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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emory

2017년 9월 9일 월악 북바위산 그리고 박쥐봉








괴산군 연풍면의 신선봉 정상에서 월악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선봉과 월악산 사이에 나지막하지만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능선이 보인다.

바로 오늘 만나게 될 북바위산과 박쥐봉이다.<아래 사진>

수많은 월악의 위성봉 중에서 월악산을 가장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송계계곡 구비구비 돌아 월악영봉이 보일 때쯤 애마는 어느덧 오늘 산행 들머리인 물레방아 휴게소 건너편 주차장에 멈춘다.

주차장에는 여러 대의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고 방금 도착한듯한 버스에서 한 무리의 등산객들을 내리고 있다.

오늘 북바위산~박쥐봉 구간을 함께할 경남 진해에서 왔다는 산악회원들이다.


산악회 님들을 먼저 보내려고 휴게소 앞 계곡에서 한참을 기다려 보지만 후미조는 아직 출발할 생각이 없는듯하다.

결국 선두조와 후미조 사이에 낑기는 신세가 된다.^^   

나중에 박쥐봉 정상에 오른 사람은 절반도 되지를 않았다.


나머지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 지난 달 신선봉 산행 중에>









물레방아 휴게소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로 1012-2


043-651-7115







휴게소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계곡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송계계곡" 이다.







공중화장실이 있는 곳이 북바위산 오르는 초입이다.








주차장 뒤쪽으로 월악산 삼형제인 영봉,중봉. 하봉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날씨는 맑은 가운데 개스가 조금 있지만 그런대로 하늘색은 양호하다,










조망을 즐기면서 오르는데 전방에 이곳 지명을 낳게 한 북바위가 떡 버티고 서있다.








다시 돌아보니 시선을 압도하는 우람한 모습의 월악산!








우측으로 마애봉,덕주봉,용암봉,만수봉 등 월악의 연봉들과 


멀리 포암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북바위 암벽사면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경이로움마저 들게 한다.








건너편에는 조금 후 만나게 될 박쥐봉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다시 돌아보니 용마산 뒤로 월악영봉의 주능선이 쫘악 펼쳐지고








그 옆으로 만수능선이









만수봉 옆으로 포암산과 가까이로는 박쥐봉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해서 파노라마로 바라본다.

















전체 파노라마 클릭









뷱바위산 1.5km 중간지점









진행방향으로 성금 다가온 신선대와 북바위산
















신선대









신선대에 올라서니 먼저 북바위산과 박쥐봉을 경계 짖는 사시리고개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 뒤로 얼마 전에 만났던 마패봉과 신선봉이 하늘금을 그리고 우뚝 솟아있다.







북바위산

















뒤돌아본 신선대 그 뒤로 월악산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북바위산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에 걸쳐 있는 산.


북바위산은 높이 772.1m이며, 서북쪽의 꼬부랑재 북쪽에는 석문산[735m]이 있고, 북쪽에는 수리봉[761m]이 있다. 남쪽에는 신선봉[968m]과 마폐봉[940m] 등이 있고 동남쪽에는 박쥐봉[782m: 일명 연내봉]이 있다. 북바위산 동쪽으로 송계계곡이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다. 송계계곡의 동쪽에는 월악산[1,094m], 마애봉[960m], 수문봉[896m], 덕주봉[890m], 만수봉[983m], 용암봉[892m] 등의 고봉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연이어 솟아 있다.

송계계곡의 중간 지점의 팔랑소 서쪽에 솟아있는 북바위산은 비록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을 거느리고 있다. 북바위산 동사면에 사시리계곡이 펼쳐져 있고, 송계계곡에 이른다. 북바위산의 옆면은 마치 북의 몸통처럼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고 전면은 절벽인데 북바위산 정상에는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다. 북바위산의 북바위는 전면에 폭 40m, 높이 80여m에 달하는 단애를 이루고 있고, 쇠가죽 색깔이어서 실제의 북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만한 바위이다.

전설에 의하면 부근의 용마봉은 월악영봉(일명 월악산)이 타고 다니는 용마이고 북바위산의 북바위는 월악영봉의 호령을 천하에 알리는 하늘의 북이었다 한다. 북바위산의 동사면에는 동달천이 송계계곡으로 북류하고 있고, 남사면에는 지릅재에서 발원하는 석문천이 서류하고 있다.


















북바위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흘영봉과 부봉이 역광의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부봉의 위용은 여기서도 그 존재감이 뚜렷하다.















사시리고개

















휀스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박쥐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









낙엽송군락을 지나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박쥐봉을 만날 수가 있다.















 말 안장처럼 생긴 포암산이 지척이다.























오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진행한 경남 진해의 산악회 님들








신선봉과 마패봉 그리고







주흘영봉과 부봉이 아주 가까이로 다가왔다.


좌측으로 흘러내린 능선이 마패봉에서 탄항산 하늘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파노라마 클릭









탄항산과 포암산 사이로 수안보면 하늘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하늘재는 충주 미륵리에서 문경 관음리로 넘는 고개로 백두대간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요충지이다.
















박쥐봉 정상부







박쥐봉


사시리고개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 / 물레방아휴게소에서 약 5시간 소요





박쥐봉은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782m)

봄맞이 산행은 걷는 시간이 짧고 시야가 탁 트인 산을 찾는 게 제격이다. 능선을 따라 걷다가 계곡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이런 요건을 두루 갖춘 산이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박쥐봉이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등산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박쥐봉은 일명 연내봉이라고도 불린다. 이곳 촌로들에 의하면 『예부터 정상 부근 바위 속에 박쥐떼가 들끓어 박쥐산으로도 불려왔다』고 한다. 반듯한 암반 위에 크고 작은 적송군락이 분재처럼 뿌리내린 정상에 서면 미륵리에서부터 월악나루터·충주호까지 이어지는 송계계곡과 건너편의 만수계곡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뒤로 첩첩이 둘러싸인 산들이 물결처럼 굽이친다. 또 월악산과 포암산 말마산이 연내봉을 사방으로 감싸고 있고, 멀리 소백산 연봉들이 길게 뻗어있는 모습도 보여 전망이 훌륭하다.










정상석 뒤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만수휴게소로 하산을 하게 된다.

참고로 만수휴게소에서 물레방아휴게소 까지는 차도로 약 6km이다.


팔랑소와 물레방아휴게소 하산로는 조금 전 올랐던 곳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서 진행을 한다.(노란선)







하산 중 북바위산 능선 조망








정상에서 약 1시간 가량 하산을 하면 만나는 사시리계곡








사시리계곡과 송계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물을 건너면 물레방아휴게소로 이어지는 수로가 있다.


수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걷다 보면 물레방아휴게소가 나온다.













물레방아휴게소 뒤편이다.






송계계곡에서 땀을 식히고








물레방아휴게소 식당에서 두부전골을 안주 삼아 하산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 마무리 한다.








산행코스(약9.7km / 6시간 20분)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봉~신선대~북바위산~사시리고개~715봉~773봉~745봉~박쥐봉~송계계곡~물레방아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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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청도 운문댐하류보 야영장에서 블친 불C-1, 갈마님 부부화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단풍...


억새...


낙엽...


바람...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가요


귀댁에도 가을의 노래가 가득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