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어 천등산이라 했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되는 노래가사로 유명하지만 실제 박달재가 있는 산은 천등산 북동쪽에 위치한 시랑산이다.
전국에 천등산 이름을 가진 산은 여러 곳 있다.
작년 완주 천등산에 이어 이번에 충주의 천등산을 찾기로 한다.
다릿재
천등산 다릿재 기점의 코스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다.
위 사진의 화장실 아래 도로 가장자리 컨테이너 박스 옆에 꼽사리 살짝 낀다.
들머리가 될 다릿재 삼거리는 이곳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약 50미터 정도 아래에 있다.
50m 아래 지점에서 차도를 벗어나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바리게이트가 나온다.
바리케이드를 넘어서 임도 따라 얼마쯤 가다 보면 다릿재 삼거리가 나온다.
다릿재 삼거리
삼거리에서 계속해서 임도따라 약 20여분 진행하면 실질적인 천등산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
천등산은 초입에서 정상까지 고도를 급하게 높이거나 그렇다고 큰 대꾸바꾸도 없다.
완만하지만 쉼없이 정상을 향하여 오름짓을 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천등산 정상부가 성큼 다가왔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 된비알 한참 동안 치고 오르면 소봉이다.
소봉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지만 오늘 시야가 그리 좋지가 않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봄날의 대기질이다.
천등산(807m)
1시간 20분여만에 도착한 정상이다.
천등산은 충북 충주 산척면과 제천 백운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제천방향으로 유일하다.
월악산이라도 보일려나 까치발로 살펴보지만 초짜의 시야에 들어올리는 만무 하겠다.
빵으로 허기 잠시 달래고 왔던 길 되돌아 하산을 한다.
소봉
이렇게 간단 모드로 천등산 봉 찍기 왕복산행을 마친다.^^
산행코스(왕복 약 6.5km / 2시간 40분 소요)
다릿재(10:50)~임도~소봉(11:50)~천등산(12:10)~소봉(12:40)~임도~다릿재(13:30)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예전에 한번 다녀간 한강변 목계솔밭 노지로 이동 차박을 한다.
혼자 열시미 셋팅하는데 허브는 저 위에서 한참 오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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