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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emory

2015년 5월 31일 괴산의 명산 칠보산 악휘봉 그리고 쌍곡계곡

 

 

 

 

칠보산(七寶山)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있는산(778m)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덕가산,보배산, 군자산(큰군자산) 등과 이어져 있다.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구봉능선의 일곱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칠보산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 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 발아래 펼쳐지는 각연사와 청석골을 비롯,동북쪽의 덕가산, 희양산, 서북쪽의 쌍곡계곡과 군자산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호룡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마당바위(장암)를 쌍곡구곡(雙谷九曲) 이라 한다. 

 

 

 

 

 

[네이버 ] (두산백과)

 

 

 

 

 

 

 

 

 

 

악휘봉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산(940m)

'반계정과 선바위, 관송(官松)을 볼 수 있는 곳'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 한 발자국 벗어난 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절경의 산' 악휘봉을 수식하는 용어들이다.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의 경계에 위치한 이산 또한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수풀이 어우러진 풍경과 조망이 멋지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정상에서의 조망이 감탄을 금치 못한다. 멀게는 월악영봉에서부터 신선봉,조령산 주흘산 굽이굽이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희양산, 이만봉이 서쪽으로는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엄서린 능선들이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푸른 하늘과 맛 닿아 있는 능선파도는 이곳이 바다인지, 산인지, 천지분간을 무색하게 한다. 어떤 곳은 길이 없이 바위가 앞을 가로막기도 한다.

 

 

 

 

 

 

 

 

 

 

-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칠보산과 악휘봉 그리고 쌍곡계곡 -

 2015년 5월 31일

 

 

 

 

 

 

 

 

들머리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쌍곡구곡으로 잘 알려진 쌍곡계곡이 있다

그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칠보산이 서로 마주보고 서있는 형국이다

군자산은 다음 기회에 만나 보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100대 명산 칠보산을 만나 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이곳 칠보산 산행은 쌍곡구곡 중 3곡인 떡바위가 있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제7곡인 쌍곡폭포로

 하산을 하는 코스가 보편적이다  하지만 칠보산만 달랑 만나기에는 조금 성에 차지를 않는다

더러는 건너편의 군자산을 오전 오후로 나뉘어서 하는 이도 있고

아니면 칠보산~악휘봉~장성봉까지(21km) 아주 길게 환종주를 하는 이도 있다

오늘 허브와 난 아주 적당한 거리의 칠보산~악휘봉을 연계하여 걸어 보기로 한다 (13km)

보통 걸음으론 약 7시간이면 충분하나 오늘 우린 아주 느리게 진행한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이곳 괴산에는 ' 괴산35명산'  '3대구곡' 이 있다

 

3대구곡은?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 쌍곡구곡(雙谷九曲)

쌍곡구곡은? <호룡소><소금강><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장암>

 

 

 

 

 

 

 

산행코스(약 13km / 아주 천천히 9시간 30분 소 (보통 8시간이면 충분함)

 

떡바위(06:00)~청석재~칠보산 정상(07:10)~거북바위~활목고개~시루봉~슬랩지대~악휘봉정상(11:10)~백두대간 삼거리~공터~살구나무골~쌍곡폭포~떡바위(15:30)

 

 

 

 

 

 

 

 

칠보산 초입의 쌍곡계곡의 목교

 

 

 

 

 

 

 

 

 

 

 

 

 

 

 

 

 

쌍곡구곡 중 하나인 떡바위는 아니지만

떡처럼 생긴 바위가 유난히 많다

 

 

 

 

 

 

 

 

 

 

 

 

 

 

 

거북바위1

 

이곳 칠보산에는 거북형상의 바위가 3곳이 있다

 

 

 

 

 

 

 

청석재 이정표

 

칠보산 반대방향은 비탐방으로 묶여 있는 보배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현재 이 시각 사방은 안개가 가득하다

안개가 심하다는 것은 오늘 날씨가 맑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정상 가는 중에

 

 

 

 

 

 

 

 

 

 

 

 

 

 

 

사방을 안개가 가두고 있지만 명품 소나무의 자태는 숨길 수가 없구나!

