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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emory

2023년 10월 25일 경북 청송 주왕산 단풍

 

백수가 되니 이럴 때 좋다..!

마음 내킬 때 아무런 제약 없이 언제든지 떠나면 되니까..^^

허브도 집에만 있지 말고 혼자라도 콧바람 쐬이고 오란다.

이리저리 전주타가 홀로 가까운 주왕산으로 달려간다..

 

 

 

주왕산 절골 들머리 운수길

 

절골탐방코스는 2014년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날의 추억이 찐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언 십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참으로 세월은 유수와 같도다..! 

 

 

 

절골 탐방코스는 언젠가부터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발 전 인터넷예약을 하려니 벌써 풀이다.

평일이라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

일단 들이대고 본다.

입장을 시켜주지 않으면 대전사 코스에서 역으로 들어와도 되니 큰 염려는 하지 않았다.

다행히 운빨이 닿았는지 공단직원 왈,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지만 오늘 특별히 입장을 시켜 주겠단다.

커다란 카메라 을러메고 있으니 범상치 않았나 보다. ㅎㅎ

간단한 인적사항 기록 후 보무도 당당하게 입장을 한다.

 

 

 

원래는 9시부터 입장이지만 단풍시즌이라 바로 입장을 시켜준다(07:40분)

오늘 절골코스 본인이 일빠인 셈이다.

해가 스며들지 않은 시간이라 깊은 산골 특유의 스산함이 엄습해 온다.

더불어 안개까지 자욱하니 좀 거시기하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이곳 절골도 많은 변화가 있는 거 같다.

올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곳도 많은 피해를 입었나 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 보수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곡의 수량이 부족하고 단풍도 예전만 못하더라

2014년의 좋았던 기억이 많이 상쇄된 느낌이 들었다.

 

 

 

오늘 산행코스는 이곳 절골을 타고 가메봉으로 올라 후리메기 삼거리를 거쳐 대전사로 하산을 하는 약 14km의 코스이다.

처음 계획은 절골~가메봉 왕복으로 잡았는데 가메봉에 오르니 절골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1도 생기지 않더라..!

그만큼 이번에 만난 절골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였다.

 

 

 

 

이 가을날 깊은 골짝에 혼자라고 생각하니 왠지 허전함도 든다.

파트너라도 있으면 사진빨이라도 받을 텐데..

 

 

 

 

상대적으로 예년만 못하지만 명색이 주왕산 절골인데 싶다.

단지 이른 시간이라 햇볕이 들지 않은 것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연히 왕복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지나온 뒤쪽 방향은 거의 사진을 담지 않았다.

 

 

 

 

 

 

 

 

10년의 세월이 흘렀다지만 이 장면은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다.

 

 

 

 

 

 

 

 

 

 

 

 

 

 

 

 

 

 

 

 

대문다리

 

대문다리의 뜻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저 다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절골이 열린다고 붙여지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입장이 아니라 퇴장이니 큰 의미가 없겠다.

대문다리를 기점으로 계곡은 버리고 가메봉 능선으로 붙는다.

가메봉 정상까지 허리를 펼 겨를이 없다.!

 

 

 

가메봉 2.3km / 절골분소 3.5km 지점

 

 

 

 

 

오늘 처음으로 나를 추월한 분이시다.!

나중에 부부 한팀이 또 나를 추월해 갔다.

나이도 지긋하신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쉬도 않고 오르신다.

가메봉 정상에서 나 포함 여섯 분이 함께했다.

하지만 나중에 용추협곡 일대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평일인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찾았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으니 말이다.

단풍시즌에는 유명 단풍명소에는 주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일 것인데...

다가오는 주말 지리산 피아골은 또 어떨지..? 

 

 

 

현재 주왕산 단풍현황은 다가오는 주말쯤부터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다.

가메봉 오르는 구간은 아직이었다.

