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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emory

2012년 6월 2,3일 금오도 비렁길 종주(비박)

 

 

 

금오도 [金鰲島]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한 섬.

자라를 닮은 섬이라 이름 붙인 여수 금오도(金鰲島)는 지금도 원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 궁궐에 쓰인 소나무인 황장목을 재배하던 곳이었는데 고종이 이 섬을 명성황후가 거처하던 명례궁에 하사한 후 이곳에 사슴목장이 만들어져 사람의 출입이 금지됐고, 외지인들에게 다시 문을 연 지 이제 1백20여 년 됐다고 한다. 지금 금오도는 섬의 해안 절벽길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자들에 의해 그 아름다운 속살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여천 여객선터미널

 

돌산읍 신기항에서 배로 25분 거리에 있는 여천 부두에 애마와 함께 내렸다

금오도 비렁길 제1코스가 있는 함구미로 가면서 본 여천 여객터미널의 모습이다

 

 

 

 

비렁길 제1코스가 있는 함구미 마을

 

여천터미널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자동차 도로는 여기가 끝이다

 

 

 

"비렁길이란? 벼랑길의 방언이다"

 

 

비렁길 안내

1코스-5.0km(2시간 소요)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

2코스-3.5km(1시간 소요) 두포~굴등전망대~촛대바위~직포

3코스-3.5km(1시간 30분) 직포~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학동

4코스-3.2km(1시간 소요) 학동~사다리통전망대~온금동~심포

5코스-3.3km(1시간 소요) 심포~막개~장지

종주코스-18.5km(6시간30분 소요) 함구미~두포마을~직포마을~학동마을~심포마을~장지마을

 

여객선 시간 안내(25분 소요)

돌산 신기항(동계 9월15일~4월14일는 운항시간 변경(확인 필수)

신기 출항 07;45, 09;10, 10;30, 12;00, 14;30, 16;00, 18;00

여천 출항 08;20, 09;40, 11;00, 13;00, 15;00, 16;30, 18;30

 

여객선 요금 안내

신기↔여천

사람 5,000원

차량 15,000원

예)사람2명 차량1대=25,000원

 

금오도 내 대중교통

택시 남면택시 061)666-2651~2   참고) 장지마을에서 함구미 선착장까지 택시비 23,000원

버스 여객선 시간에 맞춰 운행

 

 

 

 

제1코스 (함구미~두포 5km,2시간 소요)

 

 

 

 

 

 

 

 

 

 

 

미역널방

 

 

 

 

 

 

 

 

 

 

 

 

 

 

 

 

 

뒤 돌아본 미역널방

 

 

 

 

 

수달피비령 전망대

 

 

 

 

 

 

 

 

 

 

 

 

 

 

 

 

 

 

간이 매점

 

 

 

 

 

 

신선대

 

 

 

 

 

 

 

 

 

 

 

두포 방파제

 

 

 

 

 

제2코스(두포~직포 3.5km,1시간 소요)

 

 

 

 

 

굴등 전망대

 

원래는 매봉 전망대에서 비박을 하려 했으나 허브 더위 먹어 여기서 비박을 하기로 한다

구미에서 새벽에 출발 네 시간을 달려 여수 도착 금오산 산행 후 바로 배를 타고 여기까지 왔으니 피곤할 만도 하다

 

 

 

 

 

 

 

 

 

 

 

 

 

 

 

 

 

 

 

 

 

 

 

 

 

 

 

 

 

 

해가 지니 달이 뜬다

 

삼각대가 없어 노이즈가 많다 ㅠ

 

 

 

 

 

 

 

 

 

 

 

 

 

 

 

 

 

 

 

 

 

 

 

 

 

 

 

 

 

 

 

금오도의 밤도 깊어만 간다

 

 

 

 


 

다음 날 아침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일출을 만나기 위하여 1.2km를 달려와 여기 촛대바위까지 왔으나

산 꼭대기로 오르는 다른 길은 없다

 

 

 

 

 

 

어제 비박지인 굴등 전망댕에서 희미한 불빛을 보여준

제2코스의 종점인 직포마을

 

 

 

 

 

글등 전망대 바로 위에 위치한 독립가옥

 

집은 두 채이나 한 집은 빈집이고 또 다른 한집에 부부가 살고 있다

여기서 귀중한 식수를 얻을 수 있었다

 

 

 

아직 허브는 zzz

 

 

 

 

 

" 조용한 아침의 섬 금오도"

 

 

 

 

 

 

 

 

 

