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곰배령에 이어 아침가리를 찾았다.
지난달 물길이 거세어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침가리..!
오늘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하니 더할 나위가 없겠다..!!
방동고개
이곳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가 있다.
이곳에서 계곡 입구까지 2.5km 내리막길 걸어서 가야 한다.
단체 기념샷 한방 박고 아침가리 계곡 만나러 간다.
아침가리골이란 해가 떠서 곧장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밭을 갈아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골이 깊고 오지라는 뜻일 게다. 한자로 조경동(朝耕洞) 이라고도 한다.
조경동 다리
출발점 방동고개 주차장에서 대략 40여분 진행하면 만나는 조경동 다리이다.
간단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간이 주막이 있다.
정확하게 10년 전 2012년 이곳 명당자리에서 박을 한 곳이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겠다.^^
아침가리를 설명하자면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인 이곳 3둔 4가리를 빼 놓을 수는 없겠다.
3둔 4가리는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 일대에 걸쳐 있다.
홍천군의 3둔은 살둔, 월둔, 달둔 그리고 인제군의 4가리는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이다.
둔은 둔덕, 즉 언덕을 일컫는 말로 산기슭에 평평한 땅이 있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임을 알리는 말이고, 가리는 밭을 일구고 계곡가에 사람이 살 만한 곳을 뜻한다.
이곳에서 날머리인 진동리 마을 앞 방태천과 합류하는 곳까지 약 6km의 신비로운 계곡으로 떠나본다.
지금부터 말이 필요가 없겠다..!!!
~~~~~~~^^
트레킹 코스(약 9km / 4시간 40분 소요)
방동리고개 감시초소(09:20)~진동교(10:00)~아침가리계곡~진동리 갈터쉼터(14:00)
갈터쉼터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캠프인 아침가리솔밭캠핑장이 있다.
2박 3일 함께하여 즐거웠네 칭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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