 

 

 

 

 

 

 

 

 

 

 

 

 

 

갈림길 능선 안부

 

 

 

 

오늘 허브 대신에 모델이 되어 주신 분..

좀 이따 정상에서 인증샷까지 박아 주시니 오늘의 귀인이시다.

힘든 길 오르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가메봉(882m)

 

절골분소에서 2시간 40분 소요되었다.

 

 

 

 

이렇게 귀인께서 인증샷도 멋지게 박아 주셨다.!

 

 

 

 

 

 

 

 

 

 

이 쪽도 좋으니 한방 더 박아 주신다고...

생큐 생큐...!!

 

 

 

 

왕거암 /  갓바위 방향

 

 

 

 

 

 

 

 

 

좀 전에 올라온 절골방향

 

 

 

 

 

 

 

 

 

 

 

 

 

 

 

 

 

 

 

주봉 / 후리메기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주봉 / 대전사 갈림길

 

예전에 주봉코스는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가보지 못한 대전사 방향으로 하산점을 잡았는데..

큰 메리트는 없더라..!

 

 

 

 

조망 없는 지능선을 따라 한참을 진행을 하다 보면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계곡에 와닿는다.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은 듯하지만 등로는 뚜렷하게 나있다.

 

 

 

 

 

 

 

 

 

 

 

 

 

 

계곡은 바짝 메말라 있다.

 

 

 

 

 

 

 

 

 

 

 

 

 

 

 

 

 

 

 

 

 

 

 

 

 

 

 

 

 

 

 

 

 

 

 

 

 

 

 

 

후리메기 삼거리

 

가메봉 / 주봉 / 용연폭포 이렇게 3곳에서 합류한다.

예전에는 대전사에서 주봉을 찍고 가메봉을 거쳐 절골로 하산을 하였다.

절골을 포함 이곳에서부터 용추협곡까지의 단풍이 최고로 아름답다 할 수가 있겠다.

 

 

 

 

 

 

 

 

 

 

 

 

 

 

 

 

 

 

 

 

 

 

 

 

 

 

 

 

 

 

 

 

 

 

 

 

 

 

 

 

 

 

 

 

 

 

 

 

 

 

 

 

 

 

 

 

 

 

후리메기 들날머리 / 용추협곡 주등산로 합류지점

 

이곳에서부터 많은 인파로 붐비기 시작한다.

용연폭포 왕복 600m 다녀온다.

 

 

 

 

 

 

 

 

 

 

 

 

 

 

 

 

 

용연폭포 상단폭

 

 

 

 

상단에서 내려다본 하단폭

 

 

 

 

 

 

 

 

 

 

 

 

 

 

용연폭포

 

 

 

 

 

 

 

 

 

절구폭포 입구

 

 

 

 

 

 

 

 

 

 

 

 

 

 

절구폭포

 

 

 

 

 

 

 

 

 

 

 

 

 

 

용추협곡

 

 

 

 

 

 

 

 

 

 

 

 

 

 

용추폭포

 

 

 

 

 

 

 

 

 

 

 

 

 

 

 

 

 

 

 

 

 

 

 

 

학소대

 

 

 

 

학소대

 

 

 

 

시루봉

 

 

 

 

 

정면에서 바라본 시루봉

 

 

 

 

 

급수대

 

 

 

 

 

 

 

 

 

 

 

 

 

 

장군봉

 

 

 

 

대전사

 

 

 

 

 

 

 

 

 

대전사에서 상의주차장까지 도보로 약 20분 걸어 내려와 택시 콜, 차량회수 후 산행 마무리 한다.

상의주차장~절골분소 콜택시 삼만냥  (010-4526-7171) 

 

 

 

산행코스(약 14km / 6시간 소요)

절골분소(07:40)~대문다리(09:10)~가메봉(10:20)~후리메기삼거리(11:50)~용연폭포(12:20)~절구폭포(12:35)~용추협곡(12:50)~대전사(13:20)~상의주차장(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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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