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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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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9일 신안 암태도 승봉산 전라남도 신안군은 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합한 수가 1004개이다. 일명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이곳 신안군은 2019년 천사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요즘 관광객이 부쩍 찾는 명소가 되었다. 천사대교를 비롯하여 천사섬분재공원, 1004뮤지엄파크, 세계화석광물박물관, 퍼플섬 등등 많은 명소가 있다. 그렇다면 관광명소만 있고 산은 없는 것이냐! 아니올씨다..!! 신안의 대표적인 산이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암태도의 승봉산과 산행 내내 건너편에서 함께할 자은도의 두봉산이 있다. 원래는 두 산을 연계하려 했지만 하산 후의 느긋함을 누리려 오늘도 승봉산만 만나려 한다. 들머리 내비게이션에 전남 신안군 암태면 추엽길 58-59 입력하면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 도로 건너편에 널따란 공영주차장이 있다. 예전에는 건..
2022년 4월 2일 전남 강진 주작산 이맘때면 춘풍을 타고 남도에서 봄소식이 전해온다. 자연스레 남도의 산으로 눈길이 이끌린다. 바로 진달래 일번지 강진 주작덕룡이렸다.!! 2011년 덕룡산, 2012년 주작 덕룡, 2014년 덕룡주작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만남이다. 이제 연식도 있고? 느긋하게 즐기려면 두 놈을 한꺼번에 만나기는 사실 벅차다. 해서 이번에는 덕룡은 건너뛰고 주작만 만나기로 한다. 뭐 산행만 하면야 힘들지만 어려울 거 까지는 없겠지만 오가면서 고속도로에서의 운행이 넘 피로한 것이다. 네비에는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가리킨다. 산행 후의 느긋함의 진수까지 누리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오소재 예전에 약수터가 있던 자리에 대형주차장이 들어섰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그 넓은 주차장에 벌써 차량들로 가득하..
2022년 3월 27일 충북 영동 갈기산 해발 585m의 갈기산은 산새가 말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는데 바위가 많은 산이다. 산기슭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천태산과 마주하고 있다. 산행 후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경계선상에 있는 무주 소이나루에서 하룻밤 쉬어오는 일정이다. 바깥모리 주차장 오늘 산행코스는 주차장에서 시계방향으로 올라 원을 크게 그리면서 한바꾸 도는 그림이다. 갈기산 정상을 먼저 찍고 갈기능선을 거쳐서 성인봉, 월영봉 그리고 월영산을 차례로 만나는 약 9.6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초입 된비알 정신없이 치고 오르다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건너편 월영봉이다. 좀 이따 만나겠지만 오늘의 마지막으로 거쳐갈 봉우리가 되겠다. 헬기장 헬기장 뒤쪽으로 오늘의 주인공 갈기산 정상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2022년 3월 20일 선자령 비박 강원도 지방에 춘삼월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귀가 쫑긋하다. 설악산? 아님 오대산?? 저울질하다 박 모드로 선자령으로 최종 낙찰을 한다. 파트너 허브는 추분데 바깥에 자기 싫다며 혼자 다녀오란다.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선자령의 하얀 설경 속으로 달려간다. 주위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선자령.! 백두대간 포함 이번이 네 번째 만남이다. 선자령 산행코스는 능선으로 올라 정상 찍고 계곡을 타고 하산하는 원점회귀 약 12km 코스가 일반적이다. 물론 각자 입맛에 맞게 역으로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선자령은 백패킹의 명소로 동네 개들도 다아는 사실인데 이제야 찾게 되니 좀 뻘쭘하긴 하다.^^ 하여튼 뜻하지 않는 춘삼월에 함박눈을 내..
2022년 2월 26일 거제 노자산 가라산 새해 첫날 일출산행 시 망산에서 이쪽을 바라보면서 따스한 봄날 춘풍이 살랑살랑 불거덜랑 한번 찾겠노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노자산, 가라산은 2012년 가을날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던 기억이 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지만 아직도 뇌리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출발전 일기예보에는 산행하기에는 적당하지만 반면에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는 아주 나쁨이라 했다. 그렇다고 며칠을 두고 벼루고 있었는데 그깟 미세먼지가 별수더냐.^^ 들머리 혜양사 입구에 널따란 주차장이 겸비되어 있다. 우리는 날머리가 될 가라산 아래 저구 고개에 애마를 세워두고 택시 콜하여 이곳으로 왔다 주차장을 지나 혜양사 ..
2022년 2월 19일 거창 단지봉 비박 수도지맥이 백두대간 대덕산 남쪽 초점산 아래에서 분기하여 수도산, 단지봉, 좌대곡령을 거쳐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를 따라 남산,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으로 이어진다. 오늘 그 수도지맥이 지나는 단지봉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좌대곡령을 거쳐 수도리로 하산을 하는 일정이다. 수도리 공영주차장 오래전 2015년 가야~수도 종주산행 때 들른 기억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은 김천치유의 숲 및 인현왕후길이란 타이틀을 달고 요즘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자작나무 숲길을 거쳐 단지봉으로 오르고 내일 하산 때 전나무길을 따라 하산을 할 것이다. 해탈교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해탈교가 있다. 해탈교 건너기 직전에서 좌측 김천치유의 숲 관리실 쪽으로..
