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목적지인 묘봉~관음봉 코스는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안전산행을 위하여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생각지도 않은 주 능선을 타게 되었다
비 탐방으로 묶여 있는 관음봉의 멋진 암봉을 만나지 못함에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지 않은 듯 산행 내내 찜찜하였지만
산행에 있어서 최우선이 안전이니 쓰린 마음 추스르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때아닌 춘삼월에 내린 눈에 모두들 즐거운가 보다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산우들의 환호에 나도 덩달아 흥이 났다
산에 오른 자체도 행복인데 눈까지 마중을 하니 이 아니 좋을 수가 !!
함께한 8인의 산우들과 기억에도 희미한
속리산의 품속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화북탐방지원센타~문장대~문수봉~신선대~비로봉~천왕봉~장각계곡~장각폭포
약 15km 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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