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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emory

2024년 2월 24일 경북 청도 남산

 

올겨울 눈이 참 많이도 내린다.

눈 기대 1도 없이 찾은 청도 남산에서 눈폭탄을 맞았다..!

눈이 귀하디 귀한 이곳에서 예기치 않게 설국을 맞이하니 산행 내내 감탄사가 마구마구 튀어나온다..!

허브 연신 대박! 대박타령이다,,^^

 

 

 

신둔사 300m 정도 아래 간이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절 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들머리 이정표가 나온다.

목교를 건너면 바로 산기슭으로 붙는다.

 

 

 

 

 

솔직히 오늘은 산행보다 산행 후 청도 한재 미나리 구입하여 청도 금천체육공원 차박지에서의 시간에 더 중점을 두었다.

결과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남산과의 만남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반대로 차박은 의도치 않은 사정으로 바로 컴백홈하였으니 인생사 새옹지마와 다를 바 없겠다.. ^^

 

 

 

 

산행 초입은 높은 산, 낮은 산 불문하고 언제나 힘이 든다.

 

 

 

 

 

 

 

 

 

 

 

고개 처박고 오르다 보니 불쑥 전망대가 나온다.

 

 

 

 

 

당겨본 청도 읍내

 

 

 

 

 

고도를 올릴수록 설화의 유혹의 손길에 눈과 마음이 점점 바쁘게 움직여진다.

 

 

 

 

 

 

 

 

 

 

 

오늘 유일하게 파란 하늘을 살짝 내비친 모습이다..!

요즘 날씨 운때가 좀처럼 닿지 않는다.

허긴 오늘까지 6일 연속으로 흐리고 눈비 소식이다.

 

 

 

 

 

 

 

 

 

 

흐리거나 말거나 오늘 허브 눈과의 눈 맞춤에 정신줄 반은 놓은 거 같다.ㅎ

 

 

 

 

 

의외로 차가운 날씨에 넥워머를 뒤집어썼더니 차림새가 영 이상타..!

 

 

 

 

 

남산이란 산명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을 게다.

그 지역의 남쪽에 어느 정도 존재감이 있는 산이름이 대개가 남산이라 칭했으니 말이다.

이 남산도 아마 그러한 의미의 산명일 테다.

 

 

 

 

솔직히 이웃한 화악산의 덩치에 밀려 지명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오늘 만나본 남산..! 꿀릴게 하나도 없따..!!

화악산능선에서 늘 이쪽을 바라보면서 저기 남산이다라고 별 의미를 주지도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반겨주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허브왈, 음식은 먹어봐야 제맛이고 산은 올라봐야 그 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고 남산의 살가운 초대에 연신 기쁨의 마음을 표출한다..!

 

 

 

 

 

 

 

 

 

 

 

조망처에 서니 좀 이따 하산을 할 삼면봉 능선이 멋스럽게 다가왔다.!

저 산자락 아래에 하산점에서 만나게 될 신둔사가 있다.

 

 

 

 

 

 

 

 

 

 

 

 

 

 

 

 

 

 

 

 

 

 

 

 

 

 

 

 

 

 

 

 

 

 

남산 데크전망대

 

이곳에서 박을 많이들 한다고..

지금 창고에 처박혀 있는 박장비들이 바깥바람 쐬이고 싶다고 아우성들이다..^^

더 늦기 전에 실행에 옮겨야 되는 것은 아닌지..??

 

 

 

 

순백의 하늘과 땅 그사이 여백에도 하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자연의 신비를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가 있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힐링의 표현을 하라니까..^^

 

 

 

 

 

이곳에서 찐한 커피향 한잔 마시면서 바라보는 노을은 어떨까..!

하얀 입김을 토해내면서 바라보는 강렬한 아침을 맞이하는 일출은 또 어떻고..??

 

 

 

 

 

마이 박았다 아이가 고마 가자..!

 

 

 

 

 

 

 

 

 

 

 

 

 

 

 

 

 

 

 

 

 

 

 

 

 

 

 

 

 

정상으로 가는 길에 늘어선 설화에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힘들게 오른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요 특권이렸다..!

 

 

 

 

 

 

 

 

 

 

 

 

 

 

 

 

 

하늘 끝까지라도 오를 태세다..!

왜 똑같은 사진을 세장이나 올렸냐고.??

가만히 들따보면 사진이 대화를 한다고 했더니......//??!!^^

 

 

 

 

남산(해발 870m)

 

남산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지역의 주산은 아니지만 남쪽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표하는 산이다.

청도 남산도 보는 바와 같이 산은 작지만 사방 조망이 탁월하다.

오늘과 같이 눈 내린 설경도 좋겠고, 봄이면 상여듬에서 봉수대 사이의 진달래와 산중턱의 복숭아꽃도 일품이라 한다.

기회가 되면 남산도 꼭 추천하고 싶다.

 

 

 

 

허브 좋아서 정상석에게 뽀뽀라도 할 기세다..

맑은 공기 공짜로 마시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았을 테고..!

마음의 힐링까지 덤으로 받았으니 오늘 하산하여 거나하게 한턱 쏘게나..^^

 

 

 

 

 

 

 

 

 

 

눈배 많이 채웠으니 이제 밥배도 채워야지..^^

 

 

 

 

 

 

 

 

 

 

 

 

 

 

 

 

 

삼면봉을 거쳐 신둔사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도 설경은 계속 이어진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조금 전에 사진놀이를 하였던 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삼면봉(852m)

 

3개의 면이 만난다고 삼면봉이라 했다.

 

 

 

 

 

 

 

 

 

 

 

 

 

 

 

 

하산할 삼면봉 능선이 봉수대로 이어진다.

 

 

 

 

 

 

 

 

 

 

 

 

일명 미나리 산으로?? 불리는 청도 화악산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허긴 이곳 남산 산행기도 보면 거의 대개가 남산 앞머리에 미나리 수식어가 들어간다.

그만큼 이곳 청도 한재 미나리가 전국구가 된 지 오래다.

 

 

 

바로 한재미나리의 주인공인 한재미나리마을이 아래 내려다 보인다.

예전에 두 번을 찾았던 곳인데 오늘도 저곳에서 한재미나리 싸서 차박지로 가보지만...

 

 

 

 

 

 

 

 

 

 

 

 

 

 

 

 

 

갈림길에서 신둔사방향으로..

 

 

 

 

 

 

 

 

 

 

 

 

 

 

 

 

 

 

 

 

 

 

 

 

 

 

 

 

 

 

 

 

 

 

 

 

 

 

 

 

 

 

 

 

 

 

 

 

 

 

 

 

 

신둔사

 

 

 

 

 

허브 좌측으로 아침에 올랐던 산행 초입 들머리이다.

 

 

 

 

 

이 아래에 주 주차장이 따로 있다.

이곳은 간이주차장으로 먼저 온 님이 임자겠다.

 

 

 

산행코스(원점회귀 5.2km / 약 4시간 소요)

신둔사 간이주차장(08:10)~데크전망대(10:00)~남산(10:30)~삼면봉(11:10)~신둔사(12:10)~주차장(12:15)

 

 

 

 

 

 

미나리 싸들고 의기양양하게 차박지 금천체육공원으로 달려가니 만차다.!

예전에 다녀갔을 때는 강 양편으로 차박을 할 수가 있었는데, 현재는 한쪽은 차박을 금지하고 있고 건너편은 게이트볼구장인가? 무엇인가? 새로이 들어섰다.

상대적으로 차박지는 쪼그라들었으니 흐린 날씨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만차다..

허브 곰곰이 생각에 잠기더니 고마 집에 가서 꾸버 먹잔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