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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6일 결혼 35주년 기념 경북 영덕 여행 다가오는 11월 19일이 결혼 35주년 기념일이다..공교롭게도 오는 21일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기천공술 시술을 위한 사전 입원날이 19일이다..나에게는 특별하고 또 의미있는 날임에는 분명한데, 어찌 기분이 묘하다...^^앞당겨 가까운 영덕에 오붓하게 다녀오기로 한다..                                 딸내미 35주년 추카한다꼬 저녁이나 먹잔다...^^
2024년 11월 9일 전남 장성 입암산 단풍일번지라 불리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유명한 사찰 백양사를 품은 전남 장성 백암산..!그리고 오늘 첫 만남을 하게 될 입암산은 서로 이웃하며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실질적으로도 입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내장산, 백암산과 더불어 세 곳 모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내장산과 백암산은 여러 번 다녀왔지만 공교롭게도 이곳 입암산은 오늘 첫 방문이다..어느 산과 마찬가지로 첫 만남은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다.초입부터 울긋불긋 오색으로 반겨줄 입암산의 산문을 살며시 밀쳐본다...   남창계곡주차장 오늘 산행코스는 남창주차장을 출발 은선동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정상인 갓바위에서 입암산성북문터 방향으로 하산, 입암산성남문을 거쳐오는 약 10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남경산기도원        ..
2024년 11월 3일 경북 칠곡 가산 허브,  나 형님들캉 제주도 다녀왔으니 한 주 쉬어가고 자기는 동생하고 둘이서 가까운 가산산성에나 다녀올게 한다..올 가산산성 단풍은 예년만 못하넹....!!
2024년 10월 30일~11월 1일 형님들과 함께한 2박 3일 제주여행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시술받기로 한 중입자치료가 무산되고 그 차선책으로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이란 아주 생소한 치료술을 중입자치료 담당교수로부터 소개를 받는다. 현재 내가 처한 입장을 생각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꿀떡이겠다..!바로 시술을 받겠노라 하고 전기천공술 담당교수를 소개받고 며칠 전에 여러 기초 검사를 모두 마치니 시술 시까지 약 한 달여의 공백의 시간이 주어졌다.전기천공술을 받기 전에는 항암약물치료를 받지 않아도, 아니 받을 수 없기에 막간을 이용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다.작은 형님과 셋째 매형에게 콜을 하니 흔쾌히 OK사인이 날아온다...                ♣제주마음렌터카에서 차량렌트 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나운이네 갈치짱에서 중식을 해결한다.         ♣점..
2024년 10월 26일 강원 원주 감악산 경기 파주, 강원 원주, 그리고 경남 거창과 합천 등등 감악산은 전국에 여럿 있다.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임꺽정봉이 있는 파주 감악산이겠다.위에 열거한 강원 원주의 감악산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모두 만나 보았다.오늘 첫 만남인 강원 원주의 감악산은 최근 블랙야크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을 하였다.그만큼 많이들 찾고  존재감이 있다는 것이겠다.다녀온 결과론이지만 왜 이제야 찾았을까.. 하는 물음표가 산행 내내 나의 뇌리에서 맴돌았으니 말이다...^^그 답을 찾으러 초행길 나선다..   감악산쉼터 주차장 네비에 감악산쉼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캠핑장과 함께 개인이 관리를 하는지 주차비를 받는다.거금 3천냥이다..  산행코스 주차장 이정표에는 계곡코스 2.46km..
2024년 10월 20일 경남 합천 황매산 억새를 찾아서.. 간만에 갑장 세 팀이 뭉쳤다..남자들은 정년퇴직 후 현재 모두 백수인 반면에 여사님들은 생계를 위하여 아직까지 산업일선에서 열시미 뛰고 있다.주말이면 늘 일박이일 일정인 허브와 나 때문에 시간이 잘 맞지 않았는데, 오늘은 일요일 당일치기라 세 팀이 함께할 수가 있어 좋구나...!!   산청 황매산 1 주차장 황매산은 봄철 철쭉과 가을 억새로도 이미 전국구가 된 지 오래다..그렇다고 철쭉과 억새만으로 유명세를 탄 것일까...철쭉과 억새를 제쳐두고 산세만으로도 어느 산에 비교하여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정상부와 모산재일대의 기기묘묘한 암릉이 더해 철쭉 및 억새평원과 더불어 멋찐 앙상블을 이룬다.그리고 무엇보다 산 8부 능선까지 차량이 오를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아 더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찾는 이유..
