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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2월 6일 전북 고창 선운산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의 선운산은 도솔산이라 불리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선운산은 2010년 평지리에서 청룡산, 천마봉을 거쳐 주봉인 수리봉 코스로 다녀왔었다.

이번에는 수리봉은 패스 천마봉에서 청룡산을 거쳐 사자바위 코스로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선운산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내심 기대가 크다.

 

 

 

 

선운사 주차장(07:50)

 

서쪽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뒤도없이 이곳으로 달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간밤에 내린 눈으로 주차장은 백설을 한가득 뿌려놓은 듯하다.

널따란 주차장에는 방금 도착한듯한 산객 한 팀과 우리 둘 뿐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도솔암을 기점으로 낙조대, 천마봉, 청룡산을 거쳐 쥐바위, 사자바위, 투구바위, 도솔제, 선운사로 돌아오는 약 14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무인 발권기 성인 4,000냥이다.

넘 비싼거 아이가..!  최근에 된서리를 맞은 민주당 모모 의원이 클로즈업된다.^^

 

 

 

 

 

선운사 일주문

 

 

 

 

 

 

 

 

 

 

 

 

진흥굴

 

 

 

 

 

 

 

 

 

 

 

 

 

 

 

 

 

 

 

 

 

 

 

 

도솔암

 

도솔암은 나중에 천마봉 그리고 사자바위 위에서 내려보는 그림이 훨 조타.!

 

 

 

 

 

마애여래좌상

 

 

 

 

 

 

 

 

 

 

 

 

 

 

 

 

 

 

용문굴

 

 

 

 

 

 

 

 

 

 

 

 

 

 

 

 

 

 

 

 

 

 

 

 

 

 

 

 

 

 

 

 

 

 

 

 

낙조대

 

낙조대에 낙조는 엄꼬 빨강 포차가 있더라..

이제 고마 포차 접고 시마이 하이소.^^

 

 

 

 

낙조대에서 천마봉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배맨바위로 진행을 한다.

 

 

 

 

 

 

 

 

 

 

 

 

천마봉 전망대에서 산님 열촬 중이다.

오늘 우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자바위까지 함께한다.

 

 

 

 

 

내려다본 도솔암

 

 

 

 

 

 

 

 

 

 

 

 

천마봉(220.3m)

 

이곳에서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왕 조망이 없을 바에야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했는데 그 마음 하늘에 닿았나 보다.

하늘을 나는 천마이니 우리가 올 줄 알고 미리 기별을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중충한 날씨 땜에 병풍바위는 보이질 않고 병풍바위 오르는 철계단만 하늘 높이 솟았다.

 

 

 

 

 

 

 

 

 

 

 

 

 

 

 

 

 

 

배맨바위

 

이곳까지 바닷물이 차올랐을 리는 만무하겠고 아마도 부둣가 선박 닻줄을 묶어두는 거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 

 

 

 

 

 

잠시 눈도 그치고 배맨바위가 바람도 막아주니 이곳에서 민생고 해결하고 간다.

언제나 그러하듯 겨울철 메뉴는 수프와 빵이다.

 

 

 

 

 

전방에 청룡산 정상부가 살짝 보인다.

 

 

 

 

 

 

눈발자국 따라 오르니 이렇게 멋진 조망처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배맨바위가 마치 자라가 목을 길게 내빼고 있는 모양새다.

나중 사자바위 능선에서도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리 존나..!

 

 

 

 

 

청룡산 조망

 

 

 

 

 

 

쥐바위와 국기봉 조망

 

 

 

 

 

 

청룡산에서 바라본 배맨바위

중간쯤에 조금 전 올랐던 조망바위도 살짝 보인다.

 

 

 

 

 

 

청룡산(314m)

 

이쯤에서 서해바다가 보이겠지만 오늘은 무리겠다.

잠시 쉬었다 쥐바위, 사자바위를 차례로 만난다.

 

 

 

 

 

 

 

 

 

 

 

 

 

 

 

 

쥐바위

 

눈 비비고 봐도 쥐의 모습은 없따.!

그나저나 조망 하나는 직인다.

 

 

 

 

 

쥐바위는 우회길이 따로 엄따..!

허브 그것도 모르고 배낭 아래에 벗어두고 오른다.

그 덕분에 헛발품을 한다.

 

 

 

 

 

쥐바위에서 바라본 배맨바위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들녘

 

예전에 저 어디쯤에서 올랐겠다.

기억이 가물하다.

 

 

 

 

 

 

 

 

 

 

 

 

 

 

 

 

허브 내보고 배낭 좀 가지고 오란다. 헐`~~

 

 

 

 

 

 

 

 

 

 

 

 

전방에 보이는 국기봉으로 출발!

