인 곰배령과 다음날 방문하게 될 아침가리 계곡의 2박 3일 일정은 이번에도 갑장 부부와 함께다.

신혼 때부터 함께한 세월이 마치 엊그제 같건만 벌써 육캉년이라니 세월이 유수와 같도다.^^

 

 

 

 

 

 

 

 

 

 

 

 

 

 

 

 

 

누가 육캉년이라 카겠노..!!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올랐건만 보다시피 천상화원은 안개가 잠식하고 있다.

 

 

 

 

 

 

그래도 최여사 얼굴에는 스마일 가득하넹..^^

 

 

 

 

 

 

 

 

 

 

 

 

 

 

 

 

 

 

짙은 안개와 거친 바람에 이뿌니들 모두 고개를 처박고 꼭꼭 숨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찾아오라는 것일 게다.

 

 

 

 

 

 

 

 

 

 

 

 

 

 

 

 

 

 

 

 

 

 

 

 

 

 

 

 

 

 

 

 

 

 

 

이곳에 서면 단목령에서 점봉산을 거쳐 설악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멋스럽게 다가올 텐데 곰배령이 심술을 부린다.

 

 

 

 

 

조금은 실망이 없지 않지만 내일 아침가리에서 위안을 삼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약 20분 거리에 있는 아침가리솔밭 캠핑장으로 이동 첫날밤을 맞이한다.

내일 아침가리 트레킹을 위하여 고마 잠자리 듭시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