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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emory

2018년 1월 13일 남덕유산의 설경




지난 연말부터 찾아온 불청객에 근 보름 동안 시달리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이불 박차고 나선 이곳, 남덕유산이다.!


역시나 기대만큼 근사한 모습으로 반겨주니 역시란 말이 절로 나온다.







예전에 없던 영각사 아래에 넓다란 주차장이 새로이 생겼다.








애초 덕유교육원 뒤쪽능선을 타고 서봉을 거쳐 남덕유산을 경유,


영각사로 하산을 할 계획이었지만?






<덕유교육원>

































교육원 계곡을 거슬러 산기슭으로 진입하려 하지만 쌓인 눈에 등로도 희미하여 다시 백 영각지킴터로 간다. 


자만은 늘 그 후유증이 배가되어 돌아오기에 선택은 빠를수록 좋다^^






<영각지킴터>


이미 시간은 정오를 넘어서고 있다. 서봉 경유는 물 건너 갔다.


정싱찍고 바로 원점회귀를 하기로 한다.






























<영각재>


기회를 엿보고 있는, 월봉산 진입로는 출금이다.







]
































안개가 걷혔다 닫혔다를 반복한다. 순간 시야가 트일 때를 포착, 뒤쪽 월봉라인을 담아 본다.


언제 월봉산을 거쳐 황석산으로 내달리고 싶구나!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덕유산!!


지금부터 온몸으로 느껴본다.































































































































정상부는 여전히 안개에 희미하다.

































정상에 올라서 보지만 주위는 여전히 오리무중! 결국 산행 내내 덕유 주능선은 코삐이도 보질 못했다.ㅠㅠ


거센 바람에 인정만 후딱,  꼬리 내리고 오던 길을 따라 하산을 서두른다.







서봉 쪽도 마찬가지로 오리무중








































오를 때와는 달리 하산길은 한적하니 느긋하게 즐긴다.
















<영각주차장>






산은 만병통치인가?  잔기침은 조금 남았지만 그렇게 심하던 기침이 거짓처럼 가셨다.


 문명이 조제한 보름치의 약보다 자연에서 하루의 치유가 훨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