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의 진산이며,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김해의 분성산에 이르는 약 200km의 낙남정맥의 중간에 위치한 산이다. 지명 유래는 사방이 모두 물에 잠겼을 때 여항산의 꼭대기만 잠기지 않고 남아 그 모습이 마치 항해하는 배의 형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온다. 오늘 그 뱃머리에서 황금빛 노을 그리고 황홀한 아침을 맞이한다.
좌촌 공용주차장
마을 정자와 보호수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1코스 들머리가 있다.
이곳 좌촌 마을에서 여항산 등산코스는 1,2,3 코스가 있다.
우리는 1코스로 올라 내일 3코스로 하산을 할 것이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2.1km이지만 거리가 짧은 대신에 경사도가 상당하다.
능선 안부 서북산 갈림길
이곳에서 정상 200m까지 거대한 바위 덩어리이다.
산아래에서 쳐다보면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당겨본 좌촌 마을과 봉성저수지
데크계단이 놓이기 전에는 밧줄을 타고 올랐나 보다.
밧줄의 흔적이 보인다.
여항산 ( 770m )
사방의 조망이 시원한 정상의 모습이다.
한 자리에서 일출 일몰이 가능한 아주 멋진 곳이다.
하룻밤 신세를 진다.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출발지 좌촌 마을과 봉성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쪽으로 멀리 창원 천주산이 보인다.
당겨본 천주산
남쪽으로 이곳 여항산과 연계 산행이 가능한 서북산이 지척이고
그 뒤쪽으로 창원 마산의 진동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석 바로 옆에 텐트 두 동 정도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오늘 전세를 낸다.
서쪽하늘이 붉그스럼하게 물들었지만 일몰은 이렇게 싱겁게 끝나고 여항산의 하루해도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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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쪽에서부터 아침해가 힘차게 밝아온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면서 먹는 산상의 만찬도 잠시 바로 철수한다. 아니 벌써! 동네분들 아침운동 나왔다.!!
하긴 우리도 새벽에 아침운동으로 금오산 황금봉 오르면 박하는 님들 자주 목격하니 피차일반이다.^^
편안하게 하루 잘 쉬어가네 여항산아!
언제 또 기회가 닿으면 다시 만날 것이네.~~~~
1코스와 비슷한 난이도와 거리의 3코스로 하산을 한다.
헬기장에 떼박을 하고 있다.
해가 중천이니 어서들 하산을 서두르지요.
등산객들 눈살 찌푸리지 않게 ㅋ
미산령 갈람길
좌촌 2.5km 방향으로 하산
마을에서 올려다본 여항산 정상부 암봉
저 높은 곳까지 바닷물이 차올랐을 리는 만무하고 아마도 운무가 가득한 날 저 꼭대기만 운무에 두둥실 떠올라있는 모습이 마치 항해하는 배의 형상 같다 하여 여항산 지명의 유래가 되었지 않나 짐작이 된다.
대승사 방향이 2코스 들머리이다.
바로 아래에 어제 올랐던 1코스이다.
전봇대가 서있는 곳이 1코스 들머리
마을 보호수
좌촌 마을 주차장
산행코스 ( 원점회귀 약 5km )
좌촌 주차장 ~ 1코스 ~ 여항산 정상 (박) ~ 3코스 ~ 좌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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