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덕유산의 황홀경도 모자라 아직 배가 고푸다..^^
서해 쪽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뒤도 안 돌아보고 내달린다..!
결국 문전박대를 당하였지만 오히려 플랜 b가 더 좋았다는...
큰 처제네와 함께다..
내변산 입산통제로 선유도 가면서 차창 밖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차 안에서 담아본다.
원래는 전남 화순 모후산을 정조준하고 있었는데, 허브 동생캉가는데 좀 멋진 산을 가고 싶어 한다.
모후산도 언젠가는 꼭 한 번쯤은 만나야 할 산이지만 허브의 의중을 대충 짐작하는바 그럼 어디로 갈까??
서해 쪽에 눈도 많이 내렸는데 국립공원 내변산은 어때??
내변산 조치~`~~~~~
눈이 많이 내렸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고 날씨도 화창하니 설마 입산통제는 하지 않겠지 했는데..
이런 젠장..!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일언지하에 퇴짜를 먹고 선유도로 플랜 b 가동한다.
공단직원 왈, 오전 중으로 직소폭포코스 러셀 예정이니 오후쯤에는 입산이 가능할 거 같다고 한다.
진작에 좀 하지 않고..
처제 동서한테 얼마나 뻘쭘하던지..^^
그나마 선유도가 곁에 있어 얼마나 위안이 되든지..
하지만 그곳 사정도 이곳 못지않았다는..
바다 건너 멀리 선유도가 조그맣게 다가온다.
당겨본 선유도
새만금 통과 중
선유도 대장봉을 목표로 왔건만 막상 선유도에 도착하니 이곳도 폭설로 난리법석이었다.
주차장은 쌓인 눈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니 차량들이 뒤엉켜 요지부동이다.
결국 산행은 포기 우선 순대국밥으로 추위와 허기를 달랜 후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백사장위로 펼쳐진 하얀 눈밭에 우리가 첫 발자국을 남긴다.
어쩌면 산행보다 더 멋진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나만의 생각인가..^^
하여튼 지금부터 선유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하얀 설경에 푹 빠져보는 시간이다.
하얀 밀가루를 뒤덮어 쓴 망주봉이 운치를 더한다.
동심으로 돌아간 처제..
선유도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변산으로..
내변산 주차장 오늘 두 번째이다.
시간상 직소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저녁에 구미에서 막내와 만나서 송년회를 하기로 사전약속이 되어 있다.
오후가 되니 눈도 많이 녹아내렸고 현재도 나뭇가지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다.
뭐 어쩌겠나 이것으로도 만족해야지..
직소보
직소폭포
2015년 후 8년 만의 재회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던 길 되돌아간다..
처제 현재 블랙야크 백대명산 진행 중이라 왔는 김에 인증샷을 하였으면 좋았겠지만..
다음으로 미루어야겠다.

구미에서 막내부부와 함께 하산주를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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