 

 

 

 

 

 

 

칠보산 정상(778m)

 

1시간 10여분만에 오른 칠보산 정상의 모습은 가까이로는 안개가 몽환의 모습을 연출하고

멀리 사방의 산군들은 운무에 갇혀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허브가 서있는 뒤쪽이 칠보산의 상징인 구봉능선

 

구봉능선의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 하여 칠보산이라 하는데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다

 

 

 

 

 

 

 

 

 

 

 

 

 

 

 

 

 

 

 

 

 

 

 

 

 

운무에 갇힌 보배산과 군자산

 

 

 

 

 

 

거북바위2

 

 

 

 

 

 

 

 

정상 이정표

 

절말 4.3km 방향의 가파른 목계단을 내려 서면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기암 노송의 절경이 펼쳐진다

 한참 동안 절정의 졀경에 취할 쯤 또 한번 가파르게 활목고개로 급하게 떨어진다

  활목고개 갈림길에서 금줄을 살짝 넘어 시루봉 악휘봉으로 진행한다

 

 

 

 

 

 

 

진행할 시루봉 악휘봉 뱡향에 운무가 가득하다

 

 

 

 

 

 

시루봉을 휘감고 춤추는 운무 

 

 

 

 

 

 

 

백두대간이 지나는 장성봉 대야산 방향

 

 

 

 

 

 

 

뒤돌아 본 칠보산 정상부

 

 

 

 

 

 

 

거북바위3

 

허브가 올라탄 이놈이 오리지날 거북바위

 

 

 

 

 

 

다시 한번 눈맞춤을 하고

 

 

 

 

 

 

 

마당바위와 노송의 조화

 

 

 

 

 

 

 

그저 멋지다! 라는 말밖에는

 

 

 

 

 

 

 

활목고개를 향하여 또 한번 고도를 가파르게 낮춘다

 

 

 

 

 

 

 

 

 

 

 

 

 

 

활목고개

 

여기서 칠보산 산행만을 할 것이면 절말 3.6km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쌍곡계곡이 나온다

시루봉 악휘봉으로 가려면 금줄을 살짝 넘는다

 

 

 

 

 

 

 

 

이렇게

 

 

 

 

 

 

 

 

 

 

 

 

 

 

시루봉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고 길도 희미하다

능선을 잘 살펴 시루봉으로 올라야 한다 

 

 

 

 

 

 

 

시루봉 정상

 

악휘봉 60분 이지만 절경이 걸음을 자꾸만 더디게 할 것이다

여기서 덕가산(30분)을 다녀와도 되겠다

 

 

 

 

 

 

 

 

멋진 고사목과 노송 뒤로 조금 전 머물렀던 칠보산이 조망된다 

 

파란하늘과 실구름 그리고 소나무 최상의 앙상블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그림이 너무 좋다!

 

 

 

 

 

 

 

악휘봉 가는 중에

 

 

 

 

 

 

드디어  전방에 악휘봉이 성큼 다가 오고

 

 

 

 

 

 

 

 

 

 

 

 

 

 

 

거대한 방구 위의 소나무가 애틋하다

그리고 신비스럽다

 

 

 

 

 

 

 

입석리 갈림길

 

악휘봉만을 만나려면 대개가 입석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말고 반대편에 악휘봉 정상을 찍고 내려 서면 입석리 갈림길이 또 하나 있다

그곳에서 오르면 이곳이 날머리가 되겠다

 

 

 

 

 

 

대슬랩구간 오름 중에 돌아 본 지나온 822봉 시루봉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하늘에는 무지개도 피고

 

 

 

 

 

 

 

 

유두바위?

 

 

 

 

 

 

 

마당바위의 명품 소나무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경이롭고 감동적이다

그리고 한편으론 애처럽기까지 하다

 

 

 

 

 

 

 

 

 

 

 

 

 

 

 

 

 

 

 

 

 

 

 

 

 

 

 

 

 

 

 

 

대슬랩을 내려서 악휘봉 정상으로 진행한다

 

 

 

 

 

 

 

 

 

 

 

 

 

 

 

 

 

 

 

 

 

 

 

 

 

 

 

 

 

 

 

보기는 아찔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짜릿함을 만끽한다

 

 

 

 

 

 

 

 

 

 

 

 

 

 

 

 

 

 

 

 

 

악휘봉 오름 중에

 

지나온 대슬랩지대와 그 뒤로 펼쳐진 지나온 822봉 시루봉과 덕가산이

그 너머로 칠보산이 빼꼼이 보이고 칠보산 뒤로는 남군자산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악휘봉 정상(940m)

 

 

 

 

 

 

 

 

 

 

 

 

 

 

 

 

 

 

 

 

 

악휘봉 정상에서

 

며칠 전 올랐던 희양산과 구왕봉이 늠름한 모습으로 다가 오고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구나 희양아!

