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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mory

2019년 3월9일 창녕 영취산





백운산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취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산이 아주 많다.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의 영취산, 백두대간상의 함양 영취산, 그리고 영남알프스에도 영취산(영축산)이 있다.


이곳 창녕 영취산은 영알의 영축산처럼 영축산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불교에서 취가 축자로도 불려지는 이유일 것이다.


이는 모두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데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산행코스는,



 이곳 법성사 주차장에서 사리마을을 지나 시계반대 방향의 암릉을 타고 정상을 넘어서

 구봉사를 품고 있는 암릉을 타고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07:30)





사리마을

























약 40분쯤 치고 오르면 처음으로 조망이 터진다.


뒤돌아보니, 산아래 사리마을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석대산과 옥천지가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그 뒤쪽으로 창녕의 명산인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라인이 힘차다.

 오늘 산행 내내 멋진 백그라운드가 되어줄 것이다.






연속으로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가시고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오늘 박무는 조금있지만 가시거리는 양호한 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창녕군 창녕읍 그 너머로

의령, 함천의 산군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힘껏 당겨보니,


풍력발전기가 있는 의령의 매봉산과 자굴산, 한우산이 아니겠는가.!

그 너머로 희미하게 합천 황매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좀 더 서북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멀리 맨 오른쪽에 가야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고도를 높여 정상 바로 아래 암릉에 올라서니,


구봉사와 충효사가 산기슭에 다소곳하게 자리하고 있다.

화왕산 정상부 억새밭도 이제 시야에 들어온다.






구봉사와 충효사
































































보이는 절 뒤쪽 능선이 조금 후 하산할 암릉이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암릉의 지명이 없다. 지도상에도 암릉이라고만 표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서릉, 동릉이라든지 말이다.














오늘 진행방향 우측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영취산 신선봉라인,


원래는 신선봉아래 보덕사에서 산행기점을 잡았는데, 차량회수 때문에 부득이 법성사에서 하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될 수 있으면 편하게 그리고 원점회귀 코스를 선호하니

많이 게을러진 것이 틀림없도다.^^






















허브 대포바위에 올라서려다 다리가 후들거려 꼬리 내리고,


조금 쉬운 대포로 올라 보지만 역시나^^























까꿍이님 한 수 갈켜 주시죠 ㅎㅎ








아래에서는 분명 대포의 모습이었는데, 위에서는 영락없는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대는 아래 구봉사 지킴이인가?  아님 님을 그리다 망부석이 되었는가!
















영취산(682m) / 약2시간 50분 소요(10:20)

















훗날에 다시 찾는다면 저 신선봉코스로 오르고 싶은 마음이다.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마을은 이곳 영취산과 종암산 함박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신선봉에서 영취산으로 올라 아래사진의 병봉 일명 꼬깔봉을 거쳐 종암산, 함백산까지 환종주 코스가 있다.

바로 아래 구계리마을을 가운데에 두고 원을 크게 그리는 코스이다.


언젠가 블친 님께서 도전하였다 더위에 중탈한 기억이,

언제 같이 함 걸어볼 까요 ㅎㅎ







정상에서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화왕산 뒤쪽으로 비슬산 조화봉의 강우레이더가 시야에 잡힌다.


저 화왕산을 다녀 온지도 꽤나 오래된 거 같다. 화왕산 막걸리 기똥찬데^^







바로 저 우측 끝에 보이는 뾰족한 봉이 일명 꼬깔봉인 병봉이렸다.


종주를 한다면 저 꼬깔봉을 넘어서 종암산, 함박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구미가 확 땡기는데, ㅋㅋ






신선봉 갈림길




































병봉 갈림길(11:20)









지나온 영취산 정상부

























옥천지

































하트바위
















































이 방구를 지나고부터 원점인 법성사를 가기 위하여 능선길을 버리고 산비탈인 샛길로 한참을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 충효사, 구봉사로 오르는 시멘트 임도를 만난다.














































법성사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12:50)






산행코스 (약5.4km 원점회귀 / 아주 느리게 5시간 20분 소요)


법성사주차장(07:30)~암릉~정상(10:20)~병봉삼거리(11:20)~암릉~법성사주차장(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