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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11월 6일 담양 병풍산 비박

 

 

담양군 수북면과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를 이룬다.

수북면 평야에서 올려보면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 같다 하여 병풍산이라 했다.

병풍산이 레이다에 포착된 것은 오래전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드디어 기회의 연이 닿았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병풍산이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크다. 

 

 

 

 

대방 저수지 주차장에서 산행길이 시작된다.

예닐곱 대 정도 주차를 할 수가 있다.

이곳이 만차라면 조금 위쪽 나주가든 가는 길목에도 주차 공간은 있다.

 

 

 

 

산기슭으로 붙으면서 올려다본 병풍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정상 조금 못미처 약 300m 아래에 멋진 박터가 있다.

그곳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기로 한다.

 

 

 

 

 

초입에서부터 천자봉 능선에 올라타기 전까지 급하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오름길 연속이다. 

거기에 조망도 엄따..!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팔방으로 시야가 트이고 목적지가 저만치 보인다.

 

 

 

 

 

 

병풍산 너머로 역광에 희미하게 삐쭉 솟은 산은 담양과 장성의 경계선상에 있는 불태산이다.

하산 시까지 지척에서 함께한다.

 

 

 

 

 

 

 

 

 

 

 

천자봉(725m)

 

대방 저수지에서 바라보면 가운데에 병풍산을 두고 왼쪽에 투구봉 오른쪽에 천자봉을 거느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능선길이지만 마지막 병풍산 오름이 다소 거칠다.

 

 

 

 

병풍산에는 투구봉이 하나 더 있다.

내일 하산길에 만나는 그 투구봉은 아니다.

 

 

 

 

 

 

 

 

 

 

 

현재 나뭇잎은 거의 메말랐고 끝물 억새가 그나마 늦가을의 모습을 대변한다.

 

 

 

 

 

 

 

 

 

 

 

 

병풍산 정상부가 아주 가까이로 다가왔다.

저기 보이는 중간지점 어디쯤에 오늘 하룻밤 머물 보금자리가 있겠다.

가장 뒤쪽의 봉우리가 병풍산 정상이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아련하고 그 뒤쪽으로 멀리 담양군과 순창군에 걸쳐있는 추월산이 길게 드러누워 있다.

추월산 오른쪽으로 강천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강천산은 내일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보금자리

 

남쪽 방향으로 담양군과 북광주가 내려다보이고 도심 뒤쪽으로 무등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이곳에서 병풍산 정상은 약 300m 거리에 있다. 

좀이따 만나볼 것이다.

 

 

 

 

하룻밤 쉬어가기에 기똥찬 명당임에 틀림이 없겠다.

석양을 등지고 맞이하는 산상 파티 지금부터 달리 볼까나..

 

 

 

 

 

 

 

 

 

 

 

 

 

 

 

 

 

 

 

 

 

 

 

정상 너머로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어 간다.

배도 든든하니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병풍산(822m)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과 장성군 북하면 경계에 있다.

주위에 추월산, 강천산, 방장산, 백암산, 내장산, 무등산 등등 지명으로도 절로 고개가 끄떡여지는 명산들이 즐비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보금자리

 

 

 

 

 

 

 

 

 

 

 

 

 

 

 

 

 

 

해넘이는 시작되고..

 

 

 

 

 

 

 

 

 

 

 

불야성을 이룬 북광주 시가지의 야경과 함께 병풍산의 밤도 깊어간다.

사진에는 평온하게 보이지만 밤새도록 똥바람이 불어젰겼다는..

 

 

 

 

 

 

그리고 맞이한 일출.

구름 뒤에 숨었다가 가로 늦게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이렇게 병풍산의 아침이 힘차게 열리고 있다.

배낭 꾸리고나서 다시 한번 사방을 둘러보고 하산을 한다.

 

 

 

 

 

조금 후 저곳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야영장과 시설물이 있다.

 

 

 

 

 

북방으로 백암산, 내장산 라인 조망

 

 

 

 

 

 

당겨본 백암산 백학봉이 우람한 골격을 자랑하고 있다.

그 아래 유명한 장성 백양사가 있겠다.

 

 

 

 

 

방장산

 

2017년의 추억이 잠시 스쳐 지난다.

 

 

 

 

남쪽으로 광주의 진산 무등산이 역광의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동남쪽으로 화순 백아산(좌)과 모후산(우)

 

화순 백아산은 꼭 다시 찾고 싶은 산 중에서도 으뜸인 곳이다.

내년 봄날을 기약해 본다.

 

 

 

 

서남쪽으로 불태산 너머로 멀리 영암 월출산이 아닐는지?

 

 

 

 

 

 

 

 

 

 

 

 

 

 

 

 

 

 

 

 

 

 

 

이렇게 석별의 정을 나누고 ..

 

 

 

 

 

 

병풍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투구봉, 만남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 방향으로 삼인산 조망

삼인산은 병풍산과 연계 산행을 많이들 한다.

 

 

 

 

 

투구봉

 

 

 

 

 

 

삼인산 너머 마지막으로 무등산과도 눈 맞춤을 건네고..

 

 

 

 

 

 

투구봉 갈림길

 

갈림길에서 약 100미터 거리의 투구봉을 만나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만남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투구봉(780m)

 

 

 

 

 

 

투구봉에서 바라본 병풍산 정상부.

 

 

 

 

 

 

갈림길로 돌아와 만남재로 하산.

 

 

 

 

 

 

 

 

 

 

 

 

 

 

 

 

 

만남재

 

이곳에서 대방저수지 방향 2.0km 하산.

 

 

 

 

 

 

 

 

 

 

 

 

 

 

 

 

 

 

 

 

 

 

 

 

 

 

 

 

 

 

 

 

 

 

 

 

 

 

 

 

 

 

 

 

 

 

 

올려다본 병풍산 정상부

 

 

 

 

 

 

 

 

 

 

 

나주가든 도착 산행종료.

 

 

 

 

 

 

 

근교 식당에서 맛점 후 강천산에 잠시 들러본다.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8km)

 

대방저수~천자봉~병풍산(박)~투구봉~만남재~대방저수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