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전남 장성 입암산

 

 

단풍일번지라 불리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유명한 사찰 백양사를 품은 전남 장성 백암산..!

그리고 오늘 첫 만남을 하게 될 입암산은 서로 이웃하며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

실질적으로도 입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내장산, 백암산과 더불어 세 곳 모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내장산과 백암산은 여러 번 다녀왔지만 공교롭게도 이곳 입암산은 오늘 첫 방문이다..

어느 산과 마찬가지로 첫 만남은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다.

초입부터 울긋불긋 오색으로 반겨줄 입암산의 산문을 살며시 밀쳐본다...

 

 

 

남창계곡주차장

 

오늘 산행코스는 남창주차장을 출발 은선동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정상인 갓바위에서 입암산성북문터 방향으로 하산, 입암산성남문을 거쳐오는 약 10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남경산기도원

 

 

 

 

 

 

 

 

 

남창탐방지원센터

 

입암산은 가을 단풍철에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데 현재 하루 700명 선착순이다.

당근 700명 미달이면 전화 및 현장접수도 가능하다.(061-392-7288)

 

 

 

기후온난화로 인해 올 가을철 단풍시기가 전국적으로 평균 일주일 정도 늦다고 했다.

이곳 입암산도 산 아래쪽은 아직인 거 같고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 후에나 절정이겠다..

 

 

 

 

 

 

 

 

 

계곡 아래쪽은 푸르름이 대세지만 사진에서처럼 붉음으로 군락을 이룬 곳도 더러 있다..

 

 

 

 

삼나무숲을 지나..

 

 

 

 

 

 

 

 

 

은선동 삼거리

 

이곳에서 등로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우리는 시계방향인 좌측으로 올라 갓바위 정상을 찍고, 산성터와 황룡강발원지가 있는 우측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정상인 갓바위와 출발점 남창주차장의 중간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이곳에는 상당한 넓이의 삼나무 시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지금껏 수없이 많은 산을 다녀왔지만 입암산만큼 오르고 내림이 순한 곳도 드물 것이다..

정상부 바로 아래 1km 정도 제외하고는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현재 정상몸무게에서 정확하게 20kg이 빠져 달아났다..

쭈굴이 모습 보이기 싫어 벙거지모자 푹 눌러썼더니 몰골이 영 거시기하다..^^

 

 

 

정말 가을가을하다...

 

 

 

 

이곳에서부터 계곡을 아래에 두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능선안부 갈림길

 

갓바위 1.1km 지점까지 온순했던 등로가 이곳에서부터 고도를 급하게 올린다.

급하게 올리도 거기서 거기 수준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자세히 바라보면 정상인 갓바위가 고개를 치켜들고 서있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처음으로 터지는 조망처

 

 

 

 

조망처에 서니 먼저 시루봉과 방장산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장성 방장산은 오래전에 하룻밤 쉬어온 기억이 있어 그날의 감회에 잠시 젖는다.

시루봉은 어느 산일까..,? 검색을 해보니 영산기맥 1구간에 속해있는 봉우리이다.

즉, 입암산~방장산 종주 약 24km가 영산기맥 1구간인 셈이다..

 

 

 

방장산 우측 뒤쪽으로 고창 선운산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입암산 갓바위(641m)

 

서쪽 정상에 있는 갓모양의 바위를 속칭 갓바위라고 하는데 입암산이란 이름이 이 바위에서 유래되었고 북쪽 산아래 면이름도 입암면이다.

 

 

 

 

 

 

 

 

 

 

갓바위에 올라서면 먼저 동쪽방향으로 정읍 내장산과 장성 백암산이 머리통만 살짝 내밀어 보인다.

 

 

 

 

서쪽으로 시루봉과 방장산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시루봉(좌)                                                                                                                         방장산(우)

 

 

 

방장산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방장산 우측으로 고창 선운산 방향..

 

 

 

 

갓바위를 뒤로하고 이제 하산을 한다..

 

 

 

 

입암산성(북문)으로... 

 

 

 

 

뒤돌아본 갓바위

 

 

 

 

건너편에서 바라본 갓바위 전경의 모습이 멋져불고...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 없는 이별을 고하고 이제 우리는 퇴장을 한다..

 

 

 

 

 

 

 

 

 

거북바위라는데 글쎄다...

 

 

 

 

 

 

 

 

 

 

 

 

 

 

남창주차장 4.1km 방향으로 우틀한다.

 

 

 

 

입안산성과 습지

 

 

 

 

 

 

 

 

 

안국사지

 

 

 

 

 

 

 

 

 

 

 

 

 

 

 

황룡강발원지 그리고 입암산성

 

 

 

 

수량이 풍부해서일까..

황룡강 발원지 일대의 단풍이 가장 아름다웠다..

 

 

 

 

 

 

 

 

 

 

 

 

 

 

 

 

 

 

 

 

 

허브 올해 마지막 단풍일까..?

다음 주에는 어디로 갈까요 한다..

 

 

 

 

아침에 갈라졌던 은성동삼거리를 다시 만난다..

 

 

 

 

 

 

 

 

 

 

 

 

 

 

 

 

 

 

 

 

 

 

 

 

삼나무숲

 

 

 

 

 

 

 

 

 

 

 

 

 

 

남창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0.3km / 아주 느리게 5시간 30분 소요)

남창주차장(08:30)~은성동삼거리(09:20)~갓바위(11:10)~입안산성북문터(12:20)~황룡강발원지(13:00)~은성동삼거리(13:25)~남창주차장(14:00)

 

 

 

 

 

 

남창주차장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전남 장성 마실야영장으로 이동 하룻밤 머물다 온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