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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9월 25일 문경 성주봉 운달산

 

 

 

 

얼마 전 상주 성주봉을 다녀왔는데, 더 널리 알려져 있는 문경 성주봉을 아니 다녀오면 도리가 아니겠다.~!
하기사 이곳 문경 성주봉, 운달산은 오래전부터 가슴에 담아 두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이래저래 연의 끈이 닿지 않았을 뿐이다.
특히 나보다 허브가 더 만나고 싶어 했던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허브에게 산행대장 완장을 넘겨주고 나는 허브 뒤꽁무니를 따라간다.^^

 

 

 

 

 

 

들머리

 

당포리 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마을로 진입한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아담한 성주사가 자리하고 그 뒤로 수리봉과 성주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저 있다.

 

 

 

성주사 앞 성주봉 안내도

 

 

 

 

 

성주사 대웅전 옆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목계단을 얼마쯤 오르다보면 수리봉 대슬랩이 나온다.

 

 

 

 

 

2단 슬랩이 수리봉 바로 아래까지 이어진다.

경사도가 그리 가파르지 않아 밧줄을 잡지 않아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가 있겠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허브 밧줄을 버리고 네발로 오른다.

이곳 수리봉 슬랩보다 오히려 성주봉 오르내림 구간이 더 까칠하다.

 

 

 

 

 

 

 

 

 

 

 

 

 

 

 

 

출발지 당포리 마을과 문경읍 방향으로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주흘산, 포암산, 대미산에서 발원한 세 줄기 물줄기가 합수되어 흐르는 신북천이 당포리 마을을 지나고 있다.

그 당포리 마을 뒤쪽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바로 성주봉이다.

이곳 마을사람들은 성주봉을 장군봉이라 부른다.

 

 

 

 

 

 

 

 

 

슬랩을 지나 수리봉 정상 바로 아래에 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발아래로 신북천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백두대간 포암산 라인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당겨본 포암산,

포암산을 중앙에 두고 좌로 북바위산과 우측으로 만수봉이 봉우리만 살짝 내민다.

 

 

 

 

 

수리봉(600.1m)

 

취봉(鷲峰)이라 불리다가  현재는 수리봉으로 불린다.

종지를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종지봉으로도 불린다.

 

 

 

수리봉 조망바위에 서면,

 

좌측으로 문경의 진산 주흘산이 가까이로 보이고 백두대간 탄항산을 거쳐 하늘재로 이어진다.

하늘재에서 잠시 숨을 고른뒤 포암산, 대미산으로 대간 마루금이 맥을 잊고 있다.

 

 

 

 

 

포암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수리봉에서 성주봉 가는길 처음으로 만나는 하강이다.

성주봉과 운달산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밧줄 구간이 나온다.

허브 간만에 맛보는 손맛에 신났다.

 

 

 

 

 

 

 

 

 

 

가까이로 봉명산과 멀리 백화산이 조망된다.

영동의 그 백화산이 아니고 이만봉, 곰틀봉, 백화산, 황학산을 거쳐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다.

 

 

 

 

 

성큼 다가온 성주봉

 

 

 

 

 

 

 

 

 

 

 

직벽에 가까운 하강.

 

 

 

 

 

완전한 모습으로 다가온 주흘산과 포암산 라인을 담고 성주봉으로 오른다.

 

 

 

 

 

 

 

 

 

 

 

 

 

 

 

 

 

 

 

 

 

 

 

 

 

 

 

 

 

 

 

 

 

 

 

 

 

 

 

 

 

 

 

 

 

 

 

 

 

 

 

 

 

 

 

 

 

 

 

 

 

 

 

 

 

 

 

 

 

 

 

 

 

 

 

 

 

 

 

 

 

 

 

당겨본 주흘산

 

왼쪽부터 관봉, 주봉, 영봉이 일직선상으로 보이고, 관봉 뒤쪽으로 조령산이 살짝 보인다.

 

 

 

 

중앙의 포암산 뒤로 월악산 만수봉과 영봉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당겨본 박쥐봉, 북바위산, 포암산 라인.

북바위산 뒤쪽으로 신선봉 마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본 포암산, 만수봉 그리고 영봉.

 

 

 

 

 

 

 

 

 

 

 

 

 

 

 

 

 

길게 드러누운 대미산 뒤쪽으로 문수봉도 살짝 고개를 내민다.

 

 

 

 

 

성주봉(960m)

 

운달산 서쪽에 위치한 성주봉은 평범한 육산인 운달산과 달리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산아래 당포리 마을에서 바라보면 기세 등등한 장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마을 사람들은 성주봉을 장군봉이라 일컫는다.

 

 

 

 

 

 

 

 

 

 

북진 대간 마루금이 대미산에서 차갓재로 잠시 떨어졌다가 계속해서 황장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멀리 뒤쪽으로 도솔봉을 지나 소백산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당겨본 황장산과 소백산.

 

황장산 뒤쪽으로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도솔봉도 살짝 보인다.

 

 

 

 

가야 할 운달산

 

 

 

 

 

운달산 가는 길은 업다운이 상당하다.

 

 

 

 

 

 

 

 

 

 

 

 

 

 

 

 

 

 

 

 

 

 

 

 

 

 

 

 

 

 

 

 

 

 

 

 

 

 

 

 

 

 

 

 

 

 

 

 

 

 

 

 

 

 

 

 

 

 

 

 

 

 

 

 

 

운달산(1,097m)

 

구름에 닿은 산이라 했다.

북쪽에 소백산이 있고 가까이로 주흘산, 포암산, 대미산이 있다.

산아래 신라시대 운달조사가 설립한 고찰 김룡사가 있다.

 

 

 

운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가까이로 단산 활공장이 보이고 누런 벌판을 지나 문경 온천이 있는 문경읍이 희미하게 보인다.

문경읍 뒤쪽으로 백두대간 백화산이 길게 뻗어 있다.

 

 

 

운달산에서 대개가 김룡사로 하산을 많이 하지만 차량 회수를 위하여 석봉산을 거쳐 조항령으로 하산을 한다.

이곳에서부터 조항령까지 숲이 우거져 조망은 없고 등로는 육산에 아주 온순하다.

 

 

 

 

 

 

 

 

 

 

석봉산

 

운달산에서 약 36분 경과, 별다른 조망은 없고 바로 조항령으로 떨어진다. 

 

 

 

 

 

 

 

 

 

 

 

 

 

 

 

 

 

조항령

 

석봉산에서 약 40분 경과되었다.

이곳에서부터 구불구불 시멘트 임도를 따라 마을회관까지 약 1시간 거리이다.

한여름에는 땡빛에 대비를 단디 해야겠다.

 

 

 

한참을 내려오니 전방에 아침에 올랐던 수리봉과 성주봉이 다가왔다.

 

 

 

 

 

 

 

 

 

 

 

이쯤에서부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카메라 배낭에 집어넣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당포리 마을회관 도착 산행 종료.

 

 

 

산행코스(약 14km / 7시간 20분 소요)

 

당포리 마을회관(07:00)~수리봉(08:20)~성주봉(10:10)~운달산(12:00)~석봉산(12:36)~조항령(13:20)~마을회관(14:2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