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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emory

2024년 10월 26일 강원 원주 감악산

 

 

경기 파주, 강원 원주, 그리고 경남 거창과 합천 등등 감악산은 전국에 여럿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임꺽정봉이 있는 파주 감악산이겠다.

위에 열거한 강원 원주의 감악산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모두 만나 보았다.

오늘 첫 만남인 강원 원주의 감악산은 최근 블랙야크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을 하였다.

그만큼 많이들 찾고  존재감이 있다는 것이겠다.

다녀온 결과론이지만 왜 이제야 찾았을까.. 하는 물음표가 산행 내내 나의 뇌리에서 맴돌았으니 말이다...^^

그 답을 찾으러 초행길 나선다..

 

 

 

감악산쉼터 주차장

 

네비에 감악산쉼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

캠핑장과 함께 개인이 관리를 하는지 주차비를 받는다.

거금 3천냥이다..

 

 

산행코스

 

주차장 이정표에는 계곡코스 2.46km / 능선 폐쇄구간 1.7km라 표기되어 있지만 정상부에 있는 이정표에는 계곡 3.08km / 능선 2.84km이다.

내가 본 견지에서는 후자인 원점회귀 약 6.0km가  맞는 거 같다.

그리고 현재 낙석으로 인해 능선구간을 폐쇄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개가 계곡코스로 왕복을 하는 거 같은데, 나처럼 머리에 뿔난 몇몇은 몰래 금줄을 넘는 이들도 드러는 있겠다..^^

능선폐쇄구간코스는 주차장 건너편 식당 앞마당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매년 첫 단풍은 설악에서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체력적 부담 때문에 앞으로는 오늘처럼 예외를 둘 수밖에 없겠다..

 

 

 

 

단풍 자체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올 첫 마수걸이라서일까..

지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어디 있겠노..^

 

 

 

 

잠시 쉬어가는 타임에 한방..

 

 

 

 

 

 

허브왈 저기 치악산 아이가..???

치악산이 이리 가까이..?? 나중에 알고 보니 전방에 보이는 산은 원주 매봉산이고 치악산은 매봉산 뒤쪽라인에 있다.

나중에 고도를 좀 더 높이면 보이지 않겠나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악자가 붙은 것을 보니 보통 예사롭지는 않을 테고..

 

 

 

 

우리도 끝까지 갈게요...^^

 

 

 

 

허브 어느 블방에서 이곳 정상부 단풍이 그렇게 아름다웠다고 매년 원주 감악산 단풍.. 단풍 했는데..

오늘 이렇게 헐레벌떡 달려왔는데.. 단풍이 벌써 지고 있으니...

 

 

 

드디어 매봉산 뒤쪽으로 원주의 진산 치악산이 우람한 골격으로 다가왔다..

망원이 아니라 더 이상 당겨볼 수가 없어 아쉽네..

 

 

 

 

 

 

 

 

 

정상방향으로 원주 정상석 월출봉이 살짝 보인다..

 

 

 

 

올 단풍 빛깔이 별루다..!

그리고 급 시들시들한 느낌이 드네..

 

 

 

 

 

 

 

 

 

 

 

 

 

 

오랜만에 밧줄 원 없이 잡는다.

그렇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바위에 물기가 있어 방심은 금물..

그리고 낙석사고로 임시폐쇄 중이니 조심조심하는 기 상책이다..

 

 

 

짠.. 하고 나타는 조망바위..

 

 

 

 

그리고 또 밧줄..!

오늘 여러 구간에서 밧줄을 잡는다..

 

 

 

 

그리고 어김없이 조망처가 힘들게 올라온 님들을 맞이한다.

이렇게 멋들어진 곳을 폐쇄하였으니 오지 못한 이들은 참 억울하겠다..^^

 

 

 

 

 

 

 

 

 

운무와 함께 치악산이 늠름하게 다가온다.

나머지 먼 산은 초행길에 가늠이 잘 안 되네...

 

 

 

 

 

 

 

 

포갠바위

 

 

 

 

 

 

 

 

 

 

 

 

 

 

 

 

이곳도 멋찐 조망처이다..

 

 

 

 

 

오늘 내내 어깨동무 함께한 매봉과 치악산이 건너편에서 반긴다..

 

 

 

 

 

이 일대 단풍이 바위와 어우러져 가장 핫하다고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네..

 

 

 

 

 

 

 

 

 

 

고도를 올리다 보면 짠하고 나타나는 조망처...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1,2,3봉이 바라보이는 최고의 명당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반대편 뒤쪽 뷰도 끝내주고..

 

 

 

 

이제 배도 부르고 마이 쉬었다 아이가 정상찍으로 고마 갑세다..!

 

 

 

 

 

허브,  프사 올릴 거니 잘 함 박아 보란다..

어찌 만족하나요..^^

 

 

 

 

 

 

 

 

 

 

 

 

 

 

 

 

 

방구가 사람 될라 카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듯..

멀리 치악산을 바라보며 한을 삭히고 있다.

 

 

 

 

 

 

 

 

원주 감악산(930m)

 

산의 대분분이 원주에 속해 있어 이곳이 실질적인 감악산 정상인데, 이곳에서 약 400m 거리에 제천에서도 정상석을 따로이 세워 놓았다.. 

좀 이따 만나볼 것이다..

 

 

허브 뒤쪽으로 제천에서 세운 감악산 정상이 보인다..

 

 

 

 

 

 

 

 

 

갈림길 이정표

 

제천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계곡코스 3.08m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파란 하늘아래 소나무 한 그루..

거기에 허브가 더하니 보기 참 좋소이다..^^

 

 

 

 

제천 감악산 정상에 서니 원주 감악산 정상 3봉이 뚜렷하게 다가왔다.

맨 앞에서부터 원주 감악산 정상 3봉 일명 월출봉을 필두로 2봉과 1봉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다..

그 뒤쪽으로 오늘 내내 함께한 매봉과 치악산 라인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사실 뷰는 원주 감악산보다 이곳 제천 감악산 정상이 더 좋기는 하다..

 

 

 

 

 

 

 

 

 

 

 

 

 

제천 감악산 정상(945m)

 

정상석이 방구 아래에 있다.

이곳 제천의 정상을 일명 일출봉이라 부른다.

하기사 원주의 정상을 월출봉이라 했으니 당연한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감악산과 이별을 할 시간이다.

좀 전의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약 3km 정도이다..

아리따운 단풍과 더불어 고도차가 완만하여 하산길이 아주 좋았다.

 

 

 

 

 

 

 

갈림길에서 창촌방향으로..

 

 

 

 

 

 

 

 

 

 

 

 

개울 두세 번 건너면 바로 주차장이 불쑥 나타난다..

그만큼 하산길이 지겹지가 않고 좋았다는 것일 게다.

원주 감악산과의 첫 만남.. 지금도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6km / 5시간 20분 소요)

감악산쉼터주차장(07:00)~능선코스~원주정상(10:20)~제천정상(10:50)~계곡길~주차장(12:20)

 

 

 

 

 

 

귀갓길에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에 있는 단양 보발재 쉼터에서 차박을 한다..

보발재 정상에 있는 보발재전망대

 

주차장 만차로 주차를 하지 않고 차 안에서 대충 사진 몇 장 남기고 다시 보발재 1 쉼터로 돌아가서 하룻밤 쉬어갈 사이트 구축한다..

 

 

 

 

 

보발재 최하단부에 위치한 1 쉼터에서 하룻밤 쉬어간다..↓↓

 

 

 

 

 

 

 

 

 

 

 

 

 

 

보발재쉼터 화장실 푸세식이지만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더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