2024년 10월 12일 경북 청송 주왕산(장군봉 코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면서 낮과 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어김없이 찾아오듯 세월은 오늘도 쉼 없이 흘러가고 있다.백두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대간의 등짝을 타고 골골이 흘러 흘러 우리나라 금수강산 구석구석을 적시다 동해, 서해바다로 흘러들어 가듯 오늘도 자연의 시간은 쉼이 없다..그렇다면 내 인생의 시간은 지금 막힘이 없이 잘 흐르고 있는지 한 번쯤은 각자 자기 자신에게 뜬금없이 물어도 보았을 것이다.인생황혼기가 아름다울수록 그 삶이 더 빛날 텐데 나처럼 그러하지 못하면 참 실망이 크다.오늘도 그 실망의 연장선에서 고군분투의 심정으로 투혼을 발산하러 익숙한 곳으로 습관처럼 발걸음 옮겨본다..       대전사     안개에 갇힌 기암                      ..
2024년 9월 27일 다시금 찾게된 경북 문경 진남교반 차박 원래는 경북 상주 이안천교 둔치에서 차박 후 다음날 상주 갑장산 산행을 하기로 일정이 잡혔었다.금요일 허브 퇴근 즉시 납치하듯 애마에 태워 상주 이안천교아래 차박지에 도착을 하니 어느덧 해는 서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 차창밖으로 석양에 투영되어 희뿌옇게 보인 이안천 둔치의 모습이 상상하였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가 되어 다시금 눈을 비비고 바라보지만 다른 블방에서 보았던 그 멋찐 모습은 온데간데 엄꼬 그저 황망한 모습에 허탈한 한숨이 배어 나온다.둘이서 약속이나 한 듯이 애마의 고삐를 돌려 왔던 길 되돌아 나간다.다녀간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는 이곳에서 약 20분 거리의 문경 진남교반둔치 차박지로...    진남교반둔치 차박지 정확하게 지난달 8월 31일 다녀간 곳이다.오정산에서 힘들었던 기억과 상대적..
2024년 9월 15~17일 아들, 딸과 함께한 설악산 2박 3일 아들내미와 딸내미가 엄마 환갑기념으로 해외여행 다녀오라고 거금을 보내왔다.일정을 잡고 기다리는데, 공교롭게도 거사(중입자치료)와 겹쳐 해외여행은 포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설악으로 2박 3일 다녀오기로 일정을 변경한다.결론적으로 중입자치료는 물 건너갔다.내 몸 상태가 중입자치료 받을 여건이 되질 않는다고 한다.너무나 어이가 없고 황당하여 이곳으로 떠나오기 전까지 무기력함에 빠져 있었다.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최대한 버텨보련다...나 자신에게도 실망이 크지만 무엇보다 울 누님, 형님들에게 볼 면목이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하다.미안한 마음에 추석명절 잘 보내시라는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지금껏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심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이 글을 빌어 대신 전한다.    ..
2024년 9월 7일 강원 영월 구봉대산 허브왈 이번 주말에 강원도 영월 구봉대산 산행 후 문개실강변유원지에 그럴듯한 차박지가 있는데 어때요?? 한다.영월 구봉대산이라.. 귀에 많이 익은 산이다. 100대 명산인 백덕산과 더불어 영월에서 유명한 산이다.이제 어지간한 산은 모두 한 번쯤은 다녀온 터라 오늘처럼 첫 만남의 산들은 당연히 귀가 솔깃하고 기대 또한 크다..!더 머뭇거릴 이유가 없겠다.캄캄한 어둠을 뚫고 애마를 몰아 멀리 강원도 땅으로 입성을 한다.   법흥사 주차장 이른 시간이라 넓디넓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다.구석진 한 켠에 주차를 하고 바로 구봉대산 만나러 간다.  현재 흐린 가운데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거기에 더해 안개가 사방 오리를 회색테두리 안에 가둔다.시간이 지나면 안개도 걷히고 해님이 활짝 웃을 것이라 기대 가득한..
