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9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금산 서대산

'07~'08년 마수걸이 눈산행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는 전날 일기예보에 귀가 솔깃, 상대적으로 충청도지방이 적설량이 많다고 한다.

충청도의 어느 산이 설경이 좋을까?  계룡산의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길에 하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은 어떨까?

다음날 기대 가득한 마음 안고 계룡산으로 신나게 달려 가는데,

고속도로 차장가로 보여주는 가까운 산이나 먼산 어디에도 눈이 내린 흔적이 어디에도 없따!

이런 젠장 눈이 내렸다면 당연히 계룡산으로 달려가겠지만, 그렇지 않을 바에는 현재 진행중인 100대명산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실망과 선택의 순간에 문득 떠오르는 산이 하나 있다. 바로 금산 서대산이다.!

 서쪽의 큰산이라 일컽는 100대 명산! 그래 서대산으로 가자!!

       

드림리조트 주차장

주차장에서 올려본 서대산 정상부

오늘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산 정상부에 눈이 쌓인 모습이다.

허브 주차비 3,000냥에 입잡료 2,000냥, 5천냥 지불하고 투덜투덜 하였는데,

눈으로 보상받으니 다행이구나. ㅋㅋ 

리조트 단지를 우회하여 시멘트 길을 얼마쯤 가면 용바위가 있는 들머리가 나온다.

리조트내의 몽골캠프촌

몽골캠프촌, 나중 하산 시 둘러 보기로 하고

갈림길

등산로 1,2 코스로 올랐다가 3,4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어차피 원점회귀이니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상관 없다.

좌측의 신선바위가 눈길을 끈다.

용바위라는데?

능선안부

깃대봉애서

운해에 두둥실 떠있는  식장산이 남해의 어느 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계룡산이 아닌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식장산인 거 같다.^^

선바위

신선바위에서 서대산 정상부 조망

금산 추부면 방향

저 어디쯤 대둔산도 보일 텐테 가늠이 안되고^^

희미하게 대전시가지가 보인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수걸이 설경을 만날 수 었음에 그저 고마운 마음이다.

사자머리바위? 주먹바위가 더 어룰리지 않을까^^

장군바위 석문

장군바위 타고 올라야 했었는데 사전 정보 부족으로 우회를 하였다.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우회하여 반대편에서 바라본 장군바위

산 아래에서부터 이곳 강우레이더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있다.

서대산강우레이더

서대산(西臺山 / 904m)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금산군 군북면

충청남도의 남동부를 이루는 금산고원 중의 한 산으로  서대산은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서쪽 사면은 완만하여 넓은 산록완사면(山麓緩斜面)이 발달하고 이 곳에서 많은 계류가 흘러내려 서대천(西臺川)을 이룬다.

 옛날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 하여 서대산이라 하였고, 서사면 중복에는 원흥사(元興寺)와 개덕사(開德寺)가 있다.

정상에서 서대산 주능선 조망,  가장 가까운 봉우리가 지나온 장군바위이다.

강우레이더를 마지막으로 하산을 한다.

드림리조트가 있는 성당리 마을

시멘트 임도를 만나면

산 위쪽으로 약20m 거리에 주차장으로 가는 진입로가 있다.

아침에 올랐던 1,2코스가 만나는 지점

산행완료 후 주차장에서 올려본 서대산

급작스레 만난 서대산 사전 예습을 하지 않아서 인지 눈과 발걸음이 미치지 못한 곳이 여럿 있다.

구름다리,북두칠성바위,장군바위에도 오르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쳐다만 보았다. 하산길에 있는 서대폭포도 놓쳤다.

그리고 대둔산,계룡산,덕유산,멀리 민주지산까지 조망이 탁월하다는데 말이다.

다음에 너를 찾을 때는 더 살갑게 만나보자꾸나 서대산아^^

산행코스(약 6km / 4시간 30분 소요)

드림리조트 주차장~제비봉~신선바위~장군바위~정상~주차장(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