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악 산
추석연휴 3박4일 골든 타임! 동안 추색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설악의 깊은 골에서 잠시나마 신선이 되어 본다.
첫날 일정은 설악 서북능선의 끄트머리에서 멋진 자태를 한껏 뽐내고 우뚝 솟아 있는 안산의 안장에 올라타고선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설악의 절경에 취해 볼 것이며, 다음 날 굽이굽이 도는 한계리 자양천에서 느긋하게 쉼을 하면서 지척에 있는
설악의 3대폭포 중의 하나인 장수대의 대승폭포를 만나고, 마지막 날 일정으로 꿈에 그리던 내설악의 파수꾼 가리능선에서
점점 깊어 가는 설악의 가을 모습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3박4일의 긴 여정의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할 것이다.!!
그 첫날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9월 26일 맑음 / 일출: 06:16 일몰:18:16
산행코스( 도로접속구간 2km포함 9km /약10시간 20분 소요)
옥녀탕휴게소(06:40)~장수3교~오승골~오승폭포~미륵장군봉능선~서북능선~대한민국봉~안산정상(12:00)~성골~한계고성~옥녀탕휴게소(17:00)
옥녀탕휴게소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44번국도 변에 옛 옥녀탕휴게소가 있다
지금은 폐쇄되어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곳 건너편에도 똑 같이 폐쇄된 휴게소가 하나 더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인 오승골이 있는 장수3교로 도보로 진행한다(약20분 소요)
참고로 이곳에서 한계령휴게소 까지 자동차로 약15분
그리고 반대방향인 인제 원통시내까지 약20분 거리에 있다
옥녀탕휴게소(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로 3966)
옥녀1교
옥녀1교 위에서 본 옥녀탕
이곳은 내일 느긋하게 쉬면서 들러 본다
바로 전방에 보이는 옥녀2교가 3박4일 동안 머물 우리의 아지트이다!
그러니까 자양천을 사이에 두고 옥녀탕과 마주 보고 있다
나무꾼이 되어 옥녀를 만나 볼 것이다!
옥녀탕이 정면으로 보인다
옥녀탕은 안산 정상에서 성골로 내려서면 맨 끝에 위치한 곳이다
우리는 오늘 하산로인 성골로 내려 오다 한계고성에서 성벽을 따라 지능선으로 갈아타고
옥녀탕휴게소가 있는 도로에 내려설 것이다
들머리 장수3교
이곳이 오늘 들머리인 오승골로 진입하는 곳이다
이곳도 예외 없이 비탐방로이다
옥녀탕휴게소에서 도보로 약 20분 소요
잣나무 숲길을 지나면
멋진 박터가 나오고
첫 번째 폭포
두 번째 폭포
좌측의 암벽이 몽유도원도릿지 우측 암벽이 미륵장군봉
몽유도원도 릿지
미륵장군봉
진행방향
뒤돌아 본 건너편의 가리능선상의 주걱봉과 촛대봉
이틀 뒤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위로 오를 수록 골은 점점 좁아지고 가파르다
곧 오승폭포가 나타날 때가 되었는데?
오승폭포
좌측의 몽유도원도 릿지 상단과 Y자 형태로 갈라지면서 약 100m 정도의 높이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직폭이 아닌 와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올라 보지만 조금 오르다 금방 꼬리 내린다
폭포수가 없어 조금 실망이다
오승폭포 오름 중에 올려다 본 상단
밑에서 허브 고만 올라라고 소리 지른다
이쯤 6부 능선 높이쯤 되어 보이지만 아래쪽은 단풍이 아직 멀었다
조금 씩 단풍이 보이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가리능선이 멋지다!
이쯤에서 우측 미륵장군봉 사면으로 치고 오르면 능선으로 올라 탈 것인데
그 길을 놓치고 한참 후에 만난다
능선 가까이에서 등로에 올라 탄다
안산/대승령 갈림길
우측이 대승령에서 십이선녀탕으로 진행하는 중간에 금줄을 넘어 이쪽으로 올 수가 있다
죄측이 안산으로 가는 길이다
안산 가는 중에 건너편의 가리능선 조망
방금 올라 온 미륵장군봉(좌)과 몽유도원도릿지(우)
파노라마 클릭
서북능선과 가리능선이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평행선을 긋고 있다
대한민국봉
당겨 본 오승골의 미륵장군봉
안산 정상부
이것은 뭘까?
우람한 안산
치마바위
안산 너머로 인제 원통방향
여기에 서니 오승골(좌)과 성골(우)이 확연히 구분된다
정리하면 오승골은 미륵장군봉과 몽유도원릿지봉사이에 형성된 골이고
성골은 한계고성능과 치마바위능선 사이에 형성된 골이다
한계고성능(좌)과 치마바위능선(우) 그 사이가 오늘 하산을 할 성골이다
안산을 배경으로 멋진 곳에서 점심상을 차리고
정상을 향하여
고양이 바위
십이선녀탕 갈림길 안부
길은 희미하지만 여기서도 십이선녀탕으로 가는 길이 있다
안산 정상부
성골
안산(1430m)
인제 원통 쪽에서 쳐다 보면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안산이라 한다는데
비탐방이라서 그러한가 산세에 비해 정상석이 너무나 초라하구나!
지금부터 정상에서 한참 동안 넋을 내려 놓는다!
무명봉과 치마바위봉 그 뒤로 원통방향
대한민국봉 뒤로 서북능선의 대장 귀때기청과 대청 그리고 공룡능선의 마루금
가리봉능선상의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그 뒤로 점봉산
서북능선과 가리능선의 파노라마
당겨본 귀때기청 중청 대청
귀때기청봉을 더 가까이 당겨 본다
대청 삼형제한테 대들만 하다^^
공룡능선도 최대한 당겨서
그 아래 가야동계곡을 사이에 두고 용아장성
가리봉과 촛대봉 그리고 주걱봉
삼형제봉은 빠졌네
한계리에서 원통으로
아침에 지났던 옥녀1교
그 옆 옥녀2교 아래에 하산 후 사이트를 구축한다
여기까지 안산정상에서의 시간을 끝으로
이제 성골로 하산을 한다
정상에서 이곳으로 하산
성골 안부
좌측이 하산할 성골 우측이 설악태극종주 길
안부에서 올려본 정상
성골
조약돌님 이꽃 이름이 뭐요? ㅎㅎ
정상 우측사면
무명봉과 치마바위봉
까마득한 정상 꼭대기 쥐콩만하게 보인다 ㅎㅎ
거칠은 성골 방구들
한계고성 성벽
안으로 둘러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바닥에 떨어져서 올려 본 안산 정상부
옥녀탕 휴게소
옥녀 2교 아래에 칠성급 박터에 후딱 집 한재 짓고 준비해 온 삼겹살 파티 후
자양천의 물 흐르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은 꿈 속으로 나가 떨어 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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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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