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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두대간

2016년 6월 25일 백두대간 북진 제9구간(추풍령~용문산~큰재)

 

 

 

 

 

 

 

 

 

백두대간 북진 9구간 추풍령~큰재 19.6km

 

누적거리 221.29km

 

 

 

 

 

백두대간이 지리산/ 덕유산/ 민주지산(삼도봉)/ 황악산을 지나, 이제 속리산권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잠시 숨을 고르는 구간으로 접어 든다.

그 기점이 여기 추풍령이 아닌가 싶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의 도계가 이어지다,  말미에 큰재를 내려서면 김천시와는 완전히 이별을 고하고 상주시가 그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번 9구간 추풍령~큰재는 큰 굴곡이 없는 육산의 순한 길을 따라 동네 뒷산을 걷는듯하다.

그기에 더해 삼복더위는 아니지만 며칠째 무더운 날이 연속으로 이어졌는데, 오늘은 가을날처럼 아주 시원하다.

한 여름에도 가을바람이 부는 것처럼 시원하다는 뜻을 가진 추풍령이 산행 내내 시원한 秋風을 보내준다.^^

바쁠 것 없는 오늘 천천히 걸으며 모처럼 느긋함의 진수를 맘껏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오늘도 8구간의 추풍령개인택시 장성주님(010-3404-1098 / 2만3천냥) 콜~~~

 

 

 

 

 

 

 

추풍령 기념비

 

 

국토의 대동맥을 잇고 백두대간을 동서로 잇는 유일한 고개 추풍령!  옛날 조선시대에는 문경새재가 조선 팔도 고개의 으뜸이었다면, 오늘날엔 경부고속도로가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이곳 추풍령이  당연 전국 고갯길의 으뜸이 되었다.

 

 

 

 

 

 

 

 

 

 

 

 

 

 

들머리

 

추풍령기념비에서 도로를 건너 카리브모텔 담장을 끼고(택시가 서있는 곳)

약 300m 걸어 가면  금산 초입이 나온다.

 

 

 

 

 

 

 

금산 초입

 

 

 

 

 

 

 

 

금줄을 넘어서면

 

 

 

 

 

 

 

 

 

 

 

 

 

 

 

 

 

금산 정상을 중심으로 반쪽을 싹둑 잘랐다.

 

철도레일에 까는 자갈로 사용하기 위하여 채석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럼 흉물로 변한 금산은 어찌할라꼬?

 

 

 

 

 

 

 

금산 정상에서

 

우측 추풍령저수지 뒤로 오늘 거쳐갈 용문산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추풍령일대

 

 

 

 

 

 

 

 

 

 

 

 

 

 

 

 

 

 

 묘함산

 

주의 사기점고개 직전에 잠시 보여주는 묘함산, 묘함산은 대간에서 비껴 서있다.

여기서 많이들 햇갈려 한다.

저곳이 용문산이 아닌가 하고?

 

실질적으로 지금까지는 계속 동쪽방향으로 진행해 왔다.

사기점고개 지나면서 북 방향으로 급하게 꺾는다.

 

 

 

 

 

 

 

사기점고개

 

사기점고개는 옛날 사기를 구워 팔던 마을이 있던 데서 유래했다.

 

 

 

 

 

 

 

 

 

 

 

 

 

 

 

 

 

 

 

 

 

 

 

 

 

 

임도

 

 

이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도 되고 굳이 산길을 걷고 싶다면

우측 능선으로 올라타면 된다.

 

 

 

 

 

 

 

 

능선에 오르면 특이한 것은 없고 나리가 이렇게 반겨 준다.

여기서 우측의 묘함산이 자꾸 유혹하지만 유혹을 버리고 임도로 내려서야 바른길이다.^^

 

 

 

 

 

 

 

 

 

 

 

 

 

 

 

임도와 다시 만나고 다시 능선으로 반복하다 보면, 방향감각이 많이 헛갈릴 것이다.

전술도로란 조그마한 입간판이 나오면 제대로 온 것이다.

 

 

 

 

 

 

 

 

전술도로

 

 

 

 

 

 

 

 

포크레인이 있는 곳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올라탄다.

포크레인이 있는 곳은 제법 큰 축사가 있는 곳이다.