 

 

 

 

 

 

이곳에서 도솔암 방향으로 하산을 해도 되겠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자바위를 만나지 않고 지나치면 평생 후회막심일 것이로다.!

 

 

 

 

 

 

국기봉(314m)

 

 

 

 

 

 

 

 

 

 

 

 

 

 

 

 

 

 

사자바위

 

사자바위에 도착하니 사방은 암흑천지이고 눈발은 더 거세게 날리고 있다.

양쪽은 천 길 낭떠러지이니 조심조심 삐꺽 하는 날에는 바로 세상 하직이렸다.^^ 

사자 등짝에 찰싹 달라붙어 조심스럽게 사자머리에 올라타야 되것다.

 

 

 

 

 

잠 자는 사자 깨어나지 않게 살금살금 기어 오른다.^^

 

 

 

 

 

 

 

 

 

 

 

 

이곳 사자바위에서의 조망이 으뜸일 것이겠지만 오늘은 사방이 꽝이다.

한참을 기다려보지만 곰탕이 걷힐 기미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하는데...

 

 

 

 

 

하강을 하는데 하늘이 열리고 있다.

그냥 갈 수는 없는 일 다시 쳐올린다.

 

 

 

 

 

 

사자바위에 올라서니 사방의 조망이 활짝 열렸다.

지나온 국기봉과 쥐바위 그리고 청룡산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청룡산과 배맨바위 그리고 아침에 보지 못했던 병풍바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찰나의 순간이 아닐 수가 없다.

좀 만 늦었더라면 이 그림을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병풍바위와 낙조대, 천마봉까지 멋스럽게 다가왔다.

천마봉 뒤쪽으로 개이빨산과 도솔산(수리봉)이 보일 것인데 구름에 살짝 숨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라보고 하산을 한다.

 

 

 

 

 

 

사자머리 끝에서니 지나온 천마봉, 낙조대, 용문골, 도솔암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이제 짜릿한 손맛을 볼 차례다.

 

 

 

 

 

 

 

 

 

 

 

 

사자바위 하강은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 경사도가 상당하고 길다.

중간중간 홀드가 있지만 초보자는 긴장을 좀 해야 하겠다.

허브 왈 백두대간 대야산 직벽보다 더 까칠하였다고 한다.

과장된 표현이고 아마도 눈 때문에 홀드가 잘 보이지 않아서일 게다.

 

 

 

 

멀리 투구바위가 보이고 도솔제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안장바위가 멋스럽게 다가온다.

 

 

 

 

 

 

당겨본 도솔제와 안장바위

 

 

 

 

 

 

커피 한잔 마실 시간인데 아직도 내리가고 있다.^^

 

 

 

 

 

 

하강 후 올려다본 사자바위

비, 눈길에는 우회를 하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회길은 없더라.

아마도 다시 돌아가라는 뜻일 게다.

이까징 와서 누가 돌아가겠나.^^

 

 

 

 

 

 

투구바위 가는 중에 뒤돌아본 사자바위 그리고 멀리 배맨바위도 조그맣게 멀어졌다.

 

 

 

 

 

 

 

 

 

 

 

 

 

 

 

 

 

 

투구바위

 

투구바위는 암벽등반 전문 코스이다.

우회를 한다.

 

 

 

 

 

 

 

 

 

 

 

 

 

 

 

 

 

 

 

 

 

 

 

 

 

 

 

 

 

 

투구바위 사면으로 돌아서 얼마쯤 진행하면 도솔제 저수지가 나오고

이정표 따라 선운사까지 평길이 한참 동안 이어진다.

 

 

 

 

 

 

 

 

 

 

 

 

 

 

 

 

 

 

도솔제 저수지

 

 

 

 

 

 

 

 

 

 

 

 

 

 

 

 

 

 

 

 

 

 

 

 

 

 

 

 

 

선운사

 

 

 

 

 

 

 

 

 

 

 

 

도솔천

 

2011년 가을날 도솔천 반영에 훅 간 기억이 새롭다.

 

 

 

 

 

2011년 도솔천 반영

 

 

 

 

 

 

 

 

 

 

 

 

일주문 지나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14:10)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4km / 6시간 20분 소요 )

 

주차장(07:50)~도솔암(08:50)~용문굴(09:20)~낙조대(09:40)~천마봉(09:50)~배맨바위(10:30)~청룡산(11:00)~쥐바위(11:30)~국기봉(11:50)~사자바위(12:05)~투구바위(13:10)~도솔제(13:35)~선운사(14:00)~주차장(14:10)

 

 

 

 

 

 

 

 

고창하면 풍천장어 풍천장어하면 고창이 아니겠는가..! 기냥 갈 수는 없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