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원' '갈마' 부산에 거주하시는 두 분은 블로그 초창기부터 지금껏 소통하고 있는 블친님들 이시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갈마님은 이곳 기장 달음산을 다녀왔고 불씨원님은 해동용궁사를 다녀왔다.
요즘 산행 비수기인 이때 기막힌 타임에 봄소식과 함께 남녘에서 희소식임에 틀림이 없겠다.
불씨원님께서 해동용궁사 포스팅 중에 나를 언급하였다.
바로 아래 사진과 내용이다.
이런 멋진 곳을 추천하는데 가만있을 내가 아니지~~`~~
바로 실행에 옮긴다.^^

불씨원 님께서 추천해 주신 차박지^^
달음산 옥정사 주차장
달음산은 귀에 많이 익은 산이지만 오늘 첫걸음이다.
산행 후 위 사진의 멋진 곳에서 하룻밤 지새우고 다음날 아침에 해동용궁사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일정이다.
오늘 이곳 기장은 흐린 가운데 대기도 희뿌옇다.
갈마 아우님의 발길을 더듬는다.
옥정사
편백나무숲길 나중에 하산로에도 멋들어진 편백나무숲이 또 있다.
108 계단 이곳만 올라서면 달음산 힘든 곳은 끝 완만한 능선길이 쭈욱 이어진다.
조망이 터진 곳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허브 뒤쪽으로 양산 천성산을 비롯하여 정족산, 대운산, 불광산이 보이지만 보다시피 날씨가 찌푸덩하다.
고리원전, 임랑해수욕장 방향은 더 흐릿하다.
첫 만남에 조금 아쉽긴 하다.
건너편으로 드디어 달음산 정상이 보인다.
건너와서 조금 전에 머물렀던 암봉을 바라본다.
달음산(587m)
달음산은 기장군의 중앙에 솟아있는 기장8경 가운데 제1 경이되는 명산이다.
기장사람들은 동해에서 불끈 솟는 새벽의 햇살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닿는 곳이라 했다.
그 주봉의 이름은 취봉 또는 수리봉이라 하고 그 동북쪽에 있는 봉우리를 옥녀봉 또는 구슬아기봉이라 한다.
두 봉우리 가운데 취봉에서 그 원류를 두고 있는 일광천을 취정천이라고 하고 옥녀봉에서 발원한 계곡을 옥정천이라 한다.
또 취봉 아래에 있는 절을 취정사, 옥녀봉 아래의 절을 옥정사라고 한다. <펌>
가야 할 월음산 방향으로 일광해수욕장이 바라보인다.
고딩 때 저 일광해수욕장의 추억이 아직 생생하다.^^
월음산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해미고개 사거리에서 월음산 만나고 다시 이곳으로 빽 광산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월음산에서 배 빵빵하게 채우고 간다.
편백나무숲길을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위쪽(좌)으로 한참을 지나면 폐가가 나오고 좀 더 진행하면 옥정사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옥정사 방향으로
또다시 임도가 나오면 이번에는 아래쪽(우)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옥정사 주차장이 나오는데 질러간다꼬 수풀헤치고 가다 도깨비풀에 고슴도치가 됐다는..^^
옥정사 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5.6km / 4시간 20분 소요)
옥정사 주차장(09:10)~옥정사(09:20)~안부 갈림길(09:40)~달음산(11:00)~안부사거리(11:40)~월음산(11:50)~안부사거리(12:20)~광산마을 임도(12:50)~옥정사 주차장(13:30)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기장군 오랑대 부근에 있는 근사한 차박지로 이동한다.
차박지에 도착 차 안에서 시간 때우고 있는 중..
이곳에서 약 1.5km 지점에 있는 대변항 해물포장마차촌으로 걸어서 간다.
가면서 뒤돌아본 차박지..!!
불씨원님 멋지지 않나요??? ㅋㅋ
불씨원님 다녀간 문씨할매집에 자리 잡는다.
해물 모듬 小 30,000만냥 정말 푸짐하넹^^
전복죽도 고소하이 지긴다.
해산물과 전복죽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차박지로 이동한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대변항과 오랑대 중간에 위치한 지점이다.
내일 새벽 일찍 길 나서야 되니 일찌감치 잠자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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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해파랑길 2코스의 일부구간이다.
오랑대에서 해동용궁사까지 약 3.2km 정도의 거리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여명이 밝아온다.
해동용궁사
바다와 가장 근접한 곳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데...
의외로 많은 인파가 이른 시간에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드뎌 해오름은 시작되고
해동용궁사를 뒤로하고 왔던 길 되돌아간다.
동암포구
오랑대
오랑대의 높은 바위 위에 자리한 용왕단은 용왕에게 제를 지낸다는 설 등 예부터 내려오는 설이 여럿이란다.
이곳도 해동용궁사처럼 일출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오랑대를 마지막으로 1박 2일의 부산 기장의 달음산 산행과 오랑대 및 해동용궁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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