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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5월 5일 구미 금오산 황칼종주

 

황칼종주?

구미 금오산 동남쪽 끝 줄기 황금봉에서 정상인 현월봉을 거쳐 칼다봉으로 하산을 하는 약 11km의 코스이다.

다음, 네이버 어디에 검색해도 황칼종주는 엄따.!

오늘 내가 처음으로 명명을 하였기에 그럴 수밖에.^^

 

 

 

들머리 (07:30)

 

구미시 사곡동 e편한세상 금오파크 담벼락을 돌아 산기슭에 올라서면 서쪽 멀리 황금봉이 저만치 보인다.

오늘 산행코스는 황금봉에서 효자봉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 성안을 거쳐 칼다봉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이다.

덤으로 주차장 상가에서 막걸리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도로를 따라 형곡전망대에 올라 다시 효자봉, 황금봉으로 원점회귀하는 약 17km의 코스이다.

 

 

 

황금봉 287m,  (07:50 / 20분 경과)

 

오늘 어린이날 공휴일을 맞아 파트너 허브는 세 자매들캉 대구 친정나들이 갔다.

5인 집합금지라 배우자들은 모두 열외 시키고 지들끼리 모인단다.

덕분에? 오늘 느긋하게 홀로 금오산 한바쿠 한다. 

 

 

황금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구미시가지와 낙동강 그 뒤로 30년 지기 천생산과 유학산이 보이고,

맨 뒤쪽에 대구 팔공산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사진에는 잡히질 않는다.

 

 

 

서쪽 방향으로 진행할 굴등봉과 효자봉이 차례로 서있고 도수령을 사이에 두고 뒤쪽으로 정상인 현월봉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현월봉 우측으로 하산을 할 칼다봉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굴등봉 351m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 부는 날 빼고는? 매일 아침운동을 이곳 굴등봉까지 오른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새롭게 짝사랑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효자봉 587m  (08:30 / 1시간 경과)

 

효자봉 명칭은 앉은뱅이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한 청년이 매일 해뜨기 전 봉우리에 올라 기도한 끝에 병이 완쾌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수령,  금오산 2.3km 지점, (09:00 / 1시간 30분 경과)

 

도수령은 구미시의 남통동과 형곡동 계곡, 칠곡군 북삼면의 숭조리 계곡을 나누는 분수령이다.

이곳에서부터 현월봉까지 빡시게 오름질 한다.

 

 

 

남서쪽으로 올 3월 다녀온 칠곡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라인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그 아래는 칠곡군 약목면, 북삼읍 일대의 분지.

 

 

 

약사암과 군시설물이 있는 금오산 정상부

 

 

 

 

서쪽 김천 방향으로 서봉과도 눈 맞춤을 건네고

 

 

 

 

조금 전 오름 한 효자봉 라인

 

 

 

 

금오산 남벽의 우람한 자태

 

 

 

 

금오산 현월봉 976m,  (10:30 / 3시간 경과)

 

옛날 이곳을 지나던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했다.

현월봉 명칭은 산 정상에 초생달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약사봉 아래에 다소곳한 약사암과 종각,

금오산의 명물임에 틀림이 없다.

 

 

 

 

돌탑 전망대와 효자봉 능선

 

 

 

 

헬리포트

 

 

 

 

헬리포트에서 성안을 거쳐 칼다봉으로 진행을 한다.

 

 

 

 

성안

 

성안은 한때 450명이 넘는 인구가 살았던 적도 있으나 1977년도에 내무부 방침의 화전정리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과거에 집터가 존재했던 흔적만을 간간이 느낄 수가 있다.

 

 

 

 

 

 

 

 

 

 

 

 

 

칼다봉 진행 중 바라본 금오산 북면과 정상부

 

 

 

 

칼다봉 능선 아래에 금오지가 바라보인다.

 

 

 

 

 

 

 

 

 

 

 

 

 

 

이쯤에서 더 멋스럽게 다가온 금오산

 

 

 

 

예전 밧줄 구간에 철계단을 새로이 설치하였다.

 

 

 

 

전방에 성큼 다가온 칼다봉.

 

 

 

 

칼다봉, 715m  (11:30 / 4시간 경과)

 

 

 

 

갈림길에서 폭포로 우틀

 

 

 

 

 

 

 

 

 

다리 아래쪽이 대혜폭포 상단이다.

 

 

 

 

할딱고개 아래 나무계단에 올라 주 등산로 합류

 

 

 

 

대혜폭포

 

 

 

 

 

 

 

 

 

 

 

 

 

 

잔디광장 (13:00 / 5시간 30분 경과)

 

 

 

 

막걸리 한 사발

 

주차장에서 집까지 택시 기본요금이지만 막걸리 값 해야지 싶어 걸어서 집으로 가기로 한다.^^

실은 오늘 어린이날 혼잡하여 콜택시 잡기도 쉽지가 않을뿐더러 이사 온 후 한번 걷고 싶었던 코스이기도 하다.

오늘 우연찮게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야영장

 

빨리 개장하여 이곳에서 삽겹이 꾸버 무거야 되는디.^^

 

 

 

 

법성사

 

법성사 뒤쪽으로 금오산 정상이 살짝 보인다.

 

 

 

 

 

 

 

 

 

형곡전망대 (13:40 / 6시간 10분 경과)

 

예전에 잔거타고 많이도 올랐던 곳이다.

 

 

 

 

 

 

 

 

전망대 약수

 

 

 

 

약수 한사발 들이키고 도로 건너 효자봉으로 오른다.

 

 

 

 

효자봉 아래 정자에서 황금봉으로 하산.

 

 

 

 

황금봉 (15:00 / 7시간 30분 경과)

 

 

 

 

황금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오산

 

오늘 아침 이곳에서 시작하였던 금오산 황칼종주 일정이 끝나간다.

 

 

 

사곡동 1.0km 방향으로 하산

 

 

 

 

e편한 금오파크 도착 산행종료(15:20 / 7시간 50분 소요)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7km / 7시간 50분 소요)

 

e편한 금오파크(07:30)~황금봉(07:50)~효자봉(08:30)~도수령(09:00)~현월봉(10:30)~성안(11:00)~칼다봉(11:30)~대혜폭포(12:30)~잔디광장(13:00)~형곡전망대(13:40)~효자봉(14:20)~황금봉(15:00)~e편한 금오파크(15:2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