2022년 2월 6일 전북 고창 선운산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의 선운산은 도솔산이라 불리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선운산은 2010년 평지리에서 청룡산, 천마봉을 거쳐 주봉인 수리봉 코스로 다녀왔었다. 이번에는 수리봉은 패스 천마봉에서 청룡산을 거쳐 사자바위 코스로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선운산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내심 기대가 크다. 선운사 주차장(07:50) 서쪽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뒤도없이 이곳으로 달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간밤에 내린 눈으로 주차장은 백설을 한가득 뿌려놓은 듯하다. 널따란 주차장에는 방금 도착한듯한 산객 한 팀과 우리 둘 뿐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도솔암을 기점으로 낙조대, 천마봉, 청룡산을 거쳐 쥐바위, 사자바위, 투구바위, 도솔제, ..
2022년 2월 2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 눈꽃산행 눈 없는 겨울산은 앙코 없는 찐빵 고무줄 없는 빤스가 아니겠는가.^^ 설 연휴 마지막 날 눈 찾아 삼만리 멀리 강원도 겨울왕국 태백산으로 달려간다. 태백산은 천년병화가 들지 않는 민족의 영산이라 했다. 수 없이 많이도 다녀왔지만 찾을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태백산.! 오늘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만땅이 아닐 수 엄따..!!! 너무나 유명하니 부연설명은 생략 사진으로 대신한다.^^ 유일사 쉼터 장군봉 천제단(장군단) 장군봉(1,567m) 천제단(천왕단) 태백산(1,566.7m)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유일사 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9km / 4시간 소요) 유일사주차장(09:30)~유일사쉼터(10:30)~장군봉(11:30)~천제단(11:50)~망경사(12:10)~유일사주차장(13..
2022년 1월 29일 100 명산을 찾아서 영월 백덕산 한강기맥이 흐르다 삼계봉에서 남동향 태기산으로 방향을 틀어 영월지맥을 분기시키며 내려오다 영월지맥은 치악산으로 흘러가고 한가닥 지맥은 남향의 청태산으로 분기되어 흐른다. ​청태산을 거쳐 백덕산을 가르는 주천강과 평창강을 가르는 백덕지맥이 산세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주천지맥이라고도 부른다. ​ 운교치안센터 공영주차장 들머리 치안센터주차장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길을 가늠하는데 안내도 옆 A4용지에 민가에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자기네 집 펜션 앞마당에 주차비 4천냥 지불하면 주차를 할 수가 있다고 안내를 한다. 참고로 이곳에서 산행들머리인 펜션까지 약 1.2km 거리이다. 차 타고 슝 날아왔다. 도착하니 펜션 쥔장은 온데간데 엄꼬 펜션 창문틀 옆 A4용지에 계좌번호 찍어 놓았다. 허브 즉석에서 모바일..
2022년 1월 16일 강원 횡성 태기산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태기산의 높이가 해발 천 미터가 훌쩍 넘는 1,261m, 산행 초입인 양구두미재의 높이가 980m이다. 태기산의 8부능선 고개 만디까지 차가 오르니 접근성이 좋고 특히 겨울철 설경이 빼어나 많이들 찾는다. 일기예보에 강원도 지방 특히 평창 오대산, 계방산, 횡성 태기산 쪽에 많은 눈이 내린다 하였다. 오대산, 계방산은 예전 겨울산행으로 다녀왔기에 미답인 이곳 태기산으로 눈길이 가는 것이 당연하겠다. 이른 아침 태기산 초입인 이곳 양구두미재에 도착하니 눈은 기대 이하이고 안개만이 사방을 잿빛으로 가두고 있다. 도로 가장자리는 등산객과 전날 백패커들이 몰고 온 차량행렬이 양방향으로 길게 줄지어 서있다. 출발 전에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많은 눈..
2022년 1월 1일 경남 거제 망산에서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려 망을 보는 산이라 망산이라 했다. 사진상 길게 드러누운 곳이 대마도이니 오늘은 우리가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는 셈이다.^^ 가라 노자 계룡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을 바라본다. 계룡산 망사해수욕장~망산 왕복 3.6km 일출 산행 후 지척의 여차몽돌 해수욕장으로 이동 차박을 한다. https://blog.daum.net/ldh8001/472 ☜ 부연 설명은 2017년 망산 산행기로 대체합니다.^^ 2017년 1월 27일 거제도 천하일경 망산 저구삼거리고개 모두들 고향으로 떠난 텅빈 남부면사무소 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두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저구고개에 도착한다. 저구고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망산으로, 도로 건너편으론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