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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3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그림산 / 선왕산 모든 사진 클릭하면 크져요^^ 2년 전 따스한 봄날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 산행 후 차박지인 추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금도 그림산과 선왕산이 아주 멋스럽게 다가왔었다. 그날 추포해변을 거닐면서 다음은 저곳이다..!라고 했던 말이 오늘 현실이 되었다. 비금도의 명산 그림산과 선왕산 지금 탐하러 간다. 비금도 가산여객선터미널 장장 4시간 30분여를 새벽같이 달려와 신안 암태도 남강여객선터미널에 도착, 08시발 비금도행 여객선에 애마와 함께 몸을 싣는다. 남강여객선터미널에서 비금도 가산항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06시 첫배로 1시간 단위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암태 남강~비금 가산 운항시간은 약 40분 소요된다. 비금도 비금도..! 한자 풀이로 '날아가는 새'라는 뜻이다. 오늘 만나게 될 비금도의 대표적인 암릉..
2024년 4월 10일 경남 창원 천주산 진달래 산행 "언니야..!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날 시간 되면 산에 가지 않을래..?? 2019년 꼭 이맘때 박산행으로 다녀온 기억이 있는 천주산으로 큰 처제네와 함께한다.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라 천주산이라 했다. 그 천주산 정상인 용지봉일대에 진달래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며칠 전 거제 대금산의 진달래에 아쉬움이 없지 않았는데 그 아쉬움을 달랠 겸 처제와 함께 천주산으로 달려간다. 달천계곡주차장 06시 40분쯤 달천계곡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는데 주차장 쪽에서 뒤빠꾸한 차량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다. 주차장 만원인 것이다...! 우리도 얼른 도로가 빈터에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주차를 한다. 바로 처제네도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도로 따라 1km 정도 걸어서 올라오니 주차장은 예상대로 만차다. 나중에 하산 ..
2024년 4월 6일 경남 거제 대금산 진달래 비박 신라시대에는 금은을 팔았던 곳이라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리다가 조성왕조 중기에 산세가 웅장하고 서남쪽으로 한 길이 넘는 억새가 비단결같이 아름다워 비단 금자를 써서 대금산(大錦山)이라 했다. 요즘은 금은도 팔지 않고 억새도 별로지만 그 빈자리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전국구 진달래 명소가 된 지 오래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침저녁시간 구분 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이렇게 유명세를 탄 지 오래이건만 이제야 찾게 되니 뻘쭘 그 자체가 아닐 수 없겠다..! 해서 하루 달랑 찾는 것은 예의가 아닐 거 같아?? 하룻밤 느긋하게 대금산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려 보련다..^^ 반깨고개(율전) 들머리가 될 반깨고개 주차장은 약 20여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
2024년 3월 21일 전남 구례 사성암 & 오산 선바위 전망대 비박, 22일 쌍계사 & 불일폭포 다가오는 주말 토요일은 비 소식이 예보되고 일요일은 지인 결혼식이 있어 불가피 주중에 날씨가 좋은 날을 택일, 홀로 떠나기로 한다. 가까운 중국이나 유럽 및 북미의 산들에 비해 산의 덩치나 스케일은 작지만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어느 외국의 산들에 비해 전혀 꿀릴 것이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뚜렷한 사계절을 가졌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봄이면 선홍빛 진달래와 철쭉이, 여름이면 녹음으로 우거진 숲과 계곡 그리고 가을이 오면 우거진 숲이 오색단풍으로 곱게 물든다. 봄, 여름, 가을이 머물다 간 자리에 하얀 겨울이 그 정점을 찍는다...! 이렇듯 년 중 내내 쉬어갈 틈이 없는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 아주 작은 틈새에도 간절기가 있으니 바로 현재 이 싯점이렸다..! 위쪽의 ..
