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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y

2022년 12월 31일 처제네와 함께한 대구 환성산, 초례봉 송년산행

칠곡의 가산과 대구 팔공산을 더해 '가팔환초'로 더 잘 알려진 환성산과 초례봉을 올해 송년산행으로 장식하기로 한다.

더불어 대구에 거주하는 큰처제 부부가 함께하니 더 큰 의미가 있겠다.

 

 

 

 

 

능성재

 

날머리인 초례봉 아래 매여동 버스정류장에서 처제와 만나 우리 차에 동승 이곳 능성재에 도착하니 차가운 바람이 드세다.

환성산 초입인 이곳 능성재는 대구와 경산의 경계점으로 건너편에 우정식당이 보인다.

우정식당은 가팔환초 종주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산꾼들에게는 요긴한 쉼터이기도 하다.

우정식당 뒤쪽으로 갓바위에서 내려서는 장군봉바위능선이 솟아있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기슭으로 붙는다.

 

 

 

 

 

 

 

 

 

 

 

 

 

 

 

 

 

암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용암, 문암, 응해, 도덕산라인이 올망졸망하게 다가온다.

그 뒤쪽으로 가야산을 필두로 칠곡의 유학산 구미의 금오산이 다가올 텐데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매우 흐리다.

마지막 초례봉에서도 가시거리는 매한가지였다.

 

 

 

 

팔공산 주능선이 마치 거대한 악어의 형상을 하고 있고 그 악어 등위에 올라탄 구름이 특이한 모습을 띠고 있다.

 

 

 

 

 

 

오늘 팔공산 영하 9도를 가리키고 있고 북풍이 거세게 불어 재끼고 있다.

지난여름 포항 동대산에 이어 이번 산행에도 일기가 좋지를 않아 처제가 고생을 하는 거 같아 마음이 쓰인다.

 

 

 

 

 

 

 

 

 

 

 

환성산 2km 지점

 

 

 

 

 

무학산 갈림길에서 90도 우틀 한다.

자칫 방심으로 직진하면 대형알바를 하겠다.

 

 

 

 

 

처제와 동서가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시작하면서 제작한 리본이다.

100대 산은 아니지만 이곳 무학산 갈림길에 하나 부착하였다.

초행길의 산님은 이 리본을 따르면 알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팔공 주능선,

 

가산에서 한티재를 건너 파계봉, 서봉,  비로봉,  동봉,  관봉으로 이어지는 팔공 주능선이 일렬로 길게 드러누워있다.

아주 오래전에 홀로 야심한 밤에 가팔환초 종주길에 올랐다가 갓바위로 중탈 한 기억이 새롭다.

이제는 엄두가 나질 않지만 마음만은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가 솟는다..!

 

 

 

당겨본 팔공 비로봉과 하늘정원

 

 

 

 

 

환성산(807.2m)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경산군 하양읍 사이에 있는 산이다.

능성재에서 2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진행방향으로 조금 후 거쳐갈 낙타봉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초례봉이 역광의 실루엣으로 다가왔다.

 

 

 

 

 

새미기재

 

우측은 대구 동구 평광동 방향이고 좌측으로 경산 하양 대곡리 방향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낙타봉과 초례봉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와 금락리 방향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본다.

맨 끝에 환성산이 잘 가라 손짓한다.

 

 

 

 

 

이곳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낙타봉으로 진행한다.

 

 

 

 

 

낙타봉

 

 

 

 

 

 

 

 

 

 

 

뒤돌아본 낙타봉과 환성산 정상부

 

 

 

 

 

 

 

 

 

 

 

초례봉 오르면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보기와 달리 업다운이 많은 코스이다.

가팔환초가 거리에 비해 힘이 듦은 팔공에서 김을 다 빼고 난 후 이곳의 데꾸보꾸에서 또 한 번 맥이 빠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라도 젊을 때 실행에 옮기야 되는디..^^

 

 

 

 

 

초례봉(635m)

 

대구시 동구 내곡동에 위치한 산이다.

환성산에서 2시간 40분, 능성재에서 4시간 50분 소요되었다.

 

 

 

 

오늘 고생한 처제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매여동 버스종점 2.4km 하산을 한다.

 

 

 

 

 

 

 

 

 

 

 

 

 

 

 

 

 

 

 

 

 

 

 

매여동 버스종점 도착 산행 종료

 

 

 

산행코스(약 10.3km / 5시간 50분 소요)

능성재(08:00)~무학산갈림길(09:50)~환성산(10:10)~새미기재(10:50)~낙타봉(12:00)~초례봉(12:50)~매여동버스종점(13:50)

 

 

 

 

 

차량회수 후 사우나에 들러 목욕재계 후 작은 처제네와 합류 '22년 송년의 밤을 보낸다.

 

 

 

 

 

2차는 큰 처제댁에서 조카가 이모부를 위하여 특별히 선물한 발렌타인 30년 산으로 마무리한다.

형우야 고맙데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