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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emory

2017년10월 21일 100대 명산을 찾아서 무주 적상산





붉은 치마라는 뜻의 적상산!


바위색이 검붉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여인이 치마를 두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가을날 붉게 단풍이 물들면 그 모습이 더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적상산(赤裳山 / 1,029m)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오늘 산행코스는 여기 서창마을 어귀에 애마를 세워두고 서창지킴터에서 출발

약 3.5km 거리의 향로봉을 먼저 만나고 안렴대를 거쳐 안국사를 둘러 보고

다시 이곳 서창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일정이다.
























산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초록을 밀어 내고 붉음으로 번져가고 있다.

수북이 쌓인 낙역위로 걷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해발 1,000m의 험준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내심 땀께나 흘리겠구나 했건만 전혀 아니다.

산 허리를 따라 구불구불 크게 돌아 오르게 길이 나 있어 아주 완만하게 산정으로 오른다.

어쩌면 우리 동네 뒷산 오름보다 더 수월하다. ㅎㅎ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문 아래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이 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장도바위에서 조금만 오르면 만나는 적상산성 서문지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임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한 절이 있으며 그 이후 여러 사람이 산성으로서 건의되다가

조선실록이 이곳에 보관되면서 산성이 증축되었다.
















가을이 사뿐이 내려앉은 산 정상부 아래의 모습이다.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 이곳은 덕유산의 명성에 가려있지만,

100대명산에 속한 것을 보면 명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향로봉갈림길


약 700m 거리에 있는 향로봉을 오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안렴대, 안국사를 차례로 만나볼 것이다.















향로봉(1,029m)


적상산 실질적인 정상인 기봉(1,034m)에 통신탑이 세워져 있는 관계로 출입을 돝제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여기 향로봉이 적상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에서의 뷰는 무주 적상면 촌락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가로 지르고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후반부 산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남쪽으로 진안 마이산도 시야에 들어올 텐데, 역광이라 희미하다.
































여기서 바로 안국사로 갈 수도 있고 안렴대에서도 안국사로 가는 길이 있으니

당연히 안렴대를 만나고 감이 당연하다 하겠다.








무주  적상면, 안성면 방향








안렴대


적상산의 정상 남쪽 층암절벽 위에 위치한 안렴대는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 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안렴대라 불린다.
















덕유의 장쾌한 능선


중앙에 우뚝 솟은 향로봉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무룡산, 남덕유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멀리 합천의 가야산도 시야에 들어온다는데?
























통신탑이 있는 기봉 그리고 능선끝의 향로봉도 저만치다.


















































(안국사安國寺)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적상산(赤裳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1277년(충렬왕 3)에 월인(月印)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복지(卜地)인 적성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그 뒤 1613년(광해군 5) 3월에 증축하였고, 1864년(고종 1)에 이면광(李冕光)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에는 승병의 병사(兵舍)로 사용되었으며 주변에는 조선실록을 봉안하였던 사고(史庫)의 옛터가 남아 있다.

지금 절이 자리한 곳은 옛날 호국사(護國寺)가 있던 곳이다. 1989년적상산에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이 결정되자

안국사가 자리한 지역이 수몰지구로 편입되었으므로 호국사지로 옮겼기 때문이다.

































적상산은 도보산행 뿐 아니라 차를 가지고도 산에 오를 수 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관광객들이

 산정호수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나중 차량 회수 후 만나 보기로 한다.







다시 향로봉 갈림길로 오른 후 서창마을로 하산을 한다.

























적상산성비























































서창지킴터 산행완료










산행코스(원점회귀 약 9km / 5시간 소요)


서창지킴터~장도바위~향로봉삼거리~향로봉~향로봉삼거리~안렴대~안국사~향롱봉삼거리~서창지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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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회수 후 적상호로









전망대











전망대 벽에 걸려있는 사진↑


이 그림을 상상하면서 달려왔는데 해가 많이 기울어 산 그림자에 가려 시야가 어둡다.

 저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것 같다.






상부댐 뒤로 적상산 기봉의 송신탑 조망




덕유산 조망




하부댐 무주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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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호 주변의 식당에서 새우튀김과 어죽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귀가