오늘 여기 직포에서 장지까지 해안 비렁길 꼭 절반이 남은 셈이다

힘차게 출발한다

 

 

제3코스 (직포~학동 3.8km,1시간 30분 소요)

 

 

 

 

 

직포마을

 

 

 

 

 

여기서부터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비박지도 이제 시야에서 멀어진다

 

 

 

 

 

갈바람통 전망대

 

참고로 여기가 비박지로 최고다

여기가 중간지점이니 어느 방향에서 출발하던지 상관없다

우선 다른 전망대에 비해 소나무가 있어 운치가 있고 전망도 아주 좋다 

여기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직포마을에 공중화장실과 급수대가 있다 그리고 당연히 매점도 있다

이곳 비렁길 중에 최고로 인상에 남는 것은 깨끗한 화장실과 시원스럽게 나오는 급수대가 각 마을마다 비치되어 있다 

 

 

 

 

 

 

 

 

 

 

 

 

 

 

 

 

 

 

 

 

 

 

 

 

 

 

 

 

 

 

 

 

 

 

 

 

 

 

 

 

 

 

 

 

 

매봉 전망대

 

 

 

 

 

 

 

 

 

 

 

 

 

 

 

 

 

낚시터

 

 

 

 

 

 

 

 

 

 

학동삼거리 급수대

제4코스(학동~심포 3.2km, 1시간 소요)

 

 

 

 

 

 

 

 

 

 

사다리통 전망대

 

 

 

 

 

 

 

 

 

 

 

 

 

 

 

 

 

 

 

 

 

 

 

심포 마을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무거운 것 들고 먼 길을 왔기에

가지고 간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싹 비우고 가야제 근데 남은 것이 고작 라면 한 봉에 누렁지 한 봉 그리고 영양갱 4개다

그러나

인심 좋은 분들을 만나 장어구이에 시원한 맥주를 얻어 먹었다

바로 옆에 나들이를 나온 가족 분들이다 너무나 친절하고 고마운 분들이다

안 그래도 허브 예까지 온다고 체력이 고갈 났었는데 스테미너 짱인 장어구이를 실컷 얻어 먹었으니 ...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한다

 

 

 

 

 

제5코스(심포~장지 3.3km,1시간 소요)

 

 

 

 

 

 

 

 

 

 

 

 

 

 

 

 

 

허브님 장어구이 실컷 얻어 먹더니만 힘이 철철 넘쳐나네 ㅋㅋ

난 체면 땜에 맥주 한 컵에 장어 한 쪽만 먹었는데 ㅠㅠ

 

 

 

 

 

 

 

 

 

 

 

 

 

 

 

 

 

마지막 코스인 제 5코스는 이런 돌길이 한참 동안 이어진다

햇볕에 돌이 열 받아 얼굴에 반사되어 뜨겁다

그러나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니 그 정도쯤이야!

 

 

 

 

 

 

 

 

 

 

 

안도

 

이쪽은 안도대교를 건너 와야 됨

 

 

 

 

 

드디어 종착점인 안도대교가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안도대교

 

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해주는 다리

저 다리를 넘어 안도까지 가고 싶지만 차는 저 멀리 여기서 정 반대방향에 있는 함구미마을에 있으니

저기 가는 것은 고사하고 콜택시 불러야 될 판이다

 

 

 

 

 

 

제5코스 종착지 장지마을이다

 

총 18.5km 먼 길을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어 왔다

해변을 끼고 돌고 돌아온 금오도 비렁길 종주! 때로는 산길을 넘고 산길이 끝나면 푸르디 푸른 시원한 바다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가끔씩 불어 주는 해풍이 흐르는 땀을 식혀도 준다

 

이렇게 때가 묻지 않은 금오도 비렁길~그 먼 길을 거의 둘이서 전세를 내다시피 한 그래서 너무나 조용하고 호젓한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이 시간만큼은 어느 누구에게 구애를 받지 않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장지 마을길

 

 

 

 

 

 

 

 

 

 

 

 

 

 

 

 

 

 

 

 

 

 

 

 

 

 

 

 

 

여기서 콜택시를 기다리면서

 

 

 

 

 

 

 

택시를 타고 오면서

 

 

 

 

 

 

 

 

 

 

 

 

 

 

 

 

 

드디어 어제 출발지였던 함구미 선착장

 

 

 

 

 

차량회수 후 여천 여객터미널

 

 

 

 

 

배를 기다리면서 잎새와 해삼으로 자축하다

 

이상으로 일박 이일 동안의 금오도 비렁길 비박 종주 트래킹 막을 내립니다

먼 길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