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 memory

2020년 11월 29일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백두대간과 수도지맥이 좌우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양각산 수도산! 경남 거창과 경북 김천의 도계에 우뚝 솟은 산이다. 2015년 가야~수도산 종주 후 근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 산행코스는 심방 마을에서 양각산으로 바로 오를 수도 있지만 흰대미산을 거쳐 양각산, 수도산을 차례로 만나는 약 12km의 원점회귀 코스이다.

 

 

 

 

들머리

 

경남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심방마을이다.

마을 어귀 도로 가장자리에 서너 대 주차 공간이 있고 도로 따라 좀 더 진행하면 마을 앞 산행 안내도가 있는 곳에 대여섯 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흰대미산 초입은 마을 팔각정 옆 시멘트 길을 얼마쯤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온다.

 

 

 

 

 

 

 

 

 

 

오늘 날씨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영하 1도의 초겨울 날씨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상당하다.

아직 추위에 적응이 덜된 탓일까 산행 내내 몸이 움츠려 든다. 

이제 방한복, 방한장갑 등등 동계 장비를 챙겨야 할 시점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남쪽 방향으로 거창의 산군들이 쫘악 펼쳐진다.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미인봉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과 중앙에 보해산 금귀산이 우뚝하다.

 

 

 

 

 

거창군 웅양면 뒤쪽으로 황매산과 지리산 그리고 덕유산이 일망무제로 보일 텐데 오늘은 시야가 흐리다.

 

 

 

 

 

흰대미산(1,018m)

 

흰덤이산,백석산이라고도 한다.

모두 같은 뜻이다.

 

 

 

 

진행방향으로 양각산 그리고 맨 끝에 수도산이 가시거리 안으로 들어왔다.

 

 

 

 

 

10시 방향으로 초점산과 대덕산 그 뒤로 민주지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같은 날은 광각보다는 망원렌즈가 더 유용하겠다.

 

 

 

 

 

 

 

 

 

 

 

 

 

 

 

 

 

 

 

지나온 흰대미산 너머로 거창의 보해산과 금귀산이 뾰족하게 서있고

그 뒤로 황매산과 지리산은 희미하다.

 

 

 

 

 

좀 더 가까이 다가온 초점산 대덕산 민주지산의 대간능선

 

 

 

 

 

양각산(1,150m)

 

아래 마을에서 바라보면 솟아오른 두 봉우리가 소의 뿔과 흡사하다고 양각산이라 하였다.

 

 

 

 

 

 

 

 

 

 

들머리 심방 마을이 보이고 거창의 명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져 있다.

 

 

 

 

 

가야 할 수도산과 우측의 단지봉 그 너머로 가야산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지나온 양각산

 

 

 

 

 

시코봉(1,237m)

 

백두대간 초점산 아래에서 갈래 친 수도지맥이 우두령을 지나 이곳 시코봉을 거쳐 수도산, 단지봉을 지나 거창의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을 넘어 황강에 이르기까지 약 100km의 지맥이 이어진다.

 

 

 

 

 

 

 

 

 

 

 

수도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단지봉, 좌일곡령을 거쳐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힘차다.

기회가 닿으면 다시금 한번 더 걷고 싶은 마음이다.

 

 

 

 

 

중앙의 국사봉 좌측으로 대덕산 조망

 

 

 

 

 

수도산 직전 일부 구간에 상고대가 살짝 피었다.

올해 첫 설화에 기분 대낄^^

 

 

 

 

 

 

 

 

 

 

 

 

 

 

 

 

 

 

 

수도산(1,317m)

 

우두령을 사이에 두고 백두대간의 초점산, 대덕산과 분리되었다.

경상남북도의 도계를 따라 단지봉, 두리봉, 가야산으로 이어지고 한줄기는 분기하여 백마산, 구미 금오산으로 이어진다. 

 

 

 

 

북방으로 구미 금오산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수도암 갈림길

 

심방마을 하산은 단지봉 방향으로 얼마쯤 진행하다 구곡령에서 계곡으로 떨어진다.

 

 

 

 

 

뒤돌아본 수도산 정상부

 

 

 

 

 

양각산의 쇠뿔도 살짝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수도산과 가야산을 눈에 담고 하산을 한다.

 

 

 

 

 

 

 

 

 

 

 

 

 

 

 

 

 

 

 

 

구곡령

 

심방마을 3.9km 하산

 

 

 

 

 

 

 

 

 

 

 

 

 

 

 

 

 

 

 

 

 

 

 

 

 

수재마을

 

수재 마을에서 차도를 따라 약 10분 더 걸어가면 심방마을에 닿는다.

 

 

 

 

심방마을 도착 산행 종료(14:40)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2km / 6시간 10분 소요)

 

심방마을(08:30)~흰대미산(09:20)~양각산(10:40)~시코봉(11:30)~수도산(12:50)~구곡령(13:40)~수재마을(14:30)~심방마을(14:4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