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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mory

2019년 6월 1일 정선 두위봉 철쭉산행(비박)






지난주 지리산의 여운을 조금 더 누려볼 심산으로 한 주 건너뛰려는데, 허브 왈, 올해 마지막 철쭉 만나러 정선 두위봉 어때!


어때가? 아니고, 어때!!  존말 할 때 가잔다.^^








<단곡계곡 주차장>




그럼 이왕가는 거 박 모드로 go~~~






산행코스 (원점회귀 왕복 약 8.2km) 단곡계곡~감로수샘터~철쭉군락지~두위봉~헬리포트(박)




지도를 검색하니 두위봉코스는 1~4코스가 있다.


1코스 단곡계곡으로 올라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박하고 다음날 2코스 도사곡으로 하산로를 잡았으나, 급 변심 다시 원점인 단곡으로 하산을 한다.

택시비 4만원도 그렇겠지만 갈수록 편안함에 길들여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감로수 샘터>
























<능선안부 갈림길>

















































<두위봉철쭉비>



























두위봉(1,466m)은 산이 두리뭉실하다 하여 두리봉으로도 부른다.


정선 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도 오지에 있는 정선 두위봉은 탄광으로 널리 알려진 사북읍과 신동읍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건너편에 있고 가리왕산이 그 뒤로 아스라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함백산, 태백산, 선달산으로 달리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의 박지에는 벌써 한 무리의 박팀이 자리잡고 있다.









 텐트 두 동에 아가씨 넷이다. 벌써 한창 달리고 있다.


염치불구하고 은근슬쩍 구석에 꼽사리 낀다.^^























 대충 요기 끝내고 해넘이도 볼 겸 조금 전 머물렀던 정상으로 마실 나간다.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태백산, 함백산,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힘차다.


내일 아침 일출이 기대된다.















철쭉 군락지 너머로 영월 단풍산이 그리고 멀리 소백산의 마루금도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철쭉상태는 지난주가 절정이었을 듯 하다.








지금부터 석양에 붉게 홍조를 띤 이뿌니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이렇게 호사를 독차지해도 되는 건지^^
































































































































이렇게 두위봉의 하루도 어둠속으로 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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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아침을 맞이한다.
























































































































































































빵과 수프로 아침 때우고 바로 집 철거 하산을 한다.


옆집은 아직 한밤중이다.







하산길에서 본 북방의 산군들



몇 해 전에 만났던 억새 민둥산 그리고 조만간 만나게 될 가리왕산과도 눈맞춤을 하고


과분한 접대를 받은 두위봉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허브의 등쌀에 쫓기듯 다녀온 정선 두위봉!


 뿌듯함이 한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