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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mory

2019년 7월 28일 구미 금오산 성안 그리고 금오동천





어제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 하였다. 

베란다 창문으로 올려다본 하늘은 밤새 내린비는 그쳤지만 오만상을 찌푸리고 있다.

동네 저수지 데크에나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서는데, 먼 하늘에서부터 조금씩 개이기 시작한다.

급히 백홈, 하느님 뵈러 준비 중인 허브에게 가까운 금오산에 갈래?


오늘은 금오산의 뒤통수에 해당하는 금오동천에서 정상으로 올라 성안을 거쳐 금오동천 옥계수에 풍덩하는 힐링산행이다.

이 코스는 아주 오래 전에 올라 기억에도 희미하다.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 또한 크다.






금오동천 공영주차장(08:00)







들머리


금오동천 주차장 위 차도를 가로질러 산기슭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얼마쯤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급경사로 올라 정상을 찍고 성안을 거쳐

금오동천의 계곡을 따라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갈림길


급경사 방향으로 올라 나중에 주등산로 방향 즉, 금오동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일정이다.







오늘 날씨는 흐린 가운데 산행 내내 안개가 사방 오리를 회색 테두리 안에 꼭꼭 가둔다. 조망은 일찌감치 포기다.

그기에 더해 습도가 상당하다. 가끔씩 불어주는 산바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음이다.















































































금오산의 명물 약사암과 돌탑은 안개 속으로 꼭꼭 숨었다.








헬리포트 1








































금오산 현월봉(10:00)


























약사암 일주문








헬리포트2 급수대








































성안(11:40)


해발 800m에 형성된 성안습지는 비교적 평탄한 분지 형태를 이루며

옛적에 금오산성 내에서 사람들이 살기도 해 성안마을이라고 불린다.






























































금오동천


성안분지에서 산 아래로 이어지는 계곡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동천이란 산 속의 골짜기가 크고 깊다는 뜻이다.






성안에서 시작된 계곡이 산 아래까지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오늘의 하이라이트 금오동천의 절경 4개의 폭포를 만나 본다>






계곡의 곳곳에는 웅장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폭포 및 소와 담이 발달하여 있다.

폭포는 계곡 위로부터 제1폭포인 선녀탕, 제2폭포인 구유소, 제3폭포인 용시소, 제4폭포인 벅시소 등이 있다.


























































































































































































4폭포는 가까이 가지 못했다. 이유는 뭘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대낮에 넘사스럽게 발가벗었따ㅋㅋ


이곳 4폭포 벅시소의 뜻은 바위 벽에 금오동천이란 글자가 각인되어 있다고

1폭포인 선녀탕은 말 그대로 선녀가 목욕을, 2폭포인 구유소는 소 밥통의 형태를 닮았다고,

그리고 3폭포인 용시소는 옛날에 용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옛날에 서너 번 애용한 식당이다.

요 위에 물 속에 평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거 같다.














주차장 도착(14:20)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7km / 아주 느리게 6시간 20분 소요)

금오동천 공영주차장~급경사 갈림길~정상~성안~금오동천 계곡~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