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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emory

2023년 11월 9일 충주 악어섬 수주팔봉 그리고 괴산 산막이 옛길

비슷한 시기에 입사를 하여 이제 모두 백수가 된 오랜 벗 60갑장친구들 셋이서 가을여행을 떠난다.

먼저 충주호 악어섬과 지척의 충주 수주팔봉 야영장에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귀갓길에 괴산 산막이 옛길을 만나고 오는 1박 2일 일정이다.

사모님들은 백수들을 위하여 오늘도 산업일선에서 열시미 땀을 흘리고 있겠다.!

잘 다녀오겠수다 사모님들..^^

 

 

악어섬은 충주호로 흘러내린 악어봉 산줄기가 마치 악어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네비에 '악어섬전망좋은가든' 을 검색하면 바로 안내를 한다. 

일명 '게으른악어 카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간판을 건너 도로를 가로지르면 전망대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일단 카페에 들렀다가 만나보기로 한다.

 

 

게으른악어 카페입구

 

 

 

카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전망대에 이렇게 포토죤이 있다.

 

 

 

 

 

 

 

카페에는 커피와 빵도 있지만 라면도 판매를 한다.

버너와 냄비 등등 장비를 제공하고 끓이는 것은 셀프다.

 

 

 

카페 뒷공간에 이렇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라면 한 사발씩 하고 악어섬 전망대에 오르기로...

 

 

 

입구 카페간판에서 차도를 가로질러 건너면 악어섬전망대 초입이다.

11월 개통이라 했는데 아직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다.

 

 

 

 

 

전망대까지 약 1km이지만 얕잡아 봤다간 큰코다친다.

등로는 상당히 거칠고 경사도가 있다.

 

 

 

 

전망대 가는 중에 소나무 사이로 빼꼼히 보여주는 제천 월악영봉..!

수많은 월악국립공원 내의 산봉우리 중에서 우두머리 격이다.

 

 

 

 

 

악어섬 전망대

 

 

 

 

 

악어들이 와글와글하다.!.

저기 빠졌다간 뼈도 못 추리겠다..^^

 

 

발아래로 게으른카페가 내려다 보인다.

 

 

 

게으른악어카페 주차장

 

하산을 하니 자동차가 빼곡히 주차장을 메우고 있다.

주위에 유명한 관광지와 산 그리고 계곡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겠다.

이제 수주팔봉으로 고우~~~

 

 

 

 

 

수주팔봉 전망대에서 내려본 팔봉마을과 달천의 모습이다.

수주팔봉은 8개의 봉우리가 달천 위에 떠오른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수주팔봉 차박지

 

악어섬 게으른악어카페에서 약 20분 달려왔다.

달천이 유유히 흐르고 달천 위로 수주팔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이곳 달천노지 야영장은 오래전부터 캠퍼들에게는 유명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주말은 언감생심..!

오늘 주중이지만 의외로 많은 캠퍼들이 이곳을 찾았다.

사이트 구축 후 바로 달린다.

 

 

오늘 이곳에서 구미에서 캠핑 왔다는 지인을 만났다.

난 초면이지만 친구들 골프동호회원이란다.

객지에서 만나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나.

남프로 만나서 방거워습니다..^^

 

 

 

 

 

 

모닥불은 이렇게 활활 타오르지만 밖은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나중에는 굵은 소낙비가 한차례 퍼붓고 지난다.

음악소리 빗소리가 운치를 더한다.

알코올이 들어가서일까 무슨 야그가 그리 많은지 자정을 훌쩍 넘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아침을 맞이한 캠핑장 위 하늘이 예술이다..!

 

 

 

 

 

 

 

 

수주팔봉의 명물 출렁다리와 칼바위가 보인다.

좀이따 만나러 간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이 두룽산이다.

정상까지 약 3km이지만 오늘은 중턱에 보이는 전망대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전망대까지는 약 1km 정도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본 달천과 팔봉마을 그리고 야영지의 모습이다..

 

 

 

 

 

지금은 이렇게 한가로이 보이는데 주말은 저 넓은 자갈밭이 캠퍼들로 빈틈없이 꽉 찬다고 한다.

보수공사로 한동안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얼마 전 오픈을 하여 새롭게 거듭났다고 한다.

화장실 및 개수대 등등 모두 샌삐이다..

현재 무료로 관리되고 있다.

 

 

 

 

 

귀갓길에 시간이 남아 괴산 산막이옛길에 들러본다.

산막이옛길은 2014년에 다녀왔기에 근 10년 만의 재회인 셈이다.

10년 전의 모습 그대로이고 변한 것은 딱 하나 '연하협구름다리'가 새로이 생겼다.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져 더 멋스럽게 다가온다.

 

 

 

 

 

 

 

나중에 연하협구름다리 선착장에서 저 유람선을 타고 돌아올 것이다.

 

 

 

 

 

 

 

 

 

 

 

 

 

 

 

 

 

연하협구름다리

 

 

 

 

 

상류 쪽

 

 

하류 쪽

 

 

 

연하협구름다리는 길이 167m, 폭 2.1m의 현수교 형식 출렁다리다.

이 구름다리는 충청도 양반 길과 산막이옛길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착장

 

 

하류 쪽 한바꾸 돌았다가 출발점으로 간다.

유람선 요금은 인당 8천 냥이다. 

 

 

 

 

 

 

 

 

 

 

 

 

 

 

이상으로 칭구들캉 함께한 1박 2일 일정을 마친다.

함께하면 늘 즐겁고 방가운 친구들이 있어 오늘도 난 행복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