2024년 8월 31일 경북 문경 오정산 / 진남교반 둔치 차박 지긋지긋한 항암약물치료 27차가 끝나고 꿈의 암치료라 불리는 중입자치료를 위한 첫 외래진료를 앞두고 있다. (9월 11일)23차 때부터 항암후유증으로 찾아온 복통과 설사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동시에 체력도 많이 다운되었다. 소위말하는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받다가 죽는다'...!!라는 말이 근래 들어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그런 와중에 작년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중입자치료는 나에게 큰 행운이요.! 축복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물론 엄청난 치료비에 마음 한 구석 편치만은 않지만...하여튼 근래 들어 체력이 많이 다운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체력적으로 달리니 멘탈도 많이 위축이 된다.이제 당분간은 멀고 험한 산행은 자제를 하는 것이 맞겠다.찜통더위 탓도 있었지만 다운된 ..
2024년 8월 17일 경남 울주 주암계곡 지난주 포항 하옥계곡의 여운이 채가시기도 전에 이곳 주암계곡을 찾았다.주암계곡은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급하게 온다꼬 카메라도 안 챙기고 왔다.폰카로 담는다...                                               https://ldh8001.tistory.com/639☜2020년 주암계곡 바로가기
2024년 8월 14일 경북 포항 죽장 하옥계곡에 풍덩하다..!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린 '24년 가마솥더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올여름 마지막 피날레가 될지도 모를 피서지로 어디가 적당할까.. 몇 해 전에 다녀왔지만 너무나 인상애 깊게 남아 언젠가 다시 찾으마..!라고 마음에 새겨둔 울진 백암산 신선계곡이 먼저 눈에 아른 거린다..!그리고 지리산 뱀사골과 이곳 포항 내연산 하옥계곡도 리스트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저울질을 하고 있는 찰나에 블친인 갈마아우님이 지난 주말에 다녀온 이곳 하옥계곡의 포스팅을 보는 순간 마음은 이미 하옥계곡으로 신나게 달려가고 있음이...^^   들머리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산 175-6번지를 입력하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안내요원이 있는 하옥교를 건너서부터는 교행이 어려울 정도의 좁은 임도가 한참 동안 이어지다 비포..
2024년 7월 27일 소백산 야생화를 찾아서... 허브 한 달 전쯤부터 소백산 비비추... 비비추 노래를 한다,,소백산 일월비비추는 이맘때부터 8월 초순까지 비로봉일대를 아름답게 수를 놓는다..사실 소백산은 겨울 칼바람과 설산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봄날의 철쭉과 여름 야생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개인적으로 100대 명산 중에서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그리고 구미 금오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도 싶다.언제나 찾아도 늘 반갑게 맞아주는 소백산..!오늘도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구슬땀을 한 바가지 쏟으며 새벽같이 오르는데...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위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한 가운데 우리 뒤를 따라서 하나 둘 입장을 하고 있다.이렇게 마빡에 불 밝히고 산행을 한 적이 언제였던가..기억에도 까마득하다.   ..
2024년 7월 20일 부산 천성항 차박 그리고 거창 감악산 한바꾸...! 사전 일기예보에서는 주말에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 하였다.막상 주말 당일 예보에는 포항, 울산, 부산 쪽은 날씨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예전에 간다 간다 하고 아직인 부산 가덕도 연대봉을 정조준하고 애마를 몰아가는데...   부산 가덕도 천성항 차박지 루프탑 텐트 위에서 바라본 풍경들..   가덕휴게소와 거가대교가 정면으로 보인다.     당겨본 부산~거제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 해저터널의 가덕휴게소...     대략 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공중화장실이 딱 한 곳이 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이곳을 찾는 이들의 최고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다.  출발 전 동네 단골식당에서 오리고기수육을 주문해 왔다.   내일 이른 시간 연대봉 산행을 위하여 일찌감치 저녁을 해결하고 마실 한바리하고 바로 잠자..
2024년 7월 6일 경북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 장마가 잠시 주춤하는 틈을 이용 가까운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 다녀오기로 한다.동대봉산 무장봉은 작년 이맘때 문전박대를 당한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당시 태풍 힌남노 여파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임시 폐쇄된 줄 모르고 찾았았다가 보기 좋게 퇴짜를 먹은 것이다.약 2년여의 복구작업이 완료되어 올 5월 16일부로 개방이 되었다.무장봉은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에 많은 인기가 있는 산이지만 여름날의 싱그러운 푸르름도 아주 좋다.더 지체할 하등의 이유가 없겠다.바로 달려간다..!   암곡탐방지원센터 암곡탐방지원센터에  주차장이 새로이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 공사 중이다.이곳에서 약 500m 아래 도로 갓길에 잠시 실례를 하고..    05시 우리가 일빠다..!    곳곳에 이렇게 현수막이 걸려 있다.보니 그저 임..
