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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6월 25일 충북 충주 계명산

 

 

긴 가뭄 끝에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 충북 충주시에 있는 계명산을 만난 후 지척의 목계솔밭 노지에서 하룻밤 쉬어 오기로 한다.

 

 

 

 

 

 

중주호 종댕이길 제2주차장

 

계명산보다 어쩌면 종댕이길이 더 유명한지도 모르겠다.

실지로 산에서는 서너 명의 산객만 만났는데 아래에 도착하니 종댕이길을 걷는 사람이 엄청 많더라...!

충주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종댕이길은 근처 상종, 하종의 마을 옛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마즈막재

 

건너편 남산과 계명산의 경계를 하는 마즈막재는 옛날 죄수들이 사형장으로 갈 때 마지막으로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남산과 계명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많이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계명산만 살짝 만나기로 한다.

 

 

 

 

 

 

 

 

 

 

 

 

 

 

대몽항쟁전승 기념탑

 

대몽항쟁은 고려가 몽골에 맞서 싸운 전쟁을 일컫는다.

 

 

 

 

 

 

오늘 습도가 상당하다.

초입부터 급 된비알 숨이 턱턱 막힌다.

 

 

 

 

 

 

 

 

 

 

 

 

 

 

 

전망대

 

전망대에 서면 충주호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하지만 보다시피 현재 이곳은 짙은 안개가 사방을 가두고 있다.

오늘 날씨는 흐리다가 10시쯤 개인다 하였는데 글쎄다.

 

 

 

 

 

 

 

 

 

 

 

 

 

 

갈림길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휴양림 1.4km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헬기장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에서 충주호와 월악산 조망이 으뜸인데 아직까지 곰탕 정국이다.

현재 시간 대략 8시 날이 개인다는 10시까지 2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겠다.!

 

 

 

 

 

 

 

 

 

 

 

 

 

 

계명산(775m)

 

계족산이라 불리다가 1958년에 계명산으로 개칭을 하였다 한다.

이유는 계족이란 어감이 좋지 않아 충주에 인재가 나지 않고 재벌도 없고 사업이 잘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아 여명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를 뜻하는 계명산으로 변경을 하였다고 한다.

 

 

 

 

 

 

 

더 기다려볼까도 하였지만 안개가 걷힐 기미가 전혀 없어 아쉬움을 접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기면 건너편 심항산에 올랐다가 종댕이길을 걸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왔던 길 되돌아가다가 갈림길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아래에 휴양림이 자리할 텐데 나무숲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길이 헷갈리면 치유숲길 이정표를 따르면 되겠다.

 

 

 

 

 

 

 

중주호 종댕이길 접속, 종댕이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약 1.5km 걷는다.

 

 

 

 

 

 

 

 

 

 

 

 

 

 

 

 

 

 

 

 

 

 

 

 

 

 

 

 

 

 

 

 

 

 

 

 

 

 

 

산행 종료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7km / 4시간 10분 소요)

종댕이길 제2주차장(06:10)~계명산 정상(08:10)~자연휴양림(09:50)~주차장(10:20)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목계솔밭 노지로 이동 차박을 한다.

 

 

 

 

 

 

 

 

 

 

현재 목계솔밭 야영장은 데크 공사가 한창이다.

오늘 우리가 머문 노지는 목계솔밭 야영장 조금 못 미쳐 남한강변에 자리한 널따란 초지이다.

넓고 조용한 반면에 화장실 및 수도시설이 없는 것이 단점이겠다.

 

반면에 공사 중인 목계솔밭 야영장을 지나 대교를 건너면 강변을 끼고 오른쪽 방향으로 얼마쯤 가면 차박을 할 수 있는 노지가 또 있다.

이곳은 화장실이 있지만 많이 알려진 탓에 복잡한 것이 흠이겠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우리가 머문 곳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지 않겠나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