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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10월 23일 100대 명산 가평 화악산

 

지구의 자오선 즉 경도는 북극점에서 남극점으로 그은 세로선이다. 

북쪽 중강진에서 여수로 이어진 동경 127도 자오선과 북위 38도선이 만나는 지점이 화악산 정상이라 한다.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셈이다.

오늘 한반도의 중심에 올라서기로 한다.

 

 

 

들머리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위치한 삼팔교이다.

조무락골 초입인 삼팔교에는 깨끗한 화장실은 있지만 주차공간이 없다,

화장실 옆 승용차 딱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조그마한 간이 주차장이 전부다.

주위는 사유지 시설물이 도로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고 갓길에는 주정차 금지라고 플래카드가 더덕더덕 붙어있다.

우리는 삼팔교 한참 아래 마을 민가 빈터에 주차를 하고 약 500미터 정도 걸어서 삼팔교로 왔다.

아마도 여를 피서철이면 주차와의 전쟁이지 싶다.

 

 

 

펜션 등 상가지역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얼마쯤 걸어가면 나오는 팻말 

 

 

 

 

 

 

팻말의 주인공인데 현재는 휴업 중이다.

 

 

 

 

 

 

 

 

 

 

 

 

쉼터에서 조무락골 산장 0.45km / 석룡산 4.8km, 복호동폭포 1.8km 방향으로 진행. 

 

 

 

 

 

 

조무락골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고 조무락골이라 했다.

이곳은 현재 가을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단풍은 모두 말라가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새들이 춤을 추겠는가.^^

지난주 지리산의 단풍과 흡사하다.

 

 

 

 

 

 

 

 

 

 

 

 

 

 

 

 

 

 

 

 

 

 

 

 

 

 

 

엎드린 호랑이 모습 같다고 복호동폭포라 한다.

 

 

 

 

 

엎드린 호랑이 모습??

 

 

 

 

 

 

 

 

 

 

 

 

 

 

 

 

 

 

 

 

 

 

 

 

 

 

 

 

 

 

 

 

 

 

 

 

 

 

 

 

 

 

 

 

 

 

 

석룡산, 중봉 갈림길

 

조무락골은 석룡산과 화악산 중봉을 동시에 오를 수 있다.

중봉으로 우틀한다.

 

 

 

오늘 새들 대신에 우리가 조무락골 주인공이다.^^

 

 

 

 

 

 

 

 

 

 

 

 

 

 

 

 

 

쌍룡폭포 하단에서 잠시 쉬어간다.

 

 

 

 

 

 

 

 

 

 

 

쌍룡폭포

 

좀 전 아래쪽에 호랑이가 있었으니 위쪽에 용이 있음이 당연하겠다.

글치만^^

 

 

 

 

중봉 1.5km 지점 본격적인 된비알 시작이다.

 

지금까지 완만한 계곡길이었다면 여기서부터 능선으로 붙는다.

급격하게 고도를 높인다.

 

 

 

 

 

 

 

 

 

 

 

 

 

 

 

 

 

 

 

 

 

건너편 화악산 정상에서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석룡산으로 연계를 할 수가 있지만 현재 화악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이 있어 진입이 불가다.

몰래 들어가는 이들도 더러 있다지만 우린 일찌감치 꼬리 내렸다.

 

 

 

 

 

 

 

 

 

 

정상부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지만 그 빈자리를 마가목 열매가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가목 나무가 이렇게 많은 곳은 설악산 정도일 것이다.

 

 

 

 

 

삼거리

 

실질적인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 중봉을 만나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이정표 상의 적목리 가림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현재 화악산 정상인 신선봉은 군부대 시설물이 있어 출입을 금하고 있다.

중봉이 정상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중봉 정상과 우측으로 응봉 조망.

정상인 신선봉과 중봉 그리고 저 응봉을 합쳐 화악산 삼형제봉이라 일컫는다.

 

 

 

 

 

당겨본 응봉

 

 

 

 

 

응봉 능선

 

 

 

 

 

중봉(1,423.7m)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경기 오악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가평천을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삼팔교에서 3시가 30분 소요되었다.

 

 

 

석룡산 그 뒤로 국망봉 라인이 펼쳐진다.

 

 

 

 

 

 

강원 화천 광덕산 방향

 

 

 

 

 

명지산 방향 조망

 

 

 

 

 

화악리 방향

 

 

 

 

 

하산

 

중봉 아래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을 한다.

 

 

 

 

삼거리

 

적목리 가림 4.9km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가 마지막 1km 남긴 지점에서 조무락골 계곡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적목리로 바로 떨어지면 차도를 따라 삼팔교까지 약 30분 정도 걸어서 와야 한다.

 

 

 

 

 

 

 

 

 

 

 

 

 

 

 

 

 

 

 

 

 

 

언니통봉

 

왜 언니통봉이라 불릴까??

이 역시 누군가에 의해 가칭으로 지어진 것이 아닐는지.

 

 

 

 

 

 

 

 

 

적목리 갈림길

 

이곳에서 조무락골로 갈아탄다.

이정표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적목리 팻말 반대방향이다.

 

 

 

길은 희미하고 낮은 포복 두어 번 해야 된다.

지름길이니 수고로움을 감수해도 큰 손해는 아니겠다.^^

 

 

 

 

 

 

 

 

 

 

 

 

 

 

 

 

원시림을 벗어나면 바로 계곡으로 떨어진다.

 

 

 

 

 

 

 

 

 

 

 

계류를 건너면 조무락골 산장이 나온다.

 

 

 

 

 

조무락골 산장.

 

 

 

 

 

 

 

 

 

 

 

 

 

 

 

 

 

삼팔교 도착 산행 종료.

 

 

 

 

 

4시간이 넘는 도로에서의 긴 여정이라 춘천 I.C 진입 전 춘천 닭갈비 식당에서 저녁 겸 하산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다.

지난번 포천 백운산이 집에서 가장 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번 가평 화악산이 가장 먼 곳이었다.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3km / 7시간 소요)

 

삼팔교(09:00)~조무락골~삼거리(12:00)~중봉(12:30)~삼거리(13:30)~언니통봉(14:30)~조무락골~삼팔교(16: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