2024년 6월 16일 강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 데이지 차박 논 한 마지기가 대략 200평이니 600마지기이면 12만 평이다..청옥산 꼭대기 12만 평에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수를 놓으니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그래서 늘 이맘때면 전국에서 찾아든 행락객들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그 번잡함을 피하려 일요일 늦은 시간에 찾았건만 보기 좋게 그 예상이 빗나갔다..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차박을 하는 님들로 주차장은 물론 비포장 도로 갓길을 가득 채운다.땅덩어리 작은 우리나라 작금의 현실이다..!바다를 메꾸든지 남북이 통일이 되든지 무슨 수를 내야 하겠다..^^
2024년 6월 6일 충북 제천, 단양 청풍명월 2박 3일 이야기 올해 허브 환갑을 맞이하여 현충일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일찌감치 택일을 해두었다.마침 친구네가 동행하기로 하여 해외여행에 빠삭한 친구에게 모든 일정을 일임해 두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로부터 항공편이 이미 매진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부랴부랴 차선으로 제주도를 노크해 보지만 이곳도 아니벌써다..!!우짜겠노.. 국내는 내가  마당발이니 군말 말고 나를 따르라..!!"나를 따르라"는 공교롭게도 오늘 함께한 친구의 가훈이면서?  예전 산악회 회장시절 닉네임이기도 하다..^^   소선암자연발생유원지야영장 이곳 야영장은 예전에 두 번 이용했던 곳이다.해외여행하고는 인연이 없는 허브와 나 이렇게 오늘도 늘 하던 루틴을 따른다.산행 후 캠핑모드이다..  원래는 이곳에서 약 500m 아래 ..
꿈의 암치료 중입자치료..!! 연세암병원, 간암 및 췌장암에 중입자 치료 시작Memories Of My Lifeblog.naver.comhttps://blog.naver.com/waterfull7/223467910117☜중입자치료 동영상  췌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가 어저께부로 약 1년 동안 23차례 치료를 받았다.지금까지의 결과는 더 악화되지도 그렇다고 호전되지도 않았다.담당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췌장암은 진행속도가 빠른데 비해 더 악화되지 않았다는 것은 항암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불행 중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겠다..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모든 여건들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우선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면역체계의 하나인 호중구 수치가 22차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아직은 항암치료를 받지못할 정도로 수치가..
2024년 5월 27일 경남 거창 우두산 근래 연속적으로 모임이 있어 과식을 하였더니 복통이 발병되었다.초기 암진단을 받기 전과 비슷한 성질의 복통이라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복통이 오면 전신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증이 발생된다.5일을 꼼짝 않고 방콕을 하였더니 온몸이 뒤쑤신다.방콕을 하나 문지방을 나서나 복통의 차이는 없으니 문지방 나서는 것이 상책이겠다. 친구 콜하니 바로 오케이 싸인이 날아온다...!  오늘 산행코스는 우두산의 명물이 된 출렁다리를 만나고 의상봉을 거쳐 고견사로 하산을 하는 약 5km 사부작 코스이다.     오늘 함께할 친구는 작년 겨울 민주지산 눈길에 식겁을 하고 다시는 산자도 꺼내지 말아라 하였던 친구이다.산행 후 요즘 한창 귀향을 준비 중인 친구네 시골집에서 하룻밤 쉬어오자는 말에 귀가 솔깃했나..? 의외로 순순히 따..
2024년 5월 21일 형님과 함께한 수주팔봉 차박 그리고 칠남매 모임 2010년 칠남매 카페개설과 함께 이어져온 칠남매 모임과 나들이가 1박 2일 관광모등에서 어느 날부터 간단 모드로 바뀌게 되었다.이제 형님 누님들 모두 칠순을 넘어서면서 장거리여행에서 오는 피로감과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한 무게감으로 다가오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앞으로 가급적 장거리여행은 지양을 하고 이번처럼 당일 만나서 점심식사 후 카페에서 느긋하게 대화위주의 시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그에 성이 차지 않은 작은 형님 하루 일찍 내려와서 나와 차박을 하고 싶단다.^^어디가 적당할까 고심하다 작년에 갑장들캉 다녀온 충주 수주팔봉으로 낙점을 한다.                                                                             셋째 누님 둘째가 ..