2024년 3월 9일 경남 통영 비진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엊그제부로 모두 물러갔다. 꽃피는 춘삼월이 남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자연스레 눈길이 남으로 남으로 쏠림은 당연하다 하겠다. 마수걸이 봄맞이 산행을 어디로 갈까..? 이곳저곳 살피다 결국 통영 비진도로 낙점한다. 비진도는 견줄 비(比), 보배 진(珍) 즉, 보배에 견줄만하다고 했다. 그 뜻은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훌룡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배에 비할 만한 섬이라는 것이다. 그 보배의 섬으로 지금 바로 달려간다..! 통영여객선 터미널 통영~비진도 운항은 평일 3회, 주말 5회 운항을 한다. 우리는 비진도 06시 50분발 첫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통영 13시 20분발 여객선을 타고 나온다. 운항시간은 약 40분 소요된다. 승선하자마자 바로 동쪽하늘이 검붉게 ..
2024년 3월 1일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 허브 나 병원에 누파노코 동생부부캉 전라도 순창 용궐산 하늘 잔도길 다녀왔다..! 갔는 김에 여풀때기에 있는 채계산 구름다리도 만나고 오지 않코..^^
2024년 2월 27일 대구 달성 비슬산 블친 sane8253님을 통해 알게 된 비슬산 최단코스 답사 겸 운동삼아 올라보는데 지난번 청도 남산과 마찬가지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설경을 또 만나게 되니 이런 횡재가..!! 구미 칠곡보오토캠핑장에 갑장들 콜하여 삼겹이 파티를 한다..!
2024년 2월 24일 경북 청도 남산 올겨울 눈이 참 많이도 내린다. 눈 기대 1도 없이 찾은 청도 남산에서 눈폭탄을 맞았다..! 눈이 귀하디 귀한 이곳에서 예기치 않게 설국을 맞이하니 산행 내내 감탄사가 마구마구 튀어나온다..! 허브 연신 대박! 대박타령이다,,^^ 신둔사 300m 정도 아래 간이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절 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들머리 이정표가 나온다. 목교를 건너면 바로 산기슭으로 붙는다. 솔직히 오늘은 산행보다 산행 후 청도 한재 미나리 구입하여 청도 금천체육공원 차박지에서의 시간에 더 중점을 두었다. 결과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남산과의 만남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반대로 차박은 의도치 않은 사정으로 바로 컴백홈하였으니 인생사 새옹지마와 다를 바 없겠다.. ^^ 산행 초입은 높은 산, 낮은 산 불문하고 언제나 힘이 ..
2024년 2월 22일 구미 금오산 성안코스 4일 연속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온몸이 뒤 쑤시는 듯 찌푸덩하다.. 오늘은 비를 맞고서라도 산에 올라야겠다고 마음먹고 쳐다본 금오산이 안갯속에 묻혀 묘한 기분을 자아낸다. 전날 내린 눈이 산 정상부만 하얗게 뒤짚어 쓴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듯하다. 산아래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지만 몸은 벌써 산으로 가고 있다..
2024년 2월 11일 거제 망산에서 블친들과 함께 부산 블친님들 시간 되면 거제 망산으로 오란다. 없는 시간 맹글어서도 달려 가지요..^^ 날머리 홍포마을에서 세 팀이 만나 차 한 대에 동승 이곳 들머리인 여차홍포 전망대로 이동 산행을 시작한다. 전망대에서 기념샷 한 장 남기고 출발..!! 여차몽돌해수욕장 뒤쪽으로 천장산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2022년 천장산 아래 여차몽돌해수욕장에서 달콤했던 하룻밤이 잠시 스쳐 지난다. 당겨본 여차몽돌해수욕장 망산 2.6km 여차등 갈림길 2017년 첫 만남 때는 저구삼거리에서 올랐었고, 2022년 때는 명사에서 올랐으니 이번에 여차에서 올라 홍포마을로 하산을 하니 망산 탐방로는 마스터 한 셈이 되는 것인가..^^ 갈마아우님 오늘 제수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이라 많이 아쉽다. 다음에는 함께하길 바란다.. 언니야..
2024년 2월 8일 충북 영동 민주지산 모든 사진 클릭하면 크져요 민주지산은 개인적으로 아주 친근한 산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민주지산 정상아래에 있는 대피소라 해야 맞겠다. 민주지산 이번이 5번째 만남인데 대피소에서 박을 4번이나 했으니 말이다. 송년산행과 신년산행 그리고 눈꽃산행 등등 많은 추억을 간직한 산이다. 이번에는 갑장 친구와 함께하니 더 큰 의미가 있겠다. 민주지산 황룡사 오늘이 항암 16차 입원날이다. 구정연휴기간을 고스란히 병원침상에 누워있어야만 될 신세다. 명절날 병원신세라 현 처지를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또 한편으론 처량하기 그지없도다.^^ 마음속으로 자신을 다그쳐보지만 벌써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것을.. 하느님 보우하사 일주일의 황금 같은 시간이 주어졌다. 주어진 시간 알차게 보내야 도리가 아니겠는가.. 먼저 오늘 갑..