 

 

 

 

 

 

 

 

 

 

 

 

 

 

 

 

 

 

작점고개

 

이 고개는 작점리 마을이 있어 붙여졌다고 한다.

 

작점리라는 마을의 기원은 아주 오래전 이곳에 참새가 많고 유기(놎그릇)점이 많이 있다고 하여

참새작(雀), 가게점(店)을 썼다고한다.<펌>

 

 

 

 

 

 

 

 

 

 

 

 

 

 

 

 

 

 

 

 

 

 

 

 

 

 

 

 

 

 

 

 

 

작점고개에서

 

 

지도를 보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무좌골산~용문산~웅이산으로 점점 고도를 높인다.

용문산을 오를 때쯤 제대로 산을 타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 다음에 만나는 웅이산(국수봉)이 오늘의 정점이다.

 

 

 

 

 

 

무좌골산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보여주는 용문산

 

 

 

 

 

 

 

 

 

 

 

 

 

 

 

 

 

 

 

 

 

 

 

 

 

 

 

용문산(710m)

 

용문산은 1800년 무렵 박생이란 유생이 산세를 보고 ‘龍門山’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서울과 부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영남과 호남의 분계선이며, 서북쪽으로 낙동강이 흘러 남북 양대 강의 분수령이 된다.

 

 

 

 

 

 

 

 

 

 

 

 

 

 

 

 

국수봉 2.31km 지점

 

 

 

 

 

 

 

 

용문산 바로 아래에 있는 방구 위에서 맛난 점심을 해결하고

 

 

 

 

 

 

 

 

 

 

 

 

 

 

 

 

 

 

오늘의 최고봉이면서 마지막 봉인 국수봉이 저만치 다가왔다.

 

 

조망은 없지만 배도 든든하겠다~~~

그기에 더해 시원한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 주니 순풍에 돛 단듯하다.^^

 

 

 

 

 

 

 

 

 

 

 

 

 

 

 

 

 

 

 

 

 

 

 

 

 

 

 

 

 

 

 

 

 

 

 

웅이산(국수봉/ 795m)

 

 

국수봉은 충북 영동, 경북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봉우리다.

국수봉에 올라서면 상주의 너른 평야와 백학산, 서산, 기양산, 갑장산, 묘함산, 황악산, 민주지산 등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소백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국수봉은 웅산(熊山), 용문산(龍文山), 웅이산(熊耳山), 또는 곰산으로 불린다.

정상에는 웅신당(일면 용문당)이라는 대(臺)가 있어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중국의 웅이산과 같이 시초(蓍草)가 난다고 해서 웅이산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젖줄인 남천(이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펌>

 

 

 

 

 

 

웅이산의 내력

 

 

 

 

 

 

 

 

 

웅이산 정상에서

 

가까이로는 오늘 걸음한 산군들과 멀리 황악산,민주지산의 마루금이 희미하다.

 

 

 

 

 

 

 

웅이산 정상에서

 

 

 

 

 

 

 

큰재 3.0km 방향으로 쉬지 않고 내림의 연속이다.

 

 

 

 

 

 

 

 

684봉

 

요즘 백두대간 상에 사진에서처럼 산악회 등 여러 단체나 개인들이 무단으로 부착한 팻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기에 개인의 이름을 무분별하게 도용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곳도 지도상에는 명확히 684봉으로 기재되어 있다.

민영봉? 이 맞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상주 신곡리

 

 

 

 

 

 

 

 

큰재주차장

 

추풍령에서 시원한 추풍을 등에 업고 시작한 이번 9구간은 간만에 느긋함의 진수를 맘껏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곳 큰재에 도착하니 14시가 조금 지나고 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산행을 마친 경우도 드물 것이다.^^

다음구간 들머리 확인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한다.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다음 10구간 (큰재~화령재) 들머리는 도로건너 생태교육장 안으로 통과한다.

 

 

 

 

 

 

 

 

 

 

 

 

▒ 산행지도 및 산행코스

 

 

 

 

산행코스 (19.62km / 8시간 30분 소요)       

추풍령(05:50)- 8.84km  - 작점고개(09:35) - 5.13km - 용문산(11:35)- 2.47km -국수봉(13:05) - 3.18km - 큰재(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