 

 

 

 

 

 

 

 

대간 길도 한번 올려 보고

 

 

 

 

 

 

 

악휘봉의 입석바위(선바위)

 

정상 조금 아래에 위치한 악휘봉의 상징이면서 명물인 입석바위! 곳곳에 균열이 심하다

옆의 소나무가 정성스럽게 떠받들고 있지만 모진풍파에 얼마나 굳건히 버틸지

 

 

 

 

 

 

 

 

 

선바위 뒤쪽으로  은티마을에서 악휘봉으로 오름하면 만나는 마분봉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 너머로 조령산 신선암봉의 산군들이 희미하다

 

 

 

 

 

 

 

 

백두대간 삼거리

 

여기서부터 백두대간 길이다 장성봉으로 진행한다

지금 이정표가 땅에 떨어져 있어 허브가 주워 들고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도 입석리 가는 길이 있다

 

 

 

 

 

 

 

헬기장(공터)

 

여기서 직진을 하면 장성봉으로 가는 길이고

허브가 가고 있는 저곳이 하산 길인 살구나무골로 바로 내림 하는 길이다

마음은 장성봉으로 달려 가고 있지만  허브의 눈치를 아니 볼 수가 있겠는가 ㅋㅋ

당연히 장성봉에서도 쌍곡계곡으로 바로 떨어 질 수가 있다

장성봉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희미한 숲길을 헤치고 한참을 내림하니 지계곡이 나타났다

인적이 뜸한 길이라 잘 살피고 내려야 한다

 

 

 

 

 

 

 

여기 시원한 계곡에서 맛난 점심을 해결하고

 

 

 

 

 

 

 

 

 

 

 

 

 

 

 

계곡을 좌측으로 때로는 우측에 끼고서 한참을 내림하니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 이곳과 만난다

 

 칠보산1.9km 방향이 칠보산 악휘봉의 갈림길인 활목고개가 나온다

그리고 절말 2.4km가 쌍곡계곡 하산점이다

 

 

 

 

 

 

 

 

여기서부터 쌍곡계곡 본류다

 

 

 

 

 

 

 

 

 

 

 

 

 

 

 

 

 

 

 

 

 

 

 

 

 

 

 

 

 

 

 

 

 

 

 

 

 

 

 

 

 

 

 

 

 

 

 

 

 

 

 

 

 

 

 

 

 

 

 

 

 

 

 

 

 

 

 

 

 

 

 

 

 

 

 

 

 

 

 

 

 

 

 

 

제 7곡 쌍곡폭포

 

가뭄으로 쌍곡폭포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큰소나무 팬션

 

여기서 차도를 따라 오늘 아침 들머리인 떡바위까지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어서 가야한다

 

 

 

 

 

 

 

 

 

 

 

 

 

 

 

 

 

 

 

 

 

 

 

걸어 오면서 만난 쌍곡구곡 중 제 5곡 쌍벽의 모습이다

이곳도 가뭄으로 그저 그렇다

 

 

이 쌍벽 바로 위의 팬션에서 다음 주 가시버시 모임을 하기로 되어있다

그때 군자산을 만나볼 예정이다

 

 

 

 

 

 

 

 

제 3곡 떡바위

 

도로 가에 위치한 떡바위를 마지막으로 오늘 칠보산 악휘봉의

 멋진 암릉산행을 마무리한다

 

 

 

 

 

 

여기 괴산 쌍곡리에는 보배산 칠보산 군자산 악휘봉 등등 모두 유명하지만

 

 그 보다 쌍곡계곡의 쌍곡구곡이 세간에 더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든 시점 자연히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는 산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비록 쌍곡계곡은 긴 가뭄으로 인해 그 진면목을 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들었지만

 

 칠보산과 악휘봉의 기암과 노송의 환산적인 모습에서 그 위안을 찾고도 남음이었다

 

그리고 관심이 그리 미치지 못하였던 괴산35산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최근의 구병산 희양산 그리고 여기 칠보산과 악휘봉산행을 하면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명산들에 이내 맘 훅 간 것은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