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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emory

2023년 10월 2일 영남알프스 억새 마중

 

허브 가을날 단풍이 곱게 물들면 동생한테 꼭 보여 주려고 찜해둔 코스인데, 단풍이 물들라면 아직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되겠다.

단풍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꼭꼭 찜해둔 거 오늘 오픈하겠단다.

이런들 어떠리오 저런들 어떠하리오..

내야 문지방만 나서면 뭐든 다 조치요...^^

 

 

 

재약산 표충사 일주문

 

올만에 큰 처제네와 함께다.

서두에 밝혔듯이 이번에 오를 코스는 가을단풍이 물들면 더 감동으로 다가오겠지만, 오늘은 억새에 만족을 해야겠다.

사실 영남알프스는 단풍보다는 억새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억새산이니 그리 실망할 이유가 없겠다.!

 

 

 

이 코스는 작년 박배낭을 지고 올랐던 코스이다.

천황산에서 사자평을 거쳐 층층폭포로 하산을 하는 약 15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보이는 좌측 폭포가 은류폭포이고 우측에 보이는 폭포는 금강폭포이다.

 

 

 

 

한계암

 

 

 

 

일광폭포

 

일광폭포 입구에 은류폭포라는 팻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래의 은류폭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일광폭포를 은류폭포로 오해를 많이들 한다.

본인도 얼마 전까지 일광폭포가 은류폭포인 줄 알았으니 말이다..

 

 

 

너덜지대

 

 

 

 

 

잠시 쉬어갈 조망처를 찾는다고 내가 앞장을 섰는데 오르다 보니 정상 바로 아래에까지 올랐다.!

허브 허기져 죽는 줄 알았단다. ㅎ

 

 

 

 

천황산(1,189m)

 

원래는 재약산 사자봉이지만 일제 강점기 때 천황산이라 개명한 뒤 아직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일제의 잔재는 하루빨리 청산하는 것이 좋을 것인데 말이다..

 

 

 

천황산에서 바라본 밀양 구만산, 청도 운문산, 울주 가지산이 일렬로 도열해 있는 모습이다.

모두 예전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산들이다.

 

 

 

 

 

오늘 함께한 큰 처제 대형 정상석과 아주 잘 어울린다.

기럭지가 월등하니 말이다..^^

 

 

 

 

자매가 함께하니 그림이 산다 살아..^^

 

 

 

 

단체로 한방 더..!!

 

 

 

 

재약산 방향으로 은빛물결이 춤을 춘다.

날씨마저 이리도 쾌청하니 오늘 귀한 걸음을 한 처제와 동서에게 그나마 위로가 된다.

 

 

 

 

이런 그림을 보고 감탄사가 나지 않는다면 굳이 힘들게 산에 오를 필요가 있겠는가??? ㅎㅎ

물론 겉으로 표 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감탄사를 연발할 것이다.

 

 

 

 

오늘 이 멋찐 날에 이곳을 찾은 님들 모두 복 받은 것이 맞겠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멋진 선물을 받았다고 보면 되겠다.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건너편에도 지금 한창 은빛물결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겠다.

매년 억새축제가 열리는 저쪽은 접근성이 좋아 이맘때면 수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이곳은 호젓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더 선호를 하는 편이다.

 

 

 

 

 

 

 

 

 

 

 

 

 

 

 

 

 

 

파란 하늘아래 어여쁜 아줌씨 둘 오늘 벌어진 입 다물 겨를이 엄따..!!

현재 시간은 잠시 멈춘 듯..^^

 

 

 

 

 

 

 

 

 

 

 

 

 

 

 

 

 

 

 

 

 

 

 

 

 

 

 

 

 

 

 

 

 

 

 

 

 

 

 

 

 

 

 

 

 

 

 

 

 

천황재

 

이곳에서 허브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재약산은 오늘 패스 바로 사자평으로 내려섰다.

사자평 가기 전 잠시 주막에 들러 목 축이고 간다.

 

 

 

 

건강을 위하여~~~

딱 한 모금 얻어먹었는데 간질 난다..^^

 

 

 

 

 

 

 

 

 

양 길섶에는 구절초가 천지삐까리다..

 

 

 

 

이곳에서부터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자평 억새길 시작이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58만여㎡이고 억새밭인 사자평은 40만㎡에 이른다.

드넓은 광활함에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봐야 실감을 할 수가 있겠다.

 

 

 

 

 

 

 

 

 

 

 

 

 

 

 

 

 

 

 

 

 

 

 

 

억새밭 위쪽으로 재약산이 째려보고 있다.

이 까지 와서 왜 자기를 만나지 않고 가느냐고..

 

 

 

 

임도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표충사 이정표가 나온다.

바로 아래에 층층폭포가 있다.

 

 

 

 

 

 

 

 

 

층층폭포 상단폭포

 

 

 

 

층층폭포 하단폭포

 

 

 

 

층층폭포

 

상하부 층층으로 형성되었다고 층층폭포라 한다.

하단폭포에 일곱 색깔 무지개가 피었다.

 

 

 

한때 사진에 심취한 적이 있는 동서..

앵글을 오랜만에 접해서 좀 어색하단다.

그래도 역쉬...^^

 

 

 

 

 

 

 

 

 

 

 

 

 

 

 

 

 

 

 

 

 

 

 

 

흑룡폭포 전망대에서

 

 

 

 

 

 

 

 

 

당겨본 흑룡폭포 촉스톤바위

 

 

 

 

 

 

 

 

 

 

 

 

 

 

표충사 도착 산행 끝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5km / 아주 느리게 약 8시간 소요)

표충사(06:50)~한계암(07:40)~천황산(10:10)~천황재(11:00)~사자평(12:30)~층층폭포(13:20)~흑룡폭포전망대(14:10)~표충사(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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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