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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emory

2016년 4월 17일 구미 인동향교 동락서원 동락공원 그리고 칠곡보







-조선시대 인재양성 교육기관 인동향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한 기관으로서 설립된 관학국립교육기관 향교. 인동향교는 고려 공양왕 시대에 처음 지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 초기 황상동 어운산 자락에 있다가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이후 선조 34년(1601) 안태동 옥산 북쪽에 다시 지어졌으나, 지형이 좋지 않아 지반이 무너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인조 12년(1634) 옥산 서쪽으로 이건하고, 1988년 도심 확장으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것인데.







향교는 앞쪽과 뒤쪽으로 공간이 분리된다. 앞쪽은 공부하는 공간으로, 뒤쪽은 공자 및 선현을 향사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는데. 경내에는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삼문, 대성전, 명륜당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앞의 좌우 동무와 서무는 건물이 노후하여 철거되었고,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는 상태다. 향교의 석전제(성인과 선조들에게 지내는 제사)는 원래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나, 이곳에서는 공자의 탄생일인 음력 8월 27일, 한 차례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향교 정문 좌우의 비석들인데. 인동부사김응조거사비, 어사이만식영세불망비 등 인동 각처에 흩어져 있던 역대 현감과 부사의 선정비, 불망비, 거사비 등을 한자리에 모아 둔 것이다.


문화재 : 인동향교 대성전(지방문화재자료 제20호)
위치 : 구미시 수출대로 333(임수동, 인동방향으로 구미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왼쪽)

 






























동락서원인동향교가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이라면, 동락서원은 조선시대의 지방 사립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인동향교 바로 아래, 낙동강변에 자리한 동락서원은 여헌 장현광(1554~1637)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효종 6년(1665) 제자들이 건립한 서원인데. 장현광은 인조 때의 학자로 이황 등과 함께 성리학에 정통한 산림(山林)이었으며, 벼슬보다 학문에 뜻을 두고 말년에는 후학 양성에 힘쓴 진정한 학자라고 할 수 있다.


















동락서원은 숙종 2년(1676)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고종 8년(1871)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 이후 1932년에 사당을, 1971년에 부속건물을 복구해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서원 내에는 강당인 중정당을 비롯해 윤회재, 근집재, 문루인 준도문으로 구성된 강학 공간을 두었고, 뒤쪽에는 내삼문, 사당인 경덕사 등 제향공간을 배치했다. 중심 건물인 강당은 모두 6칸으로 가운데는 대청을 두고 그 좌우에는 온돌방을 배열한 보편적인 구성을 보인다. 현재 서원 내에는 여헌 선생의 유물인 가죽신, 삿갓, 우의대 등이 보존되어 있다.

동락서원을 방문하면 이곳을 지키고 있는 배롱나무와 은행나무를 눈여겨 봐야하는데. 나무껍질 없이 매끈한 모습이 청렴결백한 선비를 상징한다 해 서원이나 정자에 많이 심었다고 하는 반가운 배롱나무를 이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원 앞에는 보호수로 지정될 만큼 오래된 거목의 은행나무가 서 있어, 가을날 방문하면 장관을 선사한다.


문화재 : 동락서원 강당(지방문화재자료 제21호)
위치 : 구미시 수출대로 327-13(임수동, 인동향교 바로 밑, 구미대교 강 아랫길에 위치)






















































천생산(406.7m)은 마치 하늘에서 생겨난 형상이라 하여 '天生山',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해서 병풍바위,장천면 일대에서는 천생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이라고 부르며,천생산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정상 서쪽에 불쑥 튀어나온 큰 바위인 미득암(米得岩)은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 포효하는 상을 지니고 있는데 천생산을 앙천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 한다.


천생산은 동쪽에서 보면 '天'자형이고, 서쪽에서 보면 '12폭 병풍'을 둘러 놓은 것과 같고, 남쪽에서 보면 사자가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형상이며, 북쪽에서의 모습은 마치 미산의 형상을 하고 있는 등 각 방향에서의 모습이 제각기 다른 형상을 하고있다.

  

천생산의 8~9부 능선을 가로지르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축성한 천생산성은 내성과 외성의 대부분이 장천면 신장리에 걸쳐져 있다. 천생산은 낙동강을 끼고 절험한 산중에 축조되어 병란시 인근의 주민을 대피시켜 이보항쟁하였던 군사 요충지로서, 서남향 15km 지점의 금오산성과 동남향 13km 지점의 가산산성과 더불어 기각의 형세를 이루며, 영남 일원의 매우 중요한 산성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기 위해 왜군이 산기슭에  연못을 파 성안의 물을 마르게 했다. 이에 의병장 곽재우는 미득암 바위에 백마를 세워두고, 쌀을 주르르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이들 본 왜군은 산성에 물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쌀의 득을 보았다 하여 '미득암'이라고도 불린다.











유학산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와 학산리, 석적읍 성곡리에 걸쳐 있는 산

학이 놀던 산이라는 뜻에서 따온 것이다. 해발고도 839m의 산으로, 유학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응회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 부분은 대체로 완만한 억새밭을 이루지만, 남쪽과 북쪽의 사면은 경사가 매우 급하여 단애를 이룬다. 남사면의 절벽에는 쉰질바위[학바위]가 있고, 단애 아래에는 붕락한 암설들이 쌓여 있다. 광암천과 한천의 상류 골짜기는 퇴적암층과 화산암층의 지질 경계를 이룬다.









