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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섬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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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1일 경북 상주 천봉산 봉황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기상을 하고 있다 하여 천봉산이라 했다. 북쪽의 천봉산, 남쪽의 갑장산, 서쪽의 노음산과 더불어 상주의 삼악이라 불린다. '18년 갑장산, '21년 노음산에 이어 이번에 천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들머리 임란북천전적지 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두고 천봉산 정상으로 올라 흥복사로 하산을 하는 약 6km 원점회귀 코스이다. 등로가 유순하고 흥복사 하산길은 데크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어 거리에 비해 산행시간이 의외로 짧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 30분이면 족하다. 봄은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이곳은 아직 겨울색 일색이다. 천봉산은 도심과 가까이에 있고 무엇보다 고도차가 완만하여 지역민들이 많이들 찾고 있다. 오늘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과 청년들이 운동복차림으로 물 한병 달랑 들고 산을 오..
2021년 11월 27일 상주 노음산 & 경천섬 차박 근래 들어 어두컴컴하고 제법 쌀쌀해지면서 새벽 운동을 잠시 접었더니 멀쩡하던 무릎이 살짝 이상타.! 한쪽 무릎이 '땡기고 절린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정상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좀 더 심각하면 병원이라도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닐는지 모를 일이다. 해서 한주 건너뛰려다 가까운 경북 상주 노음산을 찾기로 한다. 귀갓길에 상주보 경천섬에서 하룻밤 쉬어 오는 일정이다. 들머리 노음산 남장사 주차장 약 100여 미터 아래에 남장사 석장승이 서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반대로 주차장에서 남장사로 올라 이곳으로 하산을 해도 되겠다. 남장사 석장승 장승은 예로부터 귀신과 액운의 출입을 막기 위해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웠다 한다. 오늘 컨디션이 난조이니 석장승에게 무사산행을 빌어본다. 이제 나뭇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