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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emory

2017년 5월 13일 부산 산머스마들과 함께한 금정산



2017년 5월 13일




개인적으로 금정산은 몇 해 전 금정4성문 환종주 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에는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를 하려다 부득불 금백종주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블친이신 불C-1님의 안내를 따라 금정산의 숨은 속살을 탐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번 부산원정 중의 또 다른 목적인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갈마님을 만나는 것이다.

 아직 산행은 무리라 하산 후 야영장에서 그 동안의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블C-1님의 리딩으로 약 10km/ 5시간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고당봉 아래 북문에서부터 범어사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을 만나볼 것이다.


 범어사~ 장군봉~금샘~고당봉~북문~용머리바위~매바위~원효암~의상대~범어사








불씨원님을 기다리면서 막간을 이용 범어사 경내를 돌아본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동국(東國)의 남산에 명산이 있어서 그 산정에 높이 50여 척의 거암(巨岩)이 있고,

 그 바위 한가운데 샘이 있으며 그 물빛은 금색(金色)에다 물 속에 범천(梵天)의 고기가 놀았다.

그래서 산명을 금정산(金井山)이라 하고, 절을 범어사(梵魚寺)라 한다.”고 하였다.


<펌>























잠시 후 불시원님과 만나 셋이서 금정산으로 고!






오늘 산행 들머리는 범어사 우측 담장을 끼고 조금 걷노라면  갑오봉, 장군봉으로 오르는 초입이 나온다.

장군봉에서 고당봉~북문~숨은코스~범어사계곡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이다.





정상부에는 끝물이지만 철쭉이 우리를 반긴다.






오늘은 금정산지기 불씨원님이 앞장서서 길잡이가 되어주니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즐긴다.^^





주능선에 올라 처음으로 만나는 갑오봉에서 한 컷


오늘은 울 둘이 전속모델이 된다. ㅎ





갑오봉에서 조금 후 만날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 조망






그리고 장군봉






장군봉을 만나고 다시 백하여 불씨원, 허브가 서있는 저곳에서 고당봉으로 진행한다.












금정산 4성문종주 시 만나지 못한 장군봉을 오늘 이렇게 만난다






























장군샘에서 물 한모금하고 점심상을 차리는데






photo by 불C-1


금정산을 동네 뒷산 오르듯 하시는 카리스마님과 우연한 만남을 가진다.

이렇게 금정산에서 만나니 더 반가운 것이다. 범어사까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부산 토박이 두 분과 함께하니 든든하다. ㅎㅎ



훗날 지리산 동부능선 탈 때 연락 드리리다^^

















고당봉 가는 중에 만나는 마애여래입상


















photo by 불C-1


금정산의 명물 금샘에서





크게 한방






photo by 불C-1






금샘에서 바라본 북문,


 조금 후 저 북문을 통과 숨은 코스로 갈 것이다.




금샘에서 고당봉 조망



















고당봉 오름 중 만나는 원형철계단이 새로이 생겼다.

굳이 이렇게 철계단으로 설치를 해야 했는지??





화창하던 날씨가 고당봉 오름부터 흐려진다.






photo by 불C-1






고당봉에서 북문, 의상봉, 원효봉 방향 조망












세심정













북문을 통과 숨은 코스로 진입한다.






주등로를 벗어나 샛길로 진입을 하니 잡목이 우거져 원시림 같은 분위기이다.

얼마쯤 가다 보면 용머리바위, 매바위, 의상대를 차례로 만날 것이다.

금정산의 알짜배기 코스이다.





용머리바위에서 매바위 조망


















photo by 불C-1













매바위에서 지나온 용머리바위 조망


미세먼지로 마천루가 있는 광안리쪽은 희미하다.











매바위, 불씨원님의 점심 명당자리^^






매바위에서 원효암 조망






미륵불






여의주을 물고 있는 이무기??






멀리서 바라보면 매가 앉아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매바위인데

여기서는 엄지를 척 치켜든 모습이다.





범어사의 부속암자 중에서 최고 높은 곳에 자리한 원효암






원효암 뒤쪽에 자리한 의상대, 옛날 의상대사가 수도를 하였던 곳이란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매바위



















photo by 불C-1


원효암아래에서 갈마님과 반갑게 조우, 인사를 건네고 바로 야영지로 이동한다.

카리스마님은 회사일로 여기서 헤어지고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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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운동골수목원내 다람쥐캠핑장에서 즐거운 모습


photo by 불C-1


















오래 전부터 염두 해두었던 금백종주는 연일 주님과의 만남으로? 다음기회로 미루어 졌지만, 

블친으로 만나 이제 서로의 안부가 궁금해진 어엿한 산칭구가 된 부산머스마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온 갈마님의 모습을 보니 더없이 좋은 거다.  


이렇듯 인연은 또 다른 만남의 기회를 주는가 보다.

그 인연 산을 만나듯 언제나 그리움으로 가득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