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德龍山)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는 산(432.9m)
해남 두륜산(頭崙山·703m)과 한줄기로 이어져 있는 덕룡산(德龍山)은 높이는 해발 400m대에 불과하지만, 해발 1,000m대의 산에도 뒤지지 않는 산세를 지니고 있다. 정상이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 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A팀:오소재~해남공룡~작천소령~주작산(덕룡봉)~첨봉 갈림길~덕룡산 서봉~덕룡산 동봉~소석문(약 8시간 소요)
B팀:수양리 천황사~흔들바위~주작산(덕룡봉)~첨봉 갈림길~덕룡산 서봉~덕룡산 동봉~소석문(약 6시간 소요)
오늘 산행은 실 거리보다는 지형이 험난하여 A,B팀으로 나누어 하기로 한다 (총 27명 중 A팀 5명 참가)
주작 덕룡의 종주코스인 A팀에 참가 하고 싶었지만 양 두 마리를? 이끌고 가야 하기에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B팀에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 사진을 더블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황사 전경이다
절이 아담하다 절이라기 보다는 농원 같은 분위기다
절 입구에 있는 꽃들이 화려하다 역쉬 여자들은 꽃을 좋아하나 보다
내가 봐서는 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이뿌나 내가 더 이뿌나를 확인 하는 것이 아닐까?
천황사에서 얼마 오르지 않으면 일명 흔들바위가 나타난다
설악에나 있을법한데
주작 덕룡봉(472m)이다
A코스로 산행을 했다면 3시간 후에나 만났을 것을 이렇게 빨리 접하다 보니 좀 어색한 기분도 든다
여기서 중식을 하고 본격적인 덕룡을 만나러 간다
여기서 잠시 덕룡산을 소개하면
설악의 용아장성이나 공룡능선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암봉들이 8개나 치솟아 있다
덕룡산의 주봉을 이 곳 사람들은 산밑에서 보면 제일 높아 보이는 제5봉인 동봉(420m)을 주봉으로 삼지만
제일 높은 봉은 제6봉인 서봉(432.9m)이다
중식을 하면서 바라본 주작 암릉 구간
A팀은 지금쯤 저 구간 어디에서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을 듯 한데
5인의 용사들은 아직 보이질 않네
버스에서 내려 걸어오면서 보았던 수양리 마을에 있는 봉양 저수지도 보인다
저수지에는 산란철을 맞이하여 잉어로 보이는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때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보았다
어느 님 왈 "초망으로 확 "
그 뒤로 희미하게 다도해도 조망된다
오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끌고 가야 할 양 두 마리
오늘 우리들을 안전하게 가이드 할 산대장님의 해맑은 웃음?
그 뒷쪽으로 목적지로 가기 위하여 꼭 넘어야 할 8봉을 비롯하여 7봉 그리고 6봉인 서봉 맨 마지막에 동봉이 보인다
인산에서 항상 나의 든든한 동행자가 되어 주는 산머스마와 풀잎님
오늘 두 마리의 노랑나비가 덕룡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골짜기님의 멋진 포즈
보기보다 산을 잘 탄다 오늘 확실한 A팀 멤버였는데 항상 같이 동행을 하는 짝쿵님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A팀에 합류하지 못 하여 아쉬움이 크단다
오늘 이런 저런 연유로 A팀에 합류하지 못한 님들이 많다 평상시와 정 반대 현상이다 아마 산대장의 엄포가 일조를 했는지도
첫 관문인 8봉이다
8봉을 3등분하여 줌으로 댕겨 찍은 모습
이 놈을 타고 넘어야 하나 아니면 우회를 해야 하나?
유격훈련이 따로있나
허브님 "이 정도 쯤이야 "
지나온 7봉을 뒤 돌아본다
8봉 7봉을 힘들게 넘어 왔건만 이번에는 서봉이 우리들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다
동봉을 지나고 나서 그 후로도 4개의 봉우리를 더 넘었다
보통 덕룡을 탈 때는 이 곳이 들머리 인데
오늘 우리는 역으로 산행을 하였기에 이 곳이 날머리가 되었다
소석문이다
가까운 곳에 봉황 저수지도 보이고 강진의 소금강이라는 석문협곡도 있다
- 인동과 함께한 여덞 번째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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