2024년 5월 19일 블친과 함께한 경남 합천 의룡산 / 악견산 부산 블친님들 올해 2월 거제 망산에서의 만남 이후 3개월 만의 재회다.산행 후 캠핑.. 모두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 만남 자체가 자연스럽고 편하다.그래서일까 그 만남의 연이 언 10년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그 흐른 세월만큼이나 함께한 추억거리도 다양하고 많다.산행이야기에서부터 캠핑과 비박, 차박 등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함께 공유한다.오늘도 그 추억의 장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산행코스는 의룡산의 들머리인 용문사에서 출발 의룡산~악견산을 차례로 만나고 새롭게 생긴 악견산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는 약 7km의 코스이다.    2021년 3년 전에 오늘과 똑같은 코스를 다녀왔었다.당시 들머리를 잘못 들어 의룡산 암벽구간을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진행을 한다.하지만 정상아래 악견산 갈림길에서 대형..
2024년 5월 16일 경북 군위 화산산성, 군위댐 및 차박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쾌청한 날씨에 매료되어 가까운 곳으로 콧바람 쐬이러 간다.아직 등산은 무리일 거 같아 몇 해 전에 다녀간 적이 있는 차로 정상까지 붕 올라가는 지척의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를 네비에 찍고 무작정 홀로 달려왔다.원래의 계획은 좀이따 만나게 될 군위댐 아래 차박지에서 하룻밤 느긋하게 쉬어오기로 하고 대충 음식거리 챙겨 왔지만 예상보다 더 강한 똥바람에 결국 굴복, 아쉬움만 가득 남기고 돌아선 하루가 되었다.   화산산성 전망대의 포인트 풍차           전망대에서 바라본 군위댐.좀 이따 만나보기로 한다.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당겨본다.           딱히 더 볼거리도 엄꼬 바람도 거세어 바로 철수를 한다.이곳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군위댐 그리고 댐 아래에..
2024년 5월 4일 경남 남해 호구산 허브왈,  다가오는 주말 남해 망운산 철쭉? 아님 호구산 어때요 한다.아주 혼란스러웠던 작년 이맘때 까맣게 타들어간 마음 달래려 이곳 남해를 찾았었다.그때의 상황이나 지금의 상황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당시만 해도 가슴 한가득 절망의 그림자로 가득했었다.일 년이 지난 현재, 이렇게 산을 찾을 수 있는 여유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겠다.허브가 왜 이쪽으로 산행지를 정했는지 그 뜻을 이제야 알겠네...^^  용문사주차장 용문사아래에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넓이의 주차장이 3단으로 되어있다.용문사가 유명한지 아님 호구산이 유명한지는 몰라도 하여튼 아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용문사 일주문 나중에 하산 후 일주문 뒤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이곳으로 원점회귀할 것이다.   지장대도장 입석..
2024년 5월 1일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산행 진달래가 지니 보란 듯이 철쭉이 온 산을 붉게 수를 놓는다..!바야흐로 철쭉시즌이 도래한 것이다.이렇듯 우리나라 금수강산은 잠시도 쉬어갈 틈을 주지 않는다.특히 산 좋아라 하는 본인 같은 산바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다.!!전국 철쭉일번지 황매산을 외면한 채 그냥 지나쳐 보낸다는 것은 산 찐친으로서  예의가 아니지 않겠는가...^^   황매산 제2오토캠핑장 황매산 철쭉축제기간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축제기간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혼잡하다고 보면 되겠다.축제기간 내내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도 예외가 없다.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파로 말 그대로 돛대기시장을 방불케 한다.무엇보다 주차와의 전쟁이다.평일에도 07시 이전에 입장을 하든지 아니면 아예 늦은 시간에 입산을 하는..
