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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emory

2024년 2월 3일 강원 평창 계방산

 

다가오는 주말 날씨,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소식이다.

근래 날씨 운이 잘 따르지 않는다.

예전에는 한 달에 네 번 찾아오는 주말 휴일이 항암치료 후부터 두 번으로 줄었다.

주말 기회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일기에 신경이 더 곤두설 수밖에 없겠다.

물론 날씨가 좋은 주중에 홀로 다녀오면 되겠지만 허브와 함께하려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생각하면?? 허브도 이제 고만 내려놓고 백수의 길에 동참하면 좋겠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운두령

 

강원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를 잇는 고개이다.

운두령, 해발 1,089m, 어지간한 산높이보다 훨씬 더 높다.

계방산 1,577m,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지만 운두령까지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니 많이들 찾는다.

100대 명산이고 특히 겨울철 눈산행으로 인기가 많다.

오늘도 하산하는데 꼬리를 물고 산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운두령 정상에 주차장이 있지만 오늘같이 많은 산객들이 찾는 날이면 수용에 한없이 모자란다.

교통경찰 통제하에 운두령 정상을 중심으로 양방향 도로 가장자리에 임시주차를 안내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09시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약 200미터쯤 아래에 주차를 하였다.

 

 

 

 

출발 전 날씨는 흐리다는 것을 알았지만 혹시나 눈꽃이라도 있으려나 했지만 역시나 눈꽃도 없고 상고대도 피질 않았다.

눈꽃과 상고대는 고사하고  정상에 다다를수록 찐한 안개가 사방을 꼭꼭 가둔다.

오늘 이곳 최저 영하 7도에 바람이 전혀 불지 않고 있다.

상고대가 필 여건이 충분치 않다.

 

 

 

계방산은 2015년 9년 전 꼭 이맘때 첫 만남을 가졌는데 그날도 오늘처럼 바닥에 눈은 많았지만 눈꽃은 피질 않았었다.

그때와 거의 비스무리하다..

 

 

 

 

 

2015년 계방산 포스팅 사진은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다.

당시 유일하게 슬라이드로 사진을 업로드하였는데 슬라이드 사진은 백업이 되질 않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해서 오늘 산행기를 100대 명산의 계방산편을 대신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쉼터주차장~정상 왕복 8.2km이다.

일명 봉 찍기이다.

 

 

 

 

 

 

 

 

 

 

 

 

 

 

 

 

 

 

 

 

전망대

 

오늘 눈꽃과 상고대가 없어 그저 밋밋한 산행이 예상되었지만 한가닥 사방의 조망이라도 기대했지만 대기질이 별로다.

조금 후 정상에서는 찐한 안개가 사방을 회색 테두리 안에 꼭꼭 가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상부가 저만치 다가왔다.

사진으로는 잘 분간이 되질 않지만 정상 쪽으로 안개가 서서히 몰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소계방산, 오대산 방향으로 바라보지만 보다시피 시계가 시원치 않다.

 

 

 

 

설악산 방향도 매한가지이다.

멀리서 달려왔지만 눈꽃, 조망 다 물 건너갔다.

 

 

 

 

 

그래도 정상은 찍어야제..!!

 

 

 

 

 

 

 

 

 

 

 

 

 

 

 

 

 

 

 

입 시무룩..

 

 

 

 

입 시무룩 2

 

 

 

 

 

 

 

 

 

 

 

 

 

 

 

 

 

 

 

그나마 이곳은 마음에 드나 보다..

입 활짝..^^

 

 

 

 

지나온 능선, 우측 끝에 조금 전 머물렀던 전망대가 보인다.

 

 

 

 

정상 인증샷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웬일로 허브 말없이 맨 끝 꽁무니에 붙는다.

 

 

 

 

이 그림을 기대했는데 말이다.

 

 

 

 

 

찐한 곰탕이 사방을 꼭꼭 숨기고 있다.

 

 

 

 

 

계방산(1,577m)

 

계방산 [桂芳山]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사이에 있는 산

 

계방산의 높이는 1,577.35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차령산맥의 고봉으로 주변에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 1,141m)·태기산(泰岐山, 1,261m)·방대산(芳臺山, 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657m)을 이어주는 태백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 <펌>

 

 

 

 

왔던 길 따라서 하산을 한다.

 

삼거리 또는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으로 하산길이 있지만 왔던 길 따라 하산을 하기로 한다.

곰탕에 시야도 볼거리도 없다는 것은 핑계일 테고, 예전의 그 열정이 식은 것은 분명하다..!

 

 

 

 

폼 좀 잡으라 했더니만 이렇게 짠...^^

 

 

 

 

 

 

 

 

 

하산 중 당겨본 전망대

 

 

 

 

별로 춥지도 않은데요...^^

 

 

 

 

 

오늘 이곳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왔다.

하산 내내 오름 행렬이 끊이질 않았다.

 

 

 

 

이제 육캉년 오반 마이 늘것따..!!

 

 

 

 

 

 

 

 

 

운두령 

 

 

산행코스(왕복 8.2km/ 4시간 소요)

운두령쉼터 주차장(09:00)~전망대(10:40)~정상(11:10)~전망대(11:30)~운두령쉼터 주차장(13:00)

 

 

 

 

 

 

귀갓길에 충주 목계솔밭캠핑장으로 go~~~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