2024년 2월 3일 강원 평창 계방산 다가오는 주말 날씨,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소식이다. 근래 날씨 운이 잘 따르지 않는다. 예전에는 한 달에 네 번 찾아오는 주말 휴일이 항암치료 후부터 두 번으로 줄었다. 주말 기회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일기에 신경이 더 곤두설 수밖에 없겠다. 물론 날씨가 좋은 주중에 홀로 다녀오면 되겠지만 허브와 함께하려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생각하면?? 허브도 이제 고만 내려놓고 백수의 길에 동참하면 좋겠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운두령 강원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를 잇는 고개이다. 운두령, 해발 1,089m, 어지간한 산높이보다 훨씬 더 높다. 계방산 1,577m,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지만 운두령까지..
2024년 1월 22일 강원 평창 선자령 설경 모든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가 있어요^^ 장모님 건강이 예전치 못해 요즘 허브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한 상태다. 주말 날씨도 흐리니 동생들캉 엄마 병문안이나 다녀오겠단다. 혼자 어디에라도 다녀오라는데 주말과 휴일 내내 비 또는 눈소식이다. 이번 주말은 건너뛰고 월요일 홀로 강원도 선자령으로 눈맞이하러 간다.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백수가 이럴 때 장땡이구나..^^ 대관령 양떼목장 주차장 눈소식에 평일이지만 주차장은 만차다. 구석진 곳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주위는 온통 하얀 세상이다. 감동도 잠시 칼바람이 노출된 안면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이곳 대관령 오늘 영하 11도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체감온도는 상당하겠다. 내일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는데, 내일 이곳을 찾을 부산 갈..
2024년 1월 6일 인천 강화 석모도 1박2일 갑장칭구들캉 '24년 2월 일본 북해도 예약까지 해놓았는데 한 팀 개인사정으로 빵구가 났부따..! 칭구왈, 너거들끼리라도 다녀오라는데 우째 그럴 수가 있겠나..!! 북해도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차선책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강화도로 떠난다. 첫날 일정으로 마니산 산행 후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 가까운 보문사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산행코스 상방리주차장에서 능선길을 따라 참성단과 마니산 정상에 올라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여사님들은 차량회수 및 석모도 미네랄 온천 예약을 위하여 왔던 길 따라 하산을 하고 머스마들은 암릉길을 넘어 함허동천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약 5.5km / 4시간 소요) 용띠인 허브 올해 청룡의 해라 더 의미가 있겠다. 환갑을 맞이하여 새해 첫 산행인..
2023년 12월 23일 군산 선유도 & 부안 내변산 직소폭포 오대산, 덕유산의 황홀경도 모자라 아직 배가 고푸다..^^ 서해 쪽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뒤도 안 돌아보고 내달린다..! 결국 문전박대를 당하였지만 오히려 플랜 b가 더 좋았다는... 큰 처제네와 함께다.. 내변산 입산통제로 선유도 가면서 차창 밖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차 안에서 담아본다. 원래는 전남 화순 모후산을 정조준하고 있었는데, 허브 동생캉가는데 좀 멋진 산을 가고 싶어 한다. 모후산도 언젠가는 꼭 한 번쯤은 만나야 할 산이지만 허브의 의중을 대충 짐작하는바 그럼 어디로 갈까?? 서해 쪽에 눈도 많이 내렸는데 국립공원 내변산은 어때?? 내변산 조치~`~~~~~ 눈이 많이 내렸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고 날씨도 화창하니 설마 입산통제는 하지 않겠지 했는데.. ..