2024년 4월 27일 전북 완주 운암산 & 진안 용담 섬바위 차박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라 운암산이라 했다.실제로 다녀온바 구름 위에 솟아 있지는 않았지만 대아호위에 우뚝 솟아 있더라.!!호수에 운해가 형성되면 구름 위에 떠있는 듯하겠다.대아호 뒤쪽으로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그 절벽 위에 뿌리내린 명품송이 운암산의 가장 큰 특징이고 볼거리이다.산행 내내 그러한 모습에 짧지만 임팩트 강한 인상을 받았다.결론적으로 기대치보다 더 감동받은 운암산이었기에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대아정 휴게소 주차장 네비 '대아정'을 검색하면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허브 뒤쪽으로 대아정이 살짝 보인다.정확한 주소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산 64-4)   들머리 운암산 들머리는 대아정 주차장에서 대아정 반대편 방향 즉, 도로 건너서 있다.               취수탱크까..
2024년 4월 24일 경남 합천 가야산 며칠 후 5월이면 암선고를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간 지 1주년이 된다.지금껏 살아 있음에, 이렇게 산에 오를 수 있음에 내 자신을 비롯하여 주위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아직 갈길은 험하고 멀지만 희망의 끈도 아직은 든든하다..^^항암 20차를 마치고 담당교수를 만나 현재 항암치료의 진행상태를 여쭈어보니 약발이 잘 받고 있으니 다행이다는 말과 더불어 그렇다고 수술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췌장은 수술난이도가 높기에 최대한 안전한 상태에서 수술을 할 것이라고 누차 들었기에 장기적으로 갈 것임이 분명하다.해서 현재 2주에 받는 주기를 3주로 늘리면 되지 않느냐고 여쭈니 그렇게들 많이 하고 있으니 그렇게 한번 해보자고 한다.지긋지긋한 항암치료 주기가 2주에서 3주로 늘어난 것에 대한 안도도 잠시 1주 더 연장된..
2024년 4월 13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그림산 / 선왕산 모든 사진 클릭하면 크져요^^ 2년 전 따스한 봄날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 산행 후 차박지인 추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금도 그림산과 선왕산이 아주 멋스럽게 다가왔었다. 그날 추포해변을 거닐면서 다음은 저곳이다..!라고 했던 말이 오늘 현실이 되었다. 비금도의 명산 그림산과 선왕산 지금 탐하러 간다. 비금도 가산여객선터미널 장장 4시간 30분여를 새벽같이 달려와 신안 암태도 남강여객선터미널에 도착, 08시발 비금도행 여객선에 애마와 함께 몸을 싣는다. 남강여객선터미널에서 비금도 가산항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06시 첫배로 1시간 단위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암태 남강~비금 가산 운항시간은 약 40분 소요된다. 비금도 비금도..! 한자 풀이로 '날아가는 새'라는 뜻이다. 오늘 만나게 될 비금도의 대표적인 암릉..
2024년 4월 10일 경남 창원 천주산 진달래 산행 "언니야..!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날 시간 되면 산에 가지 않을래..?? 2019년 꼭 이맘때 박산행으로 다녀온 기억이 있는 천주산으로 큰 처제네와 함께한다.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라 천주산이라 했다. 그 천주산 정상인 용지봉일대에 진달래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며칠 전 거제 대금산의 진달래에 아쉬움이 없지 않았는데 그 아쉬움을 달랠 겸 처제와 함께 천주산으로 달려간다. 달천계곡주차장 06시 40분쯤 달천계곡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는데 주차장 쪽에서 뒤빠꾸한 차량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다. 주차장 만원인 것이다...! 우리도 얼른 도로가 빈터에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주차를 한다. 바로 처제네도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도로 따라 1km 정도 걸어서 올라오니 주차장은 예상대로 만차다. 나중에 하산 ..
2024년 4월 6일 경남 거제 대금산 진달래 비박 신라시대에는 금은을 팔았던 곳이라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리다가 조성왕조 중기에 산세가 웅장하고 서남쪽으로 한 길이 넘는 억새가 비단결같이 아름다워 비단 금자를 써서 대금산(大錦山)이라 했다. 요즘은 금은도 팔지 않고 억새도 별로지만 그 빈자리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전국구 진달래 명소가 된 지 오래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침저녁시간 구분 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이렇게 유명세를 탄 지 오래이건만 이제야 찾게 되니 뻘쭘 그 자체가 아닐 수 없겠다..! 해서 하루 달랑 찾는 것은 예의가 아닐 거 같아?? 하룻밤 느긋하게 대금산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려 보련다..^^ 반깨고개(율전) 들머리가 될 반깨고개 주차장은 약 20여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