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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emory

2012년 9월 23일 가은산에 올라 청풍호반에 빠지다

 

 

 

 

 

 

가은산(575m)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산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 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 폭의 산수화 같다. <펌>

 

산행지도

 

 

 

 

산행코스(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느긋하게 슬로우 모드로)

상천리휴계소~돌고래바위~정오바위~곰바위~갈림길~가은산 정상~갈림길~둥지봉~새바위~새바위갈림길~팔각정~옥순봉대교

 

 

 

 

 

 

옥순대교

오늘 가은산 산행에 처음과 마지막을 여기 옥순대교와 함께 한다.

 

 

 

옥순대교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상천리(군도 20호선) 옥순대교는 충주댐 건설과 충주호의 담수로 인해 발생한 충북 수산면과 청풍면 일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 대교로 교량으로 길이 약 450m에 달한다.

이 대교 건설로 인해 국도 36호선 및 국지도 82호선과 연계하여 우회도로의 연결기능을 강화되었으며, 충주, 제천,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되었다. <펌>

 

 

 

 

 

 

 

 

어제 유람선을 타고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을 오늘 여기 옥순대교 위에서 바라본다.

 

어제 소선암 야영장에서 꿀맛 같은 밤을 보내고 오늘의 일정인 가은산 산행을 위하여 금수산과 가은산의 들머리가 있는 상천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에 옥순대교에서 내려 본 그림이다.

여기서 상천휴게소(주차장)까지는 승용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상천주차장에서 들머리 초입의 고추밭이다.

 

 

 

 

 

 

 

 

 

첫 인사치레 치고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물개바위

 

힘차게 오르니 바로 이놈이 마중을 나왔다.

내가 봐서는 물개보단 돌고래가 더 닮은 것 같은데?

 

 

 

 

 

정오바위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상천리마을 뒤로 금수산의 길게 뻗은 줄기와 망덕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전망바위

 

여기가 주 능선상이다.

여기에 올라서면 진행방향인 가은산 정상 쪽으로 좌측에는 금수산과 그 밑에 상천리 백운동 마을이 한눈에 내려 보이고, 우측으로는 지금 보이는 청풍호를 감싸고 어제 올랐던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이 도열해 있고 그 뒤로 그들의 모산인 월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저 멀리 월악산이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서있다.

 

 

 

 

 

 

 

 

 

 

 

 

 

 

 

 

 

얼굴바위

 

 

 

 

 

 

 

 

상천리마을 뒤쪽으로 금수산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는 모습이다.

 

 

 

 

 

 

 

 

얼굴바위에서 본 지나온 능선과

청풍호를 넘어 멀리 월악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드디어 하산 길에 만나게 될 새바위와 청풍호 건너 옥순봉이 아주 가까이로 다가왔다.!

 

 

 

 

 

 

 

당겨본 새바위와 일직선상으로 다가온  건너편 옥순봉..!

 

 

 

 

 

 

 

 

가은산 정상부

 

 

 

 

 

 

 

 

 

 

 

 

 

 

 

 

가은산(575m)

 

 

 

 

 

 

 

 

갈림길

 

정상에서 느긋하게 오침을 즐기고 이제 둥지봉과 새바위를 만나기로 한다.

이정표상의 옥순대교 방향으로...

 

 

 

 

 

 

 

둥지봉에서 본 구담봉 쪽 그림

 

 

 

 

 

 

 

 

 

 

 

 

 

 

 

 

 

 

둥지봉에서 새바위 그리고 옥순대교 조망

 

 

 

 

 

 

 

 

 

 

 

 

 

 

 

 

 

 

 

당겨본 새바위

 

 

 

 

 

 

 

 

 

둥지봉에서 새바위 가는 길목의 계곡  바로 옆이 청풍호이다.

둥지봉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여기서 다시 새바위까지 치고 올라야 한다.

 

 

 

 

 

 

 

 

옥순봉이 코 앞에서 보인다.

 

 

 

 

 

 

 

 

 

새바위 오르는 로프구간

 

 

 

 

 

 

 

 

 

꼭지바위

 

옛날 이 바위에 선박의 닻을 묶었을까?

꼭 그 형상이다.

 

 

 

 

 

 

 

이곳에 서니 저녁노을이 청풍호를 감싸고 있다.

청풍호와 주변 경관을 최고로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대인 것이다.

힘들게 찾아온 보람이 넘치고 남음이렷다..!!

 

 

 

 

 

 

 

 

 

 

 

 

 

 

 

 

 

 

 

 

 

 

 

 

 

 

 

 

 

 

 

 

 

 

 

 

 

 

 

 

 

 

 

 

 

 

 

 

 

 

 

 

 

 

 

 

 

 

 

 

 

 

새바위

 

 

 

 

 

 

 

 

 

 

 

 

 

 

 

 

 

 

 

 

 

어미새와 아기새

 

여기 어미 새와 아기 새가 있으니 건너편에 둥지봉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다..!

천년만년 오래도록 이 자리에서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황금으로 변해가는 둥지봉

 

 

 

 

 

 

 

 

기가 차고 똥이 찬다..^^

 

 

 

 

 

 

 

황금빛으로 물든 새바위 그리고 청풍호, 옥순대교 너머로 황혼이 붉게 번지고 이곳의 모산인 월악산이 묘한 감동을 자아낸다..!

 

 

 

 

 

 

 

 

 

둥지봉

 

 

 

둥지봉(413m)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면 그럴싸한 새둥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소나무에 막혀 있지만 정상을 벗어나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옥순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상천의 가은산에서 올라 둥지봉으로 진행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다리 개통 후부터는 옥순대교에서 출발하여 새바위로 돌아 둥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 등산코스가 되었다. <펌>

 

 

 

 

 

 

 

 

 

 

 

 

 

 

 

 

 

 

 

 

 

 

 

 

 

 

 

 

 

 

 

 

 

 

 

이렇게 해는 서산너머로 기울고 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바로 청풍명월인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곳 새바위에서 하룻밤 머물며 청풍명월의 참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날이 언제일까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하다..^^

 

 

 

 

 

 

오늘 아침 저 다리 건너편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힘차게 출발, 어느덧 석양이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시간 일박이일의 모든 일정도 저문다. 

말로는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청풍호반의 모습에 먼 옛날 퇴계 선생의 말씀까지는 빌리지 않더라도 이곳은 뭇 나그네의 마음을 유혹해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도다..! 

아직도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을 보는 즉시 이곳으로 달려오길 바랍니다...^^

 

 

블 벗님들 다가오는 한가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추석명절 되시고, 귀성 귀경길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