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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11월 27일 상주 노음산 & 경천섬 차박

 

 

근래 들어 어두컴컴하고 제법 쌀쌀해지면서 새벽 운동을 잠시 접었더니 멀쩡하던 무릎이 살짝 이상타.!

한쪽 무릎이 '땡기고 절린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정상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좀 더 심각하면 병원이라도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닐는지 모를 일이다.

해서 한주 건너뛰려다 가까운 경북 상주 노음산을 찾기로 한다.

귀갓길에 상주보 경천섬에서 하룻밤 쉬어 오는 일정이다.

 

 

 

들머리

 

노음산 남장사 주차장 약 100여 미터 아래에 남장사 석장승이 서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반대로 주차장에서 남장사로 올라 이곳으로 하산을 해도 되겠다.

 

 

 

 

남장사 석장승

 

장승은 예로부터 귀신과 액운의 출입을 막기 위해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웠다 한다.

오늘 컨디션이 난조이니 석장승에게 무사산행을 빌어본다.

 

 

 

 

이제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겨울색 일색이다.

비탈진 곳은 떨어진 나뭇잎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럽다.

 

 

 

 

 

 

 

 

 

오늘 날씨는 맑은 가운데 근거리 시야는 양호하나 원거리는 박무로 희뿌옇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조만간 저 메마른 나뭇가지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모습이 연상된다.

 

 

 

 

능선 안부 갈림길

 

 

 

 

 

 

 

 

 

 

 

골짜기 부부님

 

예전에 지역 산악회에서 자주 뵙던 분들이다.

억수로 오랜만에 뵙는다.

이곳에서 만나니 더 방가운 것은 당연하다.

다음에 또 뵙기를..

 

 

 

 

 

 

 

 

 

 

 

 

 

 

 

오늘 날씨는 맑으나 박무로 인해 원거리 시야는 보는 바와 같이 흐리멍텅하다.

노음산의 특징은 능선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시원한 조망일 것이데 아쉬움이 없지 않다.

 

 

 

 

 

정상 아래에 위치한 이곳이 노음산 최고의 조망처이다.

노음산 정상은 조망이 꽝이니 이곳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사방의 마루금을 훑어본다.

 

 

 

 

발아래 출발지점 남장리와 남장지가 보이고 왼쪽의 희미한 도시가 상주시이다.

상주시 뒤쪽으로 식산과 백원산, 중앙이 갑장산이겠고 오른쪽 펑퍼짐한 산이 상주 수선산과 기양산 마루금이다.

 

 

 

 

당겨본 상주시

 

 

 

 

 

당겨본 갑장산, 말 그대로 상주의 갑장이렸다.!

 

 

 

 

 

당겨본 수선산과 기양산 그 너머 보일 듯 말듯한 산이 구미 금오산이 아니겠는가..?

 

 

 

 

 

지나온 능선 뒤쪽으로 가까이 국수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상주 영동방향의 산군들이 겹겹이 보인다.

 

 

 

 

 

당겨본 영동 백화산과 오른쪽의 옥천 팔음산 조망.

 

 

 

 

 

속리산 방향

 

 

 

 

 

좌부터 형제봉, 앞라인 삐쭉한 청계산 그리고 속리산 천황봉을 필두로 주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그 앞라인 맨 우측의 도장산까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올여름에 다녀온 상주 남산과 성주봉 뒤쪽으로 둔덕산에서 희양산을 거쳐 문경 주흘산까지 쫘악 펼쳐진다.

 

 

 

 

 

구왕봉과 희양산 그리고 시루봉, 이만봉,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이 문경 주흘산까지 시야에 잡힌다.

 

 

 

 

 

당겨본 성주봉 뒤쪽으로 둔덕산이 우뚝 서있고 계속해서 막장봉 장성봉 악휘봉 구왕봉 희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겨본 구왕봉과 희양산

 

 

 

 

 

희양산에서 이만봉,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

 

 

 

 

 

 

 

 

 

 

 

마지막으로 발아래 북장사를 당겨보고 정상으로 발길을 돌린다.

 

 

 

 

 

 

 

 

 

 

 

 

 

 

 

 

 

노음산(728m)

 

상주의 서쪽 외서면과 내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하산 중에 바라본 상주시

 

 

 

 

 

 

 

 

 

 

 

 

 

 

 

 

 

 

 

 

 

 

 

 

 

 

 

 

 

하산 중에 올려다본 노음산 정상부.

 

 

 

 

 

 

 

 

 

 

 

관음선원

 

 

 

 

 

남장사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6km / 4시간 소요)

남장사 주차장(09:50)~석장승~노음산 정상(13:30)~남장사 주차장(13:40)

 

 

 

 

 

 

 

남장사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의 상주보 아래 경천섬 공원으로 go~~~~~

 

 

 

 

 

 

 

 

 

 

 

 

 

 

 

 

 

 

 

 

 

 

 

 

 

 

 

 

 

 

 

 

 

 

 

 

 

 

 

 

 

 

 

 

 

 

 

 

 

 

 

 

 

캠핑장에서의 번거로움을 피해 시도한 첫 차박

캠핑장에서의 익숙함보다는 앞으로 전국의 노지를 찾아 헤매는 철새가 되려는 것은 아닐는지..^^

우선 짐부터 줄여야 하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