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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8월 15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포천 백운산 그리고 도마치 계곡

 

 

우리나라 산 이름 중에 가장 흔하고 많다는 白雲山!

그 수많은 백운산 중에서 '한국의 산하'와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포함된 곳이 바로 이곳 포천 백운산과 광양 백운산 그리고 원주의 백운산이다.

이밖에도 함양 백운산, 정선 백운산 그리고 울주의 백운산 등등 수없이 많은 산들이 백운산이란 이름으로 유명하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을 이용 몇 남지 않은 백명산 중에 거주지에서 가장 멀리 있는 포천 백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포천 이동 정원 갈비

 

토요일 오전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집에서 오후 늦게 출발,

이곳 경기 포천 이동마을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포천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로 유명한 이일대 음식점은 행락철을 맞아 초저녁이지만 만원이다.

한참을 기다렸다 자리배정을 받는다.

 

 

 

 

 

식사 후 이곳에서 가까운 백운산 들머리인 흥룡사 주차장에서 차박을 한다.

 

 

 

 

 

 

흥룡사 주차장 (05시 20분)

 

편치 않은 잠자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사이 차창밖이 어렴풋이 밝아온다. 

간단하게 요기 후 주차장 한편에 있는 산행 안내도를 보면서 초행길 눈여겨본다.

 

 

 

 

백운교

 

아직 어둠이 채 가시 않은 백운교를 건넌다.

 

 

 

 

산행코스 및 일정

 

백운교 지나 첫 갈림길에서 시계방향으로 올라 정상을 찍고 삼각봉, 도마치봉을 차례로 만나고 백운계곡으로 하산을 하는 약 11.6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하산 후 도마치 계곡에서 하룻밤 쉬어가는 2박 3일 일정이다.

 

 

 

 

 

 

 

 

 

 

 

 

 

 

건너편 하산 방향으로 멀리 허연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가리산 정상부가 살짝 보인다.

당근 홍천의 백대 명산 가리산은 아니고 포천의 동명 이산이다.

처음 가리산이라 의아해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포천에도 가리산이 있더라.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 명성산 방향

 

 

 

 

 

 

 

 

 

 

 

백운산(903.1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가까이에 광덕산과 국망봉이 있고 멀리 명지산, 화악산, 명성산이 있다.

'한국의 산하' 및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되었다.

 

 

 

해발 고도가  높은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많이들 한다.

대신에 차량 회수가 불가한 개인은 대개가 흥룡사를 기점으로 한다.

 

 

 

 

 

 

 

 

 

 

 

 

 

 

 

 

 

 

 

 

 

 

삼각봉

 

백운계곡, 도마치 계곡, 변암계곡이 모아지는 삼각지점에 솟은 봉우리이다.

 

 

 

 

 

 

 

 

 

 

도마치봉

 

하산 후 도마치 계곡에서 하룻밤 쉬어갈 것이다.

이 어디쯤에서도 도마치 계곡으로 바로 갈 수가 있다고 한다.

짐작컨데 도마치 계곡 가는 길은 국방봉 방향으로 진행 중에 있지 않을까 싶다.

길이 있다 해도 어차피 박 짐이 차에 있으니 바로 갈 수는 없겠다.

 

 

 

알바 조심!

 

직진방향인 국망봉 방향은 한북정맥 길이다. 

잡풀에 등로가 잘 보이지 않아 자칫 지나칠 수가 있다.

흥룡봉과 백운계곡은 90도 우틀이다.

 

 

 

이렇게 등로가 잡풀에 잘 보이지 않는다.

 

 

 

 

 

백운산은 숲이 우거져 조망은 꽝이다.

도마치봉을 지나 흥룡봉 진행 중 딱 한 곳에 조망이 터진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한북정맥의 최고봉 국망봉과 오른쪽으로 가리산이 보인다.

 

 

 

명성산 조망

 

몇 해 전 가을날 명성산 억새밭에서 꿈같았던 하룻밤이 떠오른다. 

 

 

 

 

암봉의 가리산과 우측으로 진행방향의 향적봉과 흥룡봉

 

 

 

 

 

당겨본 향적봉과 흥룡봉

 

오늘 흥룡봉은 오르지 않고 향적봉 아래 안부 갈림길에서 백운계곡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여름철 백운산은 백운계곡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니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백운계곡 갈림길

 

이곳에서 흥룡사 3.46km 방향의 백운계곡으로 바로 떨어진다.

 

 

 

원시림의 때 묻지 않은 백운계곡 상부의 모습이다.

 

 

 

 

 

 

 

 

 

 

 

 

 

 

 

 

 

 

 

 

 

 

 

 

 

 

 

 

 

 

 

 

 

 

 

 

 

 

 

 

 

 

 

 

 

 

 

 

 

 

 

 

 

 

 

 

 

 

 

 

 

 

 

 

 

 

 

 

 

 

 

 

 

 

 

 

 

 

 

 

 

 

 

백운교 

 

 

 

 

 

 

 

 

 

 

 

흥룡사

 

 

 

 

 

흥룡사 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1.6km / 5시간 30분 소요 )

흥룡사 주차장(05:20)~백운산(07:10)~도마치봉(08:10)~백운계곡 갈림길(08:50)~백운계곡~흥룡사 주차장(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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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배낭 교체 후  도마치 계곡으로 go~~~~

 

 

백운계곡 캠핑장 / 도마치 캠핑장

 

흥룡사 주차장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백운계곡, 도마치 캠핑장이 자리한 이곳이 도마치 계곡 초입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캠핑장 옆길을 돌아 하류를 건너 임도변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도마치 계곡 상류로 이어진다. 

 

 

계류를 건너 임도를 따라가면 곳곳에 야영객들이 보인다.

 

 

마지막 휀스

 

끊어진 다리

 

끊어진 다리가 있는 이곳이 오늘 우리가 머물 곳이다.

입구에서 대략 40분 거리에 있다.

 

 

 

 

 

 

 

 

 

 

 

 

 

 

 

 

 

 

 

 

 

 

 

 

 

 

 

충북 단양 선암계곡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에 이어 이곳 도마치 계곡에서

올여름 더위 사냥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