2023년 12월 21일 무주 덕유산 눈꽃 축제 지난번 포항 고향방문 때 작은 형님께서 올 겨울 첫눈이 내리면 덕유산 눈꽃을 보고 싶단다. 요 며칠 사이 덕유산에 눈이 제법 내렸다. 형님에게 콜하니 이 추운 날씨에....@@@ 그것도 잠시 오케이 싸인이 날아왔다. 바로 실행에 옮긴다. 서울에서 이른 시간에 내려와 설천봉에 오르니 온통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에 감탄사 연발이다..! 아주 오래전에 어떤 단체와 함께 이곳 설천봉까지 오른 기억이 있단다. 오늘 이곳 덕유산 영하 14도 바람까지 불어 재끼니 추위에 적응이 덜 된 형님이 조금은 걱정이다. 작년에 왔을 때는 눈은 부족하였지만 파란 하늘이 활짝 열렸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눈은 원 없이 내렸는데 하늘문이 굳게 닫혀 곰탕도 이런 곰탕은 없겠다..! 아쉬움은 없지 않지만 오늘은 형님을 위한 시간이니 이것으..
2023년 12월 17일 강원 평창 오대산 설경 14일 목요일부터 주말인 토요일오전까지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다. 토요일은 흐린 가운데 오전에 눈발이 날리고 강한 바람이 분다는 반면에 일요일은 날씨는 맑지만 올겨울 최강한파가 몰아친다고 한다. 흐리고 바람 부는 것보단 춥지만 맑은 날씨가 눈꽃을 더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뻔한 이치이겠다. 일단 일요일 오대산 눈꽃사냥에 초점을 맞추고 덤으로 토요일은 지척의 발왕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슝~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실망이 크다고 했던가. 발왕산이 있는 평창 진부 읍내에 점심을 하려고 차에서 내리는데 엄청난 똥바람이 불어온다. 거의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다.!! 오늘 강풍이 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 바로 꼬리 내리고 마트에 들러 ..
2023년 12월 3일 충남 금산 부엉산 / 자지산 대학병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대학병원은 동네 의원과 달리 청결과 위생관리 등 모든 면에서 잘 통제되고 있다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유행성 전염병 같은 질병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 특히 입원환자의 경우는 그 취약함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어 5인 병실이면 간병인 및 보호자를 포함하면 최대 10여 명이 좁은 병실에서 커튼하나를 사이에 두고 며칠날을 밤낮으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 중에 감기나 코로나 등에 감염된 자가 스스로 격리를 하지 않고 몰래 섞여 있다면 십중팔구 병실 내 모든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입원환자와 달리 보호자 및 간병인의 동선관리가 쉽지만은 않다. 병원입장에서는 ..
2023년 11월 18일 경남 창원 저도 비치로드 트래킹 단풍시즌이 끝나고 눈이 내리기 전인 요즘 산행지 선택하기가 애매하다. 수원 광교산과 금산 자지산 그리고 이곳 저도 비치로드 트래킹까지 세 곳을 저울질하다 결국 이곳 창원 저도 비치로드로 낙점을 한다. 날씨와 차박지 등등을 비교한 결과였지만 결론적으로 트래킹 및 차박지 모두 만족한 시간이 되어 뿌듯함이 넘쳤다..! 저도 비치로드 연륙교주차장. 이곳 비치로드 트래킹 코스는 블친이신 sane8253님의 포스팅을 보고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찜해둔 코스이기도 하다. 트래킹코스는 연륙교주차장에서 연륙교를 건너 하포에서 비치로드 1,2,3,4 전망대를 거쳐 용두산을 올랐다가 콰이강을 거쳐 연륙교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10km의 코스이다. 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는 저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보행자를 위한 다리였는데 차..
2023년 11월 14일 충북 영동 월류봉 설거지, 청소, 빨래 등등 백수의 필요불가결의 길로 접어든지도 벌써 6개월이 흐르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 중에서도 그나마 기다려지는 시간이 하나 있다. 바로 동네 뒷산 오르는 것일 게다. 별 특별한 볼일이 없다면 유일하게 바깥 코바람 쏘이는 시간인 셈이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아파트 쪽문을 밀치는데 순간 충동이 일어난다. 매일 먹는 집밥보다는 때로는 외식이 땡길 때가 있듯 오늘 만큼은 만만한 동네 뒷산보다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맴이다. 달도 머물고 싶어 하는 영동 월류봉으로 달려간다..! 에넥스황간공장 주차장 겸 월류봉 주차장 월류봉과의 첫 만남이 2012년도였으니 언 10년도 넘었다. 박산행 초짜시절이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맞이한 환상적인 운무쇼에 잠시 넋을 잃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홀로 그..