금오산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산. 높이 977m.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이름은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금오산 능선을 유심히 보면 ‘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 한다. 구미시의 성장과 함께 관광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좁고 긴 계곡 입구에는 금오산 저수지가 있으며 구미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계곡 안에는 고려 말의 충신이요, 성리학자인 길재(吉再)의 충절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세운 채미정(採薇亭)이 있는데, 일명 금오서원(金烏書院)이라고도 한다. 케이블카가 닿는 중턱에는 명금폭포가 있다. 암벽에 ‘鳴金瀑(명금폭)’이라고 새겨진 27m 높이의 작은 폭포이나,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한다. 그 앞에는 의상(義湘)이 수도하였다는 도선굴(道詵窟)이 있고 해운사(海雲寺)와 약사암(藥師庵)의 절도 있다. 정상의 암벽에는 보물 제490호로 지정된 4m 높이의 보살입상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 시대의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 말기에 쌓았다는 석성인 금오산성은 북쪽만 트인 천험의 요새로 ‘성안마을’이 있다. 이 산은 1970년 6월 1일 우리 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낙동강 본류의 길이 525.15㎞. 남한에서는 제일 긴 강이며, 우리 나라 전체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 총유역면적은 2만 3860㎢로 남한면적의 4분의 1, 영남면적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함백산에서 발원한 본류는 남류하다가 안동 부근에 이르러 반변천(半邊川, 116.1㎞)을 비롯한 여러 지류와 합류, 서쪽으로 흐르다가 함창과 점촌 부근에서 내성천(乃城川, 107.1㎞)과 영강(穎江, 69.3㎞)을 합류한 뒤 다시 남류한다.

이 유로(流路)에서 상주와 선산에 이르러 위천(渭川, 117.5㎞)과 감천(甘川, 76.6㎞)을 합하고 다시 대구광역시 부근에서 금호강(琴湖江, 118.4㎞)과 합류한다. 경상남도에 접어들면서 황강(黃江, 116.9㎞)과 남강(南江, 193.7㎞)을 합한 뒤 동류하다가, 삼랑진 부근에서 밀양강(密陽江, 101.0㎞)을 합친 뒤 남쪽으로 유로를 전환하여 부산광역시 서쪽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낙수(洛水)로 표기되어 있으며 《택리지》에는 낙동강으로 되어 있다. 본래 낙동이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영남지방의 거의 전역을 휘돌아 남해로 들어가는 낙동강은 가야와 신라 천년간의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서려 있고,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영남인들의 삶의 젖줄이 되어왔다.

오늘날은 특히 우리 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동맥으로서 낙동강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구미시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된 수면을 이용한 수상 레포츠 교육 및 체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낙동강 수상 레포츠 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국민소득 및 여가시간의 증가로 시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과 가족 중심의 레저활동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낙동강 7경(景) 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를 조성한다.

이 센터는 임수동 및 지산동 일원에 총 50억원(국비15억 원,도비5억원,시비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 해 실시설계용역 및 하천점용허가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올해 국?도비, 시비를 포함해 30억 원의 사업비로 기반시설 및 체험센터 건립과 계류장을 설치하고 오는 2016년에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무리 작업 후 수상레저 성수기인 여름시즌에 맞추어 개장할 계획이다. 
 








































































동락공원은구미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구미대교 아래 구미시 임수동에서 칠곡군 석적읍 중리까지 조성된 동락공원은 세계 최초의 전자신종이 설치되어 있다. 동락(東洛)은 동방의 이락(伊洛)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동 지역에서 출생하여 대학자가 된 여헌 장현광(張顯光, 1544~1637)을 기리는 동락서원에서 공원이름이 유래하였다.









동락공원의 전체 부지 면적은 338,201㎡(102,305평)이며 이중 구미시에 포함된 면적이 207,144㎡(61%), 칠곡군에 포함된 면적이 131,066㎡(39%)로 구미시가 운영 관리하고 있다. 기본시설로 면적 22,950㎡에 총 1,092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9개소와 산책로 9,345m가 조성되어 있으며, 면적 23,100㎡의 광장 2개소가 조성되어 있다.


체육시설로는 축구장 1개소, 야구장 1개소, 국궁장 1개소, 롤러스케이트장 1개소, 배드민턴장 4개소, 7면의 족구장 1개소, 게이트볼장 1개소, 농구장 1개소, 배구장 1개소 등이 있다.

























































































































































































































































































칠곡보(漆谷洑)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에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수해 예방을 위한 유기적 홍수 대책 마련을 위하여 건설되었다. 낙동강 구간에서는 함안 창녕보와 강정 고령보에 이어 세 번째로 크며,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여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온실 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ㆍ25전쟁 동안 일어난 수많은 전투 가운데,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에 위치한 기념관이다. 지하2층 지상4층의 건물과 넓은 규모의 야외 기념관에 다양한 기록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감나는 연출모형과 체험시설을 통해 호국안보 의식과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호국평화체험의 공간이다.
*개관일 : 2015년 10월 15일
 


























































칠곡보오토켐핑장 홈페이지 ☞ http://tour.chilgok.go.kr/01sights/03_05.jsp














































회사 입사와 함께 시작된 구미에서의 생활 30년!


금오산을 보면서 출근하고  구미대교를 건너 천생산을 보면서 퇴근을 한 지난 세월 30여 년


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구미근교의 여러 곳을 오늘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인동향교/동락서원/동락공원/칠곡보/ 그리고 구미시를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는


 천생산/유학산/금오산은 물론이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까지 이 모두가 나의 30년지기가 아니겠는가?


그 동안 나와 함께 동고동락한 오랜 벗을 재 조명하는 시간이 되어 더없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