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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emory

2021년 1월 31 청도 화악산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경남 밀양시의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 비슬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한 줄기는 창녕 화왕산으로 갈라지고, 한 줄기는 이곳 화악산을 지나 철마산으로 뻗어내려 물길을 만나면서 멈춘다. 화악이란 이름은 정상의 세 개 봉우리 형상이 중국 오악의 하나인 서악, 즉 화악의 삼봉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근로자 복지회관

 

개인적으로 2011년, 근 10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샘인데,  미나리꽝만 그대로이고 마을 모습은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네비에 신행 기점인 한재 평지마을을 검색하니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한다. 아침부터 한바탕 소동을 하고 다시 검색하여 이곳 근로복지회관에 도착하니 모든 것이 새롭다.

 

네비 검색은 <화악산 평양리 등산로>

 

 

 

한재 평지마을

 

산행코스는 예전의 역방향, 즉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정표 상의 화악산 정상 4km 방향으로 올라 윗화학산, 아래화학산을 차례로 만나고 이곳 한재 평지마을로 하산을 하는 약 9.5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한재마을 끝집(위 사진 파란 지붕) 담벼락을 돌아서면 바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오늘 산행의 백미는 하산 후 한재 미나리&삼겹이와의 만남이다.

어쩌면 화악산보다 한재 미나리가 더 유명세를 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을 전체가 미나리 재배를 한다고 보면 맞겠다. 동네 전체가 비닐하우스 삐까리다.

예전에는 2월에 첫 수확을 하였지만 근래에는 1월부터 첫물이 나온다고 하니 그만큼 찾는 이가 많다는 것일 게다.

하여튼 하산 후에 만나게 될 미나리와 삼겹이 생각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움은 당연하다 하겠다.^^

 

 

 

오늘 날씨는 맑음이나 미세먼지 나쁨이라 했다.

원거리의 시계는 아주 탁하다.

 

 

 

 

 

 

 

 

 

 

임도를 지나 얼마쯤 오르다 보면 처음으로 조망이 터진다.

조금 후 만나게 될 윗화악산과 아래 화악산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코스가 말발굽 형태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두 번째 조망처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의 영남알프스 라인!

 

좌로부터 운문산, 가지산이 겹쳐 보이고 오른쪽으로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라인이 펼쳐지고 그 뒤쪽으로 신불산, 영축산 등등 영축지맥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그리움 가득한 영알이 한눈에 펼쳐지니 이 아니 반갑다 하지 않겠는가.!

 

 

 

 

좀 더 우측으로 당겨보면,

 

들머리인 한재 평지마을과 주차를 한 평양리 마을이 보이고 마을 위쪽으로 불끈 솟은 봉우리가 아래화악산과 철마산이다. 나중 아래화악산에서 철마산 가는 도중 갈림길에서 한재 평지마을로 하산을 할 것이다.

 

 

 

 

밤티재 갈림길

 

 

 

 

 

밤티재에서 바라본 북방의 대구 달성 비슬산 조망.

강우레이더의 조화봉과 비슬산 정상 천황봉이 선명하다.

 

 

 

 

건너편 밤티재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남산.

남산~화악산~철마산 연계 산행도 많이들 한다.

그 뒤쪽으로 희미하게 대구 팔공산도 보이는데 사진에는 잡히질 않는다.

 

 

 

화악산(932m) / 2시간 30분 경과.

 

윗화악산, 아래화악산과 더불어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의 오악 중 하나인 화악을 닮았다고 화악산이라 불리었다 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악산은 100대 명산인 가평 화악산이 있다. 

  

 

 

위 사진은 경북 청도에서 세운 것이고 요 정상석은 10여 미터 아래 밀양에서 2020년 세운 정상석이다.

경계선상에 있다지만 그기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이카는지??

 

 

 

 

정상을 내려서면 이제 서쪽 방향으로 창녕의 산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창녕 영취산의 연봉들이 일렬로 도열해 있다.

우측 중앙의 삼각봉이 영취산 병봉인 일명 꼬갈봉이 아니겠는가.!

2019년 두 번 다녀온 기억이 있다.

 

 

 

좀 더 우측으로 구룡산, 관룡산, 화왕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다시 영취산 방향

 

 

 

 

 

 

 

 

 

 

 

 

 

 

 

 

 

화악산 최고의 조망처에서 한참 동안 쉼을 한 후 윗화악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진행할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 그리고 철마산이 차례로 줄지어 서있다.

 

 

 

 

 

 

 

 

 

 

 

이쯤에서 우측 화왕산 라인과 좌측으로 영취산 라인이 한눈에 펼쳐진다.

 

 

 

 

 

뒤돌아본 화악산 정상부와 건너편 남산 조망.

 

 

 

 

 

 

 

 

 

 

 

 

 

 

 

 

 

 

 

 

 

 

 

윗화악산(837m) / 4시간 경과

 

 

 

 

 

마지막으로 거쳐갈 아래화악산

 

 

 

 

 

 

 

 

 

 

 

 

 

밀양 위양못 그리고 가산저수지가 보이고 뒤쪽으로 종남산이 우뚝하다.

 

 

 

 

 

 

 

 

 

 

 

 

 

 

 

 

 

 

 

 

아래화악산(755m)

 

 

 

 

 

 

 

 

 

 

 

 

 

 

 

 

 

 

한재 평지마을 2.2km 하산.

 

 

 

 

 

전방의 철마산 오름 직전 안부에서 한재 평지마을로 하산을 한다.

 

 

 

 

 

 

한재 평지 마을 갈림길

 

철마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한재 평지마을 1.5km 미나리 무거러 바로 하산.^^

 

 

 

 

 

 

 

 

 

 

 

 

 

 

 

 

한재 평지마을 도착 (6시간 소요)

 

여기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근로복지회관 옆 청정미나리 가든에서 미나라와 삼겹이로 하산 주 겸 저녁식사를 하고 소학산 부부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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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원점회귀 약 9.5km / 6시간 10분 소요)

 

근로복지회관(09:10)~한재 평지마을(09:20)~밤티재 갈림길(11:30)~화악산(11:40)~윗화악산(13:10)~아래화악산(14:00)~한재 평지마을(15:10)~근로복지회관(15:20)

 

 

 

 

 

 

blog.daum.net/ldh8001/125 2011년 청도 화악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