2023년 11월 12일 구미 금오산 금오지 한바꾸 2018년 가을빛 고운 날의 아주 좋았던 기억에 다시금 찾은 금오산 금오지 올레길.. 그러나 아니 벌써인지 오래다..! 지난 2018년의 추억을 소환해 본다.. https://ldh8001.tistory.com/552☜2018년 금오산 금오지 가을풍경
2023년 11월 9일 충주 악어섬 수주팔봉 그리고 괴산 산막이 옛길 비슷한 시기에 입사를 하여 이제 모두 백수가 된 오랜 벗 60갑장친구들 셋이서 가을여행을 떠난다. 먼저 충주호 악어섬과 지척의 충주 수주팔봉 야영장에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귀갓길에 괴산 산막이 옛길을 만나고 오는 1박 2일 일정이다. 사모님들은 백수들을 위하여 오늘도 산업일선에서 열시미 땀을 흘리고 있겠다.! 잘 다녀오겠수다 사모님들..^^ 악어섬은 충주호로 흘러내린 악어봉 산줄기가 마치 악어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네비에 '악어섬전망좋은가든' 을 검색하면 바로 안내를 한다. 일명 '게으른악어 카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간판을 건너 도로를 가로지르면 전망대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일단 카페에 들렀다가 만나보기로 한다. 게으른악어 카페입구 카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전망대에 이..
2023년 10월 31일 작은형님과 함께한 고향 나들이 다음 주에 만나기로 한 작은 형님과의 약속을 어저께 칠순 생일을 맞이하였기에 내친김에 일정을 조금 앞당겨서 갖기로 한다. 첫날은 청하 내연산 보경사와 폭포를 만나고 다음날 고향 선산을 찾는 1박 2일 일정이다. 마침 오늘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라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내연산 폭포 트래킹 후 돌아오는 길에 흘러나온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오늘따라 더 찐하고 가슴을 파고든다.^^ 그리고 본인의 칠순을 기념한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아픈 동생을 위하여 멀리 서울에서 내려와 모든 경비를 부담하신 형님..! 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칠순을 맞이한 형님의 건강과 평안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빌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되었다는 말씀을 전한다. 다음에는 이 동생이 쌍..
2023년 10월 28일 지리산 피아골 단풍에 빠지다..! 큰 처제네 현재 블랙야크 100대 명산 진행 중에 있다. 한때 동서가 무릎이 좋지 않아 잠시 쉬어가더니만 무릎이 호전되었는지 요즘은 매주 산행길에 나서고 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간간히 골프도 치고 하더니만 요즘은 골프보다는 산행에 더 열심인 듯하다. 부부가 함께 교편을 잡고 있어 시간적 여유도 있고 특히 처제는 성격상 정적인 것보다 동적인 것이 더 취향에 맞기에 골프보다는 산행이 더 적성에 맞을 법도 하겠다. 어쩌면 우리 부부가 매주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동서 꼬드겨 산행을 시작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우리 부부에게는 산동무가 되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다. 피아골 단풍 보러 가는데 같이 갈레.?? 망설임 1도 엄따..! ㅇㅋ~~~~~~ 성삼재 날머리인 피..
2023년 10월 25일 경북 청송 주왕산 단풍 백수가 되니 이럴 때 좋다..! 마음 내킬 때 아무런 제약 없이 언제든지 떠나면 되니까..^^ 허브도 집에만 있지 말고 혼자라도 콧바람 쐬이고 오란다. 이리저리 전주타가 홀로 가까운 주왕산으로 달려간다.. 주왕산 절골 들머리 운수길 절골탐방코스는 2014년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날의 추억이 찐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언 십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참으로 세월은 유수와 같도다..! 절골 탐방코스는 언젠가부터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발 전 인터넷예약을 하려니 벌써 풀이다. 평일이라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 일단 들이대고 본다. 입장을 시켜주지 않으면 대전사 코스에서 역으로 들어와도 되니 큰 염려는 하지 않았다. 다행히 운빨이 닿았는지 공단직원 왈,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지만 오늘 특별히..
