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bivouac)이란?
비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
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 팀전체가 피로했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비박을 해야 한다.
(1) 비박은 일찍하라.
가능하다면 비박은 판단력을 상실하기 전에 일찍 해야 한다.
비박을 할 경우 초심자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공복이며 피로할 때 잠을 자면 안된다.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서로 격려하여 잠을 깨우도록 해야 한다.
(2) 비박시의 열관리
비박시엔 노출에 의한 체온의 감소를 막아야 하며 젖은 옷은 갈아 입고 휴대한 모든 옷을 껴 입어야 한다.
취침중에는 열생산이 없기 때문에 체온저하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대비해야 한다.
즉 주위의 장비, 나뭇잎등 모든 것들을 최대한 바람막이와 보온에 활용하여야 한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몸을 덥히기 위해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신다.
고사목이나 잔나무가지등으로 피운 조그만 모닥불도 보온에 큰 역할을 한다.
뜨거운 차,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특히 당분)은 가온작용을 해 주는 음식으로 계속 섭취하면 비박의 상황에서 중요한 체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다음 지식에서 -
그럼 나는 왜 비박을 하는가?
먼저 등산은 일반적으로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럼 왜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게 산에 올라 외롭고 불편한 산에서 잠을 잘까?
그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해가 서산마루에 걸릴 때쯤 보여 주는 붉게 물든 하늘과 그 붉은 빛에 투영되어 황금색으로 변한 주위의 모습은 나를 마법에 걸리게 한다
또한 밤 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을 쳐다 보면은 일상에서의 모든 시름은 저만치 사라진다
그리고 아침 동쪽하늘에서부터 서서히 번져오는 여명! 그리고 수평선과 지평선에서 힘차게 솟구치는 일출!! 이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기에 보너스로 운무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
그래서 얼마 전부터 박 장비를 차근차근 준비를 하였다
이제 그 출발점에 서서 먼저 예행산행을 여기 지역산인 천생산과 금오산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금오산
12일
오늘은 해를 안고 오르니 사진이 모두 역광이다 ㅠㅠ
다음 날 아침
햇님은 구름 속에서 잠자다
약사암
형곡동 전망대
산행코스
전망대(15:30)~효자봉~도수령~헬기장(18:30)~정상~약사암~헬기장 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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