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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mory

2019년 6월 9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정선 가리왕산







틈 나는 대로 산림청 및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을 진행하고 있다.

백두대간처럼 연속적으로 진행을 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될 수 있으면 그 산의 특성에 맞는 계절에 맞추기 위해서일 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산들은 계절에 따라 보여주는 모습이 제 각각이니 말이다.

물론 사계절 모두 만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번에 만나게 될 가리왕산처럼 초면일 때는 대개가 가장 적합한 시기를 저울질을 한다.

오색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 있는 반면에 하얀 눈이 내리는 설산으로 유명한 산이 있듯이 진달래, 철쭉, 억새, 등등 그 산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제 각각이다.

오늘 만나게 될 가리왕산은 울긋불긋한 가을이나 흰눈으로 덮인 겨울날에도 좋겠지만 신록의 계절인 지금이 제격이 아니겠는가

가리왕산은 옛날 맥국의 가리왕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 하여 붙여진 특이한 지명을 가지고 있고 남한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 높이만큼 골도 깊다. 우거진 숲이 그늘막이 되어주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이 시원함을 더할 것이다.

반면에 울창한 숲에 가려 조망은 답답하겠지만,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온갖 종류의 수목과 야생화가 등산객의 발걸음을 더디게 할 것이다.

가리왕산의 진면목을 만나보기에는 지금이 최고의 적기가 아니겠는가!!


 





가리왕산자연휴양림 매표소(06:20)


야영장 8,500원, 주차비 3,000, 입장료 1,000원












심마니교(06:30)


































































































































요녀석이 뭔고 궁금하여 검색하니 '까치박달나무 열매' 라고






















어은골 임도 (휴양림 4.3km / 가리왕산 정상 2.4km 지점)























































마황치 삼거리(09:40)





































병꽃이 지천이다.


특히 정상부 주변 여러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울창한 숲을 헤치고 뒤돌아 보니 청옥산 육백마지기의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온다.


첫 조망인 셈이다.



































가리왕산(加里王山 / 1,561.9m) 10:20

 강원도 정선군평창군에 걸쳐 있는 이다. 오대산의 남쪽에 있으면서 높이도 비슷하여 오대산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지붕노릇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육산이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고 있다. 정선아리랑의 고장이다.




















당겨본 백덕산






















안반데기, 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가까이로는 북서쪽에 백석산 서쪽에 중왕산 동남쪽에 중봉,하봉, 남서쪽에 청옥산 등이 솟아 있고,

멀리로는 설악산을 비롯하여 강원도의 유명 산들이 모두 조망이 된다는데, 초행에 전혀 가늠이 되질 않는다.

일주일 전에 다녀온 정선 두위봉도 저 어디에 있을 텐데 어디가 어딘지 전혀 분간이 되질 않는다.^^ 

다음에 숙제로 남겨 두고 이정목의 숙암분교 방향인 중봉을 경유하여 휴앙림으로 원점회귀한다.













































































































중봉(11:10)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산을 파헤쳐 흉물로 변한 하봉의 모습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복원하기로 했다는데 글쎄다.


























중봉 임도(12:10)


















































산불감시초소(12:50)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수목과 온갖 종류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가리왕산, 왜 100대 명산인지 고개가 절로 끄떡여 진다.


첫만남이었지만 그 여운이 진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12.5km / 7시간 소요)


가리왕산자연휴양림(06:20)~심마니교(06:30)~어은골임도(08:20)~마황치삼거리(09:40)~정상(10:20)~

중봉(11:10)~중봉임도(12:10)~산불감시초소(12:50)~휴양림(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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