2023년 10월 14일 남설악 흘림골 / 주전골 3박 4일 일정으로 한 달에 두 번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내일모레 10차를 앞두고 있으니 벌써 5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져 내릴듯하던 심정도 이제 무덤덤하고 익숙한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반면에 노심초사 하루가 멀다 하고 누님들 나의 안부를 물으신다. 해서 며칠 전에 칠남매 약식 모임을 구미에서 가졌다. 마침 미국에 살고 있는 나의 유일한 동생인 칠남매의 막내가 겸사겸사해서 이 못난 오래비를 만나겠다고 바다 건너 멀리서 달려와 주었다. 이렇게 형제자매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행운이요 축복인 것이다. 지금 나의 처지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그 고마움이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말 그대로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
2023년 10월 2일 영남알프스 억새 마중 허브 가을날 단풍이 곱게 물들면 동생한테 꼭 보여 주려고 찜해둔 코스인데, 단풍이 물들라면 아직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되겠다. 단풍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꼭꼭 찜해둔 거 오늘 오픈하겠단다. 이런들 어떠리오 저런들 어떠하리오.. 내야 문지방만 나서면 뭐든 다 조치요...^^ 재약산 표충사 일주문 올만에 큰 처제네와 함께다. 서두에 밝혔듯이 이번에 오를 코스는 가을단풍이 물들면 더 감동으로 다가오겠지만, 오늘은 억새에 만족을 해야겠다. 사실 영남알프스는 단풍보다는 억새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억새산이니 그리 실망할 이유가 없겠다.! 이 코스는 작년 박배낭을 지고 올랐던 코스이다. 천황산에서 사자평을 거쳐 층층폭포로 하산을 하는 약 15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보이..
2023년 9월 28일 추석연휴 2박 3일(고대산 비박, 임진강 댑싸리공원, 재인폭포,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 추석연휴에 멀리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과 인접한 강원도 철원군의 명소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온다. 첫날은 연천군의 명산 고대산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 위치한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연천의 명물 재인폭포를 만나보기로 한다. 2박 3일 일정 마지막 셋째 날은 인접한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대산 자연휴양림 입구 고대산 자연휴양림 바로 아래에 널따란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시계반대 방향 즉, 고대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얼마쯤 오르면 고대산 1,2 등산로 들머리가 열려있다. 내일 반대방향인 3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할 것이다. 휴양림 뒤편으로 조금만 오르면 1, 2 등산로 갈림길이 나온다. 2코스를 따라 정상으로 오른다...
2023년 9월 23일 경북 청도 옹강산 허브 나 병원에 누파 노코 동생부부캉 산에 다녀왔다. 하늘이 넘 이뻐 메일로 보낼 테니 사진 좀 올리 달란다..! 메일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두서가 없다. 나 입원할 때면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구미 작은 처제네는 언니를 위해 외식을 시켜주고, 대구 큰 처제네는 이렇게 산동무가 되어준다. 나의 빈자리를 채워준 처제 동서에게 이 글을 빌어 고맙다는 말 전한다...^^
2023년 9월 17일 경남 하동 구재봉에서 블친님과 함께 부산의 블친님들께서 이날 시간 되면 구재봉 산행 후 하동편백자연휴양림에서 간만에 얼굴도장도 찍고 하룻밤 쉬어 오잔다.! 백수인 나야 조치 조코말고...^^ 짠...! 1박 2일 함께할 부산에서 올라오신 블친님 불씨원, 갈마 부부이시다.. 요즘 내 건강이 안 좋다고 아득한 휴양림에 보양식까지 잔뜩 싸들고 멀리 부산서 왕림하셨다. 이리도 고마울 수가...^^ 오늘 산행코스는 먹점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활공장을 거쳐 정상을 찍고 먹점재를 거쳐 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약 8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임도길을 오르다 바라본 백운산 방향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활공장을 거쳐 정상으로 오를 것이다. 올려다본 활공장 정상부 산허리를 따라 임도길이 나있다. 뒤쪽으로 3년 전 하룻밤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