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늦게부터 휴일인 다음날 아침까지 비 예보다.
모처럼 한 주 건너뛰기로 하고 집 뒤 금오산 황금봉에 아침 운동하러 오르다 올려다본 하늘이 의외로 맑고 화창하다.
농담 삼아 파트너에게 가까운 칠곡 가산산성에나 다녀올까~~ ㅇㅋ
다시 집으로 뒤빠꾸 가산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진남문
해원정사
오늘 산행코스는 임도를 따라 동문을 경유 가산봉 정상으로 올라 가산바위, 남포루를 거쳐 지능선을 타고 진남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약 10km 코스이다.
가을을 떠나보내기가 못내 아쉬운 듯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고 한편으론 애처롭기까지 하다.
차가운 긴긴 겨울날을 보내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또다시 파릇한 새 생명으로 태어날 것인데 뭣이 그리도 슬퍼하는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하찮은 인생사에 비하면 훨 조쿠먼..^^
동문
당겨본 팔공산
가산봉(902m)
가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한 산으로 동쪽으로 한티재와 연결되어 팔공산과 이어지며 서쪽으로 오계산과 연결된다.
가산봉이라는 명칭은 팔공산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가산에서 유래한다.
용바위
유선대
가산바위
남포루 방향 성벽
칠곡 동명 방향 그 너머 대구 쪽은 짙은 박무로 오리무중이다.
왜관 방향
남포루 가면서 뒤돌아본 가산바위
가산바위 뒤쪽으로 유학산이 보이고 유학산 너머로 구미 금오산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유학산 좌측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은 석적의 소학산과 황학산이겠다.
당겨본 칠곡 유학산의 쉰질바위는 뚜렷하지만 멀리 희미하게 다가온 구미 금오산의 와상은 짙은 박무에 희미하게 윤곽만 보인다.
아침에 맑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서 점차 흐려지고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팔공 주능선
남포루
https://ldh8001.tistory.com/554